'기러기' (1920)
('기러기' - 김희진 노래) 잊혀진 동요 '기러기'를 아시나요?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길을 잃은 기러기 날아갑니다. ‘엄마엄마’ 찾으며 날아갑니다.
아들 찾는 기러기 울고갑니다. ‘기럭기럭’ 부르며 찾아갑니다. (윤복진 동요 '기러기')
이 정겨운 동시의 지은이는 윤복진(尹福鎭 1907.1.1~1991.7.16)으로 그는 경북대구 출신이다. 대구계성학교 학적부에 윤복진으로 되어 있지만 본명은 복술(福述), 필명은 김수향(金水鄕) 또는 김귀환(金貴環)으로도 썼다. 일제시대 그는 원래 대구에서 태어난 잊혀진 동요 시인이었는데 8.15 해방 후에 돌연 월북하였다. 동요 <기러기>를 들으면 왠지 자꾸 눈물이 나는 슬픈 서정 동요이다. 큰아저씨 서울 가서 사보낸 선물 하모니카 소리맞춰 노래 불러요. 도미솔도 도솔미도 재미난대요.
▲ 기러기 가족이 함께 날아가는 그 곳은 어디? - LG 기업광고에서. ▲ ‘정답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북쪽으로 이동하는 기러기 가족’ ▲ 동요 '기러기 모방가요 ‘찔레꽃’ - 이연실 노래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 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 엄마엄마 나 죽거든 앞산에 뭍지 말고 뒷산에도 뭍지 말고 양지쪽에 뭍어주 비오면 덮어주고 눈오면 쓸어주 내 친구가 날 찾아도 엄마엄마 울지마 ------------------- 울 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기럭기럭 기러기 날러갑니다 가도가도 끝도 없는 넓은 하늘을 엄마 엄마 찾으며 날러갑니다 --------------------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시골집 뒷산길이 어두워 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어 별만 셉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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