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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불] 남동부 최악 산불 번져… 이상고온 때문

잠용(潛蓉) 2013. 10. 17. 19:30

'이상고온' 호주 남동부에 최악 산불 (종합2보)
[연합뉴스] 2013/10/17 18:26 송고

 

가옥 수백채 소실…블루마운틴 인근 주민 대피령
(시드니=연합뉴스) 정열 특파원 = 이상고온 현상을 보이고 있는 호주 남동부 지역에 10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 가옥 수백채가 소실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35℃ 안팎의 고온 현상에다 시속 80㎞에 이르는 강풍까지 부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는 이날 100여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NSW 소방당국은 세계자연문화유산이기도 한 관광명소인 시드니 북서부의 블루마운틴과 마운트 빅토리아, 남동부의 울릉공, 북동부의 뉴캐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경우 이미 600㏊ 이상을 태웠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시가로 번지면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NSW 소방당국은 블루마운틴 인근 소도시인 클레어런스와 오키 파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 산불의 영향으로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 사이를 잇는 외곽철도의 마운트 빅토리아-리스고 구간이 일시적으로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NSW 소방당국 관계자는 "날씨가 덥고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어 산불이 번지기에 최적의 여건"이라며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산불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오페라하우스가 위치한 시드니 도심 지역도 인근 블루마운틴 등지에서 발생한 시커먼 산불 연기가 강한 바람을 타고 날아와 상공을 뒤덮는 바람에 한낮인데도 마치 한밤중과 같은 기이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블루마운틴과 함께 시드니 인근 관광명소로 꼽히는 울릉공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인근 가옥들이 소실되거나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

 

이밖에 뉴캐슬 북서부 헤서브래 지역에서도 큰 산불이 발생, 인근 뉴캐슬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고 호주 언론은 전했다. 배리 오파렐 NSW 주총리는 "NSW 지역에 10여년 만에 최악의 산불이 발생했다"며 "이미 수백채의 가옥이 소실됐으며 만약 인명피해가 나지 않고 지나간다면 신에게 감사를 드려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yna.co.kr]


호주 블루마운틴에 산불… 시가지로 확산중
[SBS뉴스] 2013-10-17 09:30

 

세계자연문화유산이기도 한 호주의 관광명소 블루마운틴에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몇 주째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시드니 북서부 블루마운틴 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어제(16일) 오후 큰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시드니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고 바람도 시속 80㎞로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돼 블루마운틴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또 블루마운틴에서 발생한 산불이 지금까지 400㏊ 이상을 태웠으며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산불이 근처 시가지로 번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습니다. 호주 시드니 근처 대표적 관광명소인 블루마운틴은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SBS 안서현 기자]


"호주 시드니, 50∼70년 후엔 폭염사망자 3배로 늘 것"
[SBS뉴스] 2013-10-15 18:00

 

올해 초부터 이상고온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호주 시드니의 폭염 사망자가 이번 세기 말이 되면 3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호주 일간 데일리텔레그래프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초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호주 대륙의 이상고온 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드니의 폭염 사망자는 지금의 10만 명 당 2.5명에서 50년∼70년 뒤에는 10만 명 당 7.4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보고서는 시드니가 속한 호주 대륙의 남동부가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 지역에서 오는 2050년까지 산불 발생 위험이 2배로 증가하고 매년 80만 명이 오염된 물과 음식으로 인해 병에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27만 가구 이상이 해수면 상승으로 물에 잠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년 3월 일본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SBS 안서현 기자]

 


 

 

 

 

 

 

 

 

 

 

 

 

(사진 출처: Yahoo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