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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대화록 발단] 김무성, 지난 대선에서 뭐라고 폭로했길래? [동영상]

잠용(潛蓉) 2013. 11. 8. 18:22

여야, NLL대화록 '대선前 유출' 진위공방 (종합)
[연합뉴스] 2013/06/27 17:35 송고

 

새누리, 대화록 입수 부인… "野 음모론" 도청의혹 제기

민주 "與-국정원 불법커넥션"·권영세 청문회 증인추진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국가정보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전문 공개에 이어 새누리당이 지난해 대통령 선거일 이전에 대화록을 입수하고 이를 선거에 이용하려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여야는 27일 새누리당의 '대화록 대선 전 입수' 의혹을 둘러싸고 진위 공방을 펼치며 팽팽한 대치를 이어갔다.

 

새누리당은 대화록 사전 입수설을 적극 부인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NLL(북방한계선) 포기 발언을 덮으려는 민주당의 무책임한 폭로라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대화록 입수 과정의 위법성 및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커넥션' 의혹을 제기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했다.

 

 

[사진] 모두 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13.6.27 toadboy@yna.co.kr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간사단·정조위원장단 회의에서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NLL 포기 발언 논란은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라고 주장하며 정치쟁점화하더니 이제는 한 술 더 떠 관련 음성파일 100여 개를 확보하고 '그 뒤에 누가 있다'고 음모론을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남북정상회담 내용의 진위는 덮어놓고 공개 절차와 부당성을 제기하면서 대선의 정당성을 훼손하려는 민주당의 작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일호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전에 대화록을 입수했다면 선거 상황이 급했는데 공개를 했겠지, 가지고서도 공개하지 않았겠느냐?"면서 "민주당의 '카더라'식 주장에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대화록 사전 입수의혹의 당사자인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14일 부산 유세 발언이 최근 공개된 대화록 전문의 내용과 거의 일치하는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왜 그리됐는지 모르겠다. 흡사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발언하는 전병헌 원내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3.6.27 jjaeck9@yna.co.kr

 

민주당은 '집권 후 대화록 폭로' 발언을 한 것으로 의심하는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의원을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한편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국정조사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권 대사와 김 의원을 거명하며 "대화록 공개를 둘러싼 공작적 행태에 대해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끝까지 대화록 불법 공개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특히 "국정원과 새누리당의 공모 행각이 양파껍질처럼 벗겨지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국민과 천인공노할 범죄커넥션의 배후와 몸통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박정희 시대의 '중정(중앙정보부) 정치'가 부활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이 지난 대선에서 탈법적 정치공작에 나선 것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0279@yna.co.kr]


"NLL 대화록 불법 유출"… 김무성·권영세·정문헌 고발
[프레시안] 2013-07-05 오후 2:42:29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혐의로 7일 고발     

민주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불법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정문헌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4일 "오는 7일 김무성, 권영세, 정문헌 세 명을 우선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으로 고발할 예정"이라며 "만일 검찰이 대통령기록물로 보지 않는다는 의견을 지켜나갈 경우, 예비적으로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에 대해서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들이 대통령기록물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불법적으로 유출 및 열람했다고 판단, 1차적으로 이들을 대통령기록물법 위반으로 고발하지만 검찰이 지난 2월 국정원 소장 정상회담 대화록을 대통령기록물이 아닌 '공공기록물'이라고 결론냈기 때문에 공공기록물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하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무성 의원은 지난해 12월 부산 유세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가서 한 굴욕적 발언에 대해 제가 오늘 대한민국 최초로 이 자리에서 공개하겠다"며 대화록의 내용을 줄줄이 언급한 사실이 확인됐고, 박근혜 캠프의 상황실장을 맡은 권영세 대사는 "집권하면 NLL 대화록을 까겠다"는 육성이 공개돼 파문을 빚은 바 있다.

 

지난해 국정감사 과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정문헌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미국이 땅따먹기 하려고 제멋대로 그은 선이니까 남측은 앞으로 NLL을 주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가 막상 국정원의 대화록이 공개된 뒤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들의 대화록 입수 경로가 국정원 내부임이 드러날 경우 국가정보원법 위반의 공동정범 혐의를 적용해 추가 고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선명수 기자]

 

[전문] 18대 대선 부산 유세장에서

김무성 선대본부장의 'NLL대화록' 관련 발언 [출처- 유튜브]
[게시자] HankyorehTV 2013. 06. 26.

 

(사진: 유튜브 갭쳐)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이었던 김무성 의원이 지난해 12월14일 박근혜 후보의 부산 유세에서 폭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6월 24일 국정원이 공개한 대화록과 토씨 하나까지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은 김 의원이 이날 폭로한 녹취록의 주요 내용이다.

 

 


 

국민 여러분,

다음에 제가 드리는 말씀은 전 국민이 현재 최고의 관심을 갖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가서 한 굴욕적 발언에 대해서 제가 오늘 대한민국 최초로 이 자리에서 공개하겠습니다. 여러분 환호하지 마시고, 이 말 한 마디 한 마디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중략)

 

지금 이 시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정문헌 의원이 이 내용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 내용을 여러분에게 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조용하게 경청해주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일에게 한 말입니다.

 

“그동안 외국 정상들의 북측에 대한 얘기가 나왔을 때에 나는 북측의 대변인 또는 변호인 노릇을 했고 때로는 얼굴을 붉혔던 일도 있습니다. 남측에서도 군부가 뭘 자꾸 안할하려고 해서 이번에 군부가 개편되어서 사고방식이 달라지고 평화협력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남측에서는 이것을 영토로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헌법 문제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헌법 문제가 절대로 아닙니다. 얼마든지 내가 맞서 나갈 수 있습니다. 나는 지난 5년 내내 북핵 문제를 둘러싼 북측의 6자회담에서의 입장을 가지고 미국하고 싸워 왔고, 국제 무대에서 북측 입장을 변호해 왔습니다.

 

남측에서 이번에 가서 핵 문제를 확실하게 이야기하고 오라는 주문이 많았지요. 그런데 그것은 제대로 가서 판을 깨고 오라는 얘기가 아니겠습니까? 분명히 얘기하는데, 뱅코델타아시아 BDA 문제는 미국의 실책인데, 북측에 손가락질을 하고 북측 보고 풀어라 하는데, 이런 거 부당하다는 거 다 알고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미국입니다. 나도 역사적으로 제국주의가 사실 세계인들에게 반성도 하지 않았고 오늘날도 패권적 야망을 절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인식도 가지고 있으며 저항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작전계획 5029라는 것은 미군 측이 만들어서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는 못한다고 해서 없애버렸습니다.

이종석에게 요구했는데, 미국 제끼고 우리가 경수로 짓자고 얘기했습니다. 보고서 써내라고 했습니다. 경수로 꼭 지어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 지금 제가 말씀드리는 기가 막힌 내용을 대한민국의 대통령 노무현이가 북한의 김정일에게 가서 한 말입니다 ! 여러분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제가 여러분 앞에 이 내용을 낭독하면서 너무나 슬퍼서, 북받쳐서 제대로 읽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대한민국이 이렇게 돼서야 되겠습니까 !

 

이때의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바로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이었습니다. 문재인이가, 노무현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