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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박근혜씨] 이정희 대표 '최대한 예의 다했다'… 이번엔 호칭 시비

잠용(潛蓉) 2013. 11. 10. 19:04

이정희 '박근혜씨' 발언 놓고 새누리-진보당 설전
[뉴시스] 2013-11-10 14:55:16]      
 
새누리 "이정희 석고대죄 해도 모자라" 

진보당 "분노 삭이며 예의 지킨것"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의 '박근혜씨' 발언을 놓고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9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박근혜정권 심판·국정원 해체·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 찾기 토요행진'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10일 오전 서면논평을 내고 " 대중집회에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한 이 대표는 진보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엔 부적격자"라며 "국기문란·내란음모에 휘말린 것만 가지고도 이정희 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스스로의 분노와 울분을 참지 못하겠다고 해서 국가지도자에게 막말을 뱉어내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진보당의 현실"이라며 "이 대표의 어리석은 막말본색은 진보당이 국민에게 더욱 외면 받도록 만들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즉각 현안 논평을 통해 "전날 이 대표의 (박근혜씨) 표현은 그야말로 최대한의 인내심의 결과임을 똑똑히 전한다"며 "가장 공정해야 할 대통령선거에서 부정선거의혹이 터져나왔고 그 최고의 수혜자가 현 대통령이라는 것은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무작정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또 "더이상 어떻게 예의를 갖추기를 바라느냐. 독재의 길을 선택한 통치자에게 저항의 민심을 대변하는 것이 바로 진보당의 사명"이라며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최대한의 예의를 취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kangse@newsis.com]

 

이정희 '박근혜씨' 논란.."석고대죄" vs "최대한예의"
연합뉴스 | 입력 2013.11.10 16:18 | 수정 2013.11.10 16:51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임형섭 기자 =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하 진보당)은 10일 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대중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호칭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국가지도자에게 막말을 뱉어냈다. 이것이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진보당의 현실"이라며 "이 대표는 석고대죄해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공당의 대표에 맞는 '격'이 필요한데 이 대표는 부족한 면모를 보였다"며 "진보당의 방향을 제시하기에는 부적격자"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진보당 해산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어리석은 막말 본색은 국민이 진보당을 더욱 외면하게 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해당 표현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최대한의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변인은 "독재의 길을 선택한 통치자에게 저항의 민심을 대변한 것"이라며 "부정선거 의혹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새누리당이 '격'을 따지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발끈한 것은 회사에서 간부들이 평소 노조의 목소리에 귀를 닫았다가 회장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정색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그런 회장은 오래 못 버티고 물러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에 대해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정당해산 심판 청구 등으로 분노가 치밀어 오르겠지만, 대통령에 대한 기본적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진보당과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aayyss@yna.co.kr, hysup@yna.co.kr]

 

통진당, 이정희 '박근혜씨' 논란에
[조선닷컴] 입력 : 2013.11.10 15:54

 

"분노 삭이며 최대한 예의 다했다" 반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대중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불러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이 10일 거친 설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중집회에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지칭한 이 대표는 통진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엔 부적격자”라며 “국민이 인정한 공당의 대표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면모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공당의 대표는 그에 맞는 격이 필요하다”며 “스스로의 분노와 울분을 참지 못하겠다고 해서 국가지도자에게 막말을 뱉어내는 것은 최소한의 예의도 갖출 줄 모르는 통진당의 현실”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국민께 사죄하고 머리를 조아려도 모자르다. 국기문란·내란음모에 휘말린 것만 가지고도 이 대표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마땅하다”며 “국민이 통진당의 해산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에 이 대표의 어리석은 막말본색은 통진당이 국민에게 더욱 외면 받도록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통합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은 즉각 “새누리당이 과연 ‘격’을 다질 자격이나 되느냐”며 즉각 반박 논평을 냈다. 홍 대변인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제 이 대표의 표현은 그야말로 최대한의 인내심의 결과임을 똑똑히 전한다”라고 말했다. 홍 대변인은 “더이상 어떻게 더 예의를 갖추기를 바라는가? 독재의 길을 선택한 통치자에게 저항의 민심을 대변하는 것이 바로 진보당의 사명”이라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최대한의 예의를 취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 국정원 해체 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 참석, 박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이라는 말은 단 한 번도 쓰지 않으면서 ‘박근혜씨’, ‘독재자’, ‘박근혜 독재 세력’이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진보당이 유신부활, 박근혜 독재에 앞장서서 반대했더니, 적반하장으로 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한다고 한다”며 “과연 누가 민주주의자이고 누가 독재자이냐.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정권 비판한다고 야당에 대해 내란음모죄를 조작하고 정당해산까지 청구하면서 헌법을 파괴하고 야당을 탄압하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니냐”며 “‘박근혜씨’를 여왕으로 모시고 숨죽이는 새누리당, 바로 저 새누리당이 1인 정당ㆍ독재정당 아니냐”고 비난했다. [강영수 기자]

 

진보당 이정희, 아무리 싫어도 朴대통령 호칭을… 이건 
[MK뉴스] 2013.11.10 14:32:14 | 최종수정 2013.11.10 15:52:28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대중집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박근혜씨`로 부르고 심지어 `독재자`라고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심판 국정원 해체 공안탄압 분쇄 5차 민주찾기 토요행진`에 참석, 정부의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심판청구에 대해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정희 대표는 특히 이날 10여분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대통령`이라는 말은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고 심지어 박 대통령을 `박근혜씨` `독재자` `박근혜 독재 세력` 이라고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제 급기야 박근혜 정부가 진보당에 대해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했고, 국민이 원하고 진보당이 결단해서 만들어낸 야권연대 실현조차 북의 지령에 따른 결과라고 강변한다"며 "진보당이 유신부활, 박근혜 독재에 앞장서서 반대했더니, 적반하장으로 진보당이 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한다고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과연 누가 민주주의자이고 누가 독재자이냐, 시미는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총장까지 잘라내는 `박근혜씨`가 바로 독재자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또 "박근혜 독재정권은, 가처분결정을 받아내서 진보당이 2014년 지방선거에 아예 후보조차 내지 못하게 하려고 하고, 나아가 진보당을 해산시키고 아예 한국 사회에서 자주·민주·평등·평화통일을 말하는 정당이 다시는 등장하지 못하게 만드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시민들이 여왕폐하를 모시듯 굴종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지 않으냐"며 "민주시민이 모두 모이면 우리 힘이 백배로 크다. 우리는 이길 것이고 박근혜 정권은 몰락할 것"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