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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선

[개표오류] 선관위 '대선 개표 오류, 수작업 실수 시인'

잠용(潛蓉) 2013. 11. 14. 08:12

선관위 "지난 대선 전자개표기 오류는 없었다,

다만 수작업의 실수 때문"

연합뉴스 | 입력 2013.11.13 20:17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작년 제18대 대선의 개표 오류 논란에 대해 "전자개표기 오작동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선관위는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서울 양천구와 서초구, 인천 남동구 등의 4개 투표구를 대상으로 개표 절차를 시연한 결과 3개 투표구에서는 후보자별 득표수에 변동이 없었고 1개 투표구에서는 당시 박근혜 후보의 득표수가 실제보다 86표 많았던 것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다만, 이는 수작업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으로 전자개표기의 기계적 오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선관위는 밝혔습니다.


선관위 "지난 대선 전자개표기 오류 없었다"

[연합뉴스] 2013/11/13 16:41 송고

 


[사진] 중앙선관위 대선 개표과정 설명회
(과천=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지난해 대선 때 자동개표기 오분류로 후보자 최종득표수에 일부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자동개표기 분류 등 개표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3.11.13 utzza@yna.co.kr

 

'개표 오류 의혹'에 개표절차 시연

(서울=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작년 제18대 대선 의 개표 오류 논란에 대해 "전자개표기 오작동은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서울 양천구와 서초구, 인천 남동구 등의 4개 투표구를 대상으로 개표 절차를 시연했다. 전체 1만3천542개 투표구 가운데 이들 4개 투표구에서는 전자개표와 수(手)작업 사이에 10표 이상의 집계 오차가 발생했다. 이날 시연 결과, 3개 투표구에서는 후보자별 득표수에 변동이 없었고 1개 투표구(양천구 목3동 4투표구)에서는 당시 박근혜 후보의 득표수가 실제보다 86표 많았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

 


[사진] 대선 득표수 오류 논란 진화 나선 중앙선관위
(과천=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지난해 대선 때 자동개표기 오분류로 후보자 최종득표수에 일부 오류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13일 오전 서울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개표과정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3.11.13 utzza@yna.co.kr

 

다만, 이는 수작업 과정에서 착오가 생긴 것으로 전자개표기의 기계적 오류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선관위는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4개 투표구 이외에 90여개 투표구에서도 1~2표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는 수작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자동개표기에 오류가 발생, 대선 집계에 대량 오차가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jun@yna.co.kr]

 

선관위 "대선 개표 오류, 수작업 실수 때문"
[TV조선] 2013.11.13 19:18 / 수정 2013.11.13 19:31

 

 

 

[앵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기 오작동 논란을 해소하기위해 18대 대선 개표 과정을 재연하는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당시 후보자 득표수가 80표 이상 다르게 나와 문제가 됐던 투표소가 있었는데, 기계 문제가 아닌 수작업 상의 실수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가 지난 대선 개표 과정에서 투표지 분류기 오분류로 후보자 최종득표 수에 일부 오류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투표소 1만 2542곳 가운데 분류기와 수검표 결과에서 10표 이상 차이가 난 투표구 4곳의 이미지 파일을 확인해봤더니, 최종 투표지 수와 투표지 이미지 매수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지가 분류기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제어용 pc에 저장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서현식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기관] "개표상황표 확인만으로 그 차이 설명키 어려워 제어용 pc에 저장된 투표지 파일을 확인했다." 투표지와 이미지 매수는 일치 앞서 양천구 목3동 제4 투표구에서 박근혜 후보의 득표수가 실제보다 86표나 더 많게 잘못 집계되면서 분류기 오작동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대선 당시 사용됐던 투표지 분류기입니다. 선관위는 기계 문제가 아니라 사람 손으로 직접하는 수개표상 오류였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문병길 / 중앙선관위 대변인] "투표지 이미지를 대조해보니 매수는 일치했지만 수개표 작업에서 운영 미숙으로 인한 일부 실수가 있었다." 투표지 분류작업이 끝나면 개표 사무원들이 혹시 모를 오류를 잡기 위해, 100매씩 묶여 있는 투표지를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하는데 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최종 선거 결과가 뒤바뀌는 정도는 아니지만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선거 결과가 부정확했다는 점에서 오류를 없애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tv조선 이희정입니다.


선관위 "문재인 86표 박근혜 표로 잘못 집계"
뉴시스 | 강세훈 | 입력 2013.11.13 19:26


"투표지분류기는 이상 없다… 수(手) 검표서 오류 발생"
전국 전수조사 93곳서 불일치 발표 "0.7%에 불과해"
일부선 집계오류 분류· 미분류서 다 발생 불구 합계 맞기도

 

【서울=뉴시스】우은식 강세훈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발표된 후보자들의 득표수에 86표의 오류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대회의실에서 지난 대선 개표상황표 상 투표지분류기와 수(手)검표 사이에 10표 이상 오분류로 논란이 된 서울 양천구와 서초구, 인천 남동구 등 4개 투표구에 대한 언론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뤄졌다.


선관위는 이날 언론설명회에서 4곳 투표구의 이미지파일 전체를 공개, 후보자별 득표수를 다시 집계하는 사실상의 재검표를 실시한 것이다. 이미지 파일은 투표지가 투표지분류기를 통과하면서 스캔된 것으로, 투표함에 들어있는 투표지 현물과 같다. 투표함은 소송이 진행중인 이유로 개함할 수 없다.

 

 

 

이미지파일을 확인한 결과 양천구 목3동 4투표구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의 득표수가 실제보다 86표가 더 집계되고, 문재인 후보가 실제보다 86표가 덜 집계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투표구에서 실제로는 박근혜 후보 표가 1159표였으나, 개표상황표 상에는 1245표로 집계돼 있고, 문재인 표는 실제 1631표였으나 개표상황표 상에는 1545표로 집계됐었다.

 

사실상 문재인 후보를 기표한 86표가 박근혜 후보 지지표로 둔갑한 것이다. 이를 심사집계부와 위원검열 과정에서 단 한 명도 바로 잡지 못하는 엉터리 개표작업을 진행했고, 오류를 남긴 채 공표한 것이다. 이는 기계의 오류가 아닌 사람의 수검표에서 오류가 발생한 점이 확인된 것으로,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니지만 지난 대선에서 실제 득표수에 변화가 생긴 첫 사례가 됐다.

 

◇ 상황표 미분류 투표지와 이미지 파일 숫자에 큰 차이

이밖에 양천구 신정7동 1투표구와 서초구 양재1동 1투표구, 인천 남동구 논현고잔동 6투표구 등 3개 투표구에서는 개표상황표 상의 후보자별 최종득표수와 이미지파일 상의 후보자별 득표수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3곳의 경우에도 개표상황표에 기재된 미분류 투표지 숫자와 이미지파일 상에 미분류 투표지 숫자에 큰 차이를 보였다.

 

미분류된 투표지가 분류된 투표지에 섞여 들어가면서 혼표가 발생해 개표상황표상 숫자가 달리 기재됐다는게 선관위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인천 남동구의 경우 미분류투표지가 분류투표지로 섞이는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당시 심사집계부의 집계 오류가 분류된 투표지와 미분류 투표지에서 모두 발생해 최종 합계는 맞아떨어지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견됐다.

 

심사집계부의 오류가 발생하면 양천구 목3동의 경우처럼 최종집계에도 오류가 발생해야하는데 최종결과는 일치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 관계자는 "심사집계부 개표상황표를 작성할 때 후보자별 최종 집계 숫자를 맞춰놓고 미분류 표의 숫자를 역으로 계산해 전체 숫자를 맞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표지분류기를 거쳐 넘어온 투표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투표매수를 별도로 확인해야 하는 심사집계부가 이 과정을 무시한 채 개표상황표만 놓고 숫자 맞추기를 했다는 얘기다.

 

특히 양천구 목3동 4투표구의 경우 개표사무원 7~8명과 8명의 위원검열에도 불구하고 최종득표수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어서 추가적인 조사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지난 대선 전국 1만3542개 투표구를 전수조사한 결과 93개 투표구에서 불일치가 발생했으며, 1~2표 차이가 나는 곳이 84개, 3~5개 차이가 나는 곳이 5곳, 10표 이상 차이가 나는 4곳이라고 밝혔다. [kangse@newsis.com]


[단독] 지난 대선에서 자동개표기 오류 '확인'
뉴시스 | 강세훈 | 입력 2013.10.29 05:01

 

서울 양천구 107개 투표구 중 14곳에서만 100여표 오분류 발견
중앙선관위 "운영상의 오류로 볼 수 있어" 주장 불구 파장 클 듯

 

【서울=뉴시스】우은식 강세훈 박성완 기자 = 지난해 12월 실시된 대통령선거 일부 지역구의 개표 과정에서 기표용지를 자동 분류하는 투표지분류기(전자개표기) 오작동으로 후보자 득표수가 잘못 집계돼 검표과정에서 수정한 사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가 29일 단독 입수한 '제18대 대통령선거 목3동 제4투표구' 개표상황표에 따르면 투표지분류기를 통한 자동 분류 결과 전체 유효투표수 2629표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083표,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1530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검표를 거쳐 확인된 심사·집계부 집계 결과는 박근혜 후보 1169표, 문재인 후보 1445표 등으로 최종 집계됐다. 유효투표수도 2629표에서 2630표로 정정됐다.

박 후보는 86표가 늘어났고, 문 후보는 85표가 줄어든 것으로 애초 박근혜 후보 지지표 85표가 문 후보 지지로 잘못 분류됐고, 박 후보 지지표 1표가 추가로 누락됐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인근 투표소인 '신정7동 제1투표구' 개표상황표에서도 이같은 오류가 발견됐다. 투표지분류기에 따르면 유효투표수 2183표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1099표, 문재인 후보가 1073표로 기록됐으나, 실제 검표에서는 박 후보가 1097표, 문 후보가 1091표를 각각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지원 후보가 얻은 6표도 4표로 수정됐다. 이곳 개표에서는 실제 검표 결과 박 후보는 2표 줄어든 반면, 문 후보는 18표가 늘어났다.

 

특히 이곳에선 투표지분류기에 따른 유효투표수가 2183표였으나 실제로는 2197표로 나타나 유효투표수 집계에서도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뉴시스 취재결과 목1동·신정2·3·4·6동·신월1·4·5동 등 양천구에서만 14개 투표구(양천구 전체 투표구 107개)에서 투표지분류기 개표결과와 심사·집계부 개표결과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100여표 이상이 잘못 분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선관위는 뉴시스가 취재에 들어가자 양천구에서의 투표지분류기 오분류 사실을 부분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검표 절차를 거쳐 이를 바로잡았기 때문에 실제 투표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확인해 본 결과 양천구 9군데 투표구에서 불일치한 것으로 나왔다"며 부분적으로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기계적인 오류가 아니라 운영상의 오류로 볼 수 있다. 운영사무관이 잼(종이걸림 현상) 처리 과정에서 실수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의 이같은 설명은 전자개표에 이은 검표 과정이 부실했을 경우 실제 득표수에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에서 파장이 예상된다. 업계의 관계자는 "운영사무원이 전산에 대해 맹신한 상태에서 투표지분류기 자료를 그대로 신뢰하고 확인과정을 소홀히 할 경우 정확성에 관한 논쟁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태생적 오류를 지닌 기기가 개표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자체가 국제적 수치"라고 말했다. 한편 투표구란 투표 관리를 위해 편의에 따라 구분한 구역으로 한 선거구에 여러 개의 투표구를 둔다. [eswoo@newis.com]

 

시민단체 '대선개표 집계 오류 의혹' 공무원 등 고발
연합뉴스| 입력 13.11.13 16:58 (수정 13.11.13 16:58)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시민단체 공정선거추진운동본부는 지난 대선 당시 서울 양천구의 한 개표소에서 박근혜 후보의 득표수가 실제보다 86표 더 많은 것으로 잘못 집계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개표 작업에 참여한 공무원 등 15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심사·집계부 개표사무원으로 참가한 양천구청 직원, 교직원 등 7명은 대선 당일 목3동 제4투표구의 개표상황표에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득표수를 조작해 기재했다"며 "이들을 형법상 직권남용,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심사·집계부에서 작성한 개표 상황표를 제대로 검열하지 않고 잘못된 후보자별 득표수를 그대로 공표한 한창훈 전 양천구 선관위 위원장 등 선관위 관계자 8명도 검찰에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이화수 공정선거추진운동본부 공동대표는 "1∼2표도 아니고 80표가 넘는 오차를 심사·집계부 7명에 이어 최종 검열 위원 8명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건 조직적인 행동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 내용을 토대로 수사에 필요한 요건 등을 따지는 단계"라며 "조만간 사건을 배당해 수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