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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야권통합] 발표후 지지율 급상승, 수도권 호남은 새누리를 앞질러

잠용(潛蓉) 2014. 3. 3. 15:28

단일화 반복하던 野 융합의 새 실험

연합뉴스 | 입력 2014.03.03 08:02

 


[앵커] 최근 선거 때마다 화두로 떠올랐던 야권 내 단일화 및 연대 논의가 제3지대 신당 창당이라는 새로운 융합 시도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른바 야권연대의 진화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그간 야권연대의 변천과정을 김중배 기자가 짚어봅니다.
[기자] 2010년 전국 지방선거에서 본격화했던 야권 내 후보단일화 시도는 당시 야권의 지방선거 압승을 견인한 주요 요인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 보선에서 이 같은 단일화 효과는 빛을 발했습니다. 현 박원순 시장은 당시 안철수 현 의원의 이른바 아름다운 양보와 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경선을 거쳐 야권 단일화 후보가 됐고 결국 당선됐습니다.

지난 2012년 총선에서도 야권연대는 애초 기대에는 못미쳤지만 상당한 위력을 보였다는 게 대체적인 지적입니다. 당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은 단일화 협상과 결렬을 반복하다가 선거를 한 달 앞두고 극적 합의를 이끌어냈고 이를 토대로 특히 수도권에서 주요한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총선 이후 통합진보당은 부정경선 논란으로 내홍을 겪으며 당이 쪼개지는 사태를 맞았고 이로 인해 야권연대의 근간도 흔들렸습니다. 이후 야권은 대선에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사이 최종 단일화를 이뤄냈지만 승리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가 계속되다보니 신선도는 떨어지고 선거공학적 접근이라는 비판이 설득력을 얻어간 것입니다.

 

최근 새정치연합 측이 지방선거를 위한 선거연대는 없다고 일축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나 새정치연합 모두 지방선거 패배의 부담은 적지 않았고 결국 기초선거 무공천 공약이행을 매개로 한 창당의 새로운 연대 실험을 모색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이 이를 선거를 앞둔 야합의 변주곡으로 볼 지 아니면 약속을 지키는 새정치 실현과 여권 견제 의미에 무게를 둘 지에 그 성패가 달렸다는 지적입니다.
뉴스Y 김중배입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민주당 합당에 지지율 급상승"
스포츠한국 | 한국아이닷컴 이서진 인턴기자 | 입력 2014.03.03 15:03

 

'안철수 새정치연합·김한길 민주당 합당에 새누리 지지율 따라잡아'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이 합당해 만드는 가칭 '통합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지지율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인터넷언론 '팩트 TV'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통합신당은 41.0%로 새누리당(43.3%)과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인 2.3%p로 따라잡았다.

 

 

통합신당 지지율을 지역별로 볼 때 서울(새누리당 36.4% vs 통합신당 42.5%)과 인천(새누리당 33.0% vs 통합신당 58.6%), 호남(새누리당 26.7% vs 통합신당 61.2%) 등에서 '안철수 새정치-김한길 민주당 통합신당'이 새누리당을 크게 앞섰다. 이에 새누리당은 3일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 간 '제3지대' 신당 창당 합의로 6·4지방선거가 당초 3자 구도에서 양자구도로 급전환 되면서 비상 전략수립에 총력을 기울였다.

 

기존 3자 구도에서 기대됐던 '어부지리' 효과는 물 건너간 것은 물론, 더욱 강력해진 야권의 단일대오와 맞서야 하는 결코 쉽지 않은 상황과 만났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이에 따라 사실상 중진차출을 비롯한 총동원령을 내리는 한편, 순회경선을 통한 경선 흥행 세몰이에 돌입하기로 하는 등 기선 제압을 위해 나서고 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오늘부터 경기도 후보군을 당대표로서 만나볼 생각"이라면서 "곧이어 순회경선 가동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경선 흥행을 위해 수도권과 부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순회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주목되는 곳이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 간 '빅매치'가 확실시되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다.

 

'안철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합당에 새누리당 지지율 따라잡아'라는 매스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철수 새정치연합과 민주당 합당에 새누리당 지지율 따라잡아…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안철수 새정치·민주당 합당에 새누리당 지지율 따라잡아… 안철수 의원 실망이다" "안철수 새정치·민주당 합당에 새누리당 지지율 따라잡아… 이런게 안철수 식 새정치인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아이닷컴 이서진 인턴기자]

 

안철수 지지율 심상찮네… 새누리와 신당 격차 '깜짝'
[한국일보]  2014.03.03 14:23:19

 


[사진] 안철수 의원(왼쪽)과 김한길 의원(사진=한국일보 DB).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 효과가 심상찮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한다는 깜짝 발표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리서치뷰와 팩트TV는 2일 오후 2시20분부터 전국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방(RDD)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3일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신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박빙이었다. 새누리당은 43.3%, 통합신당은 41.0%의 지지율을 보였다. 두 당의 차이는 고작 2.3%로 오차범위 이내다. 이번 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3.1%, 응답률은 4.5%다.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과 인천 호남이었다. 서울에서 새누리당은 36.4%, 통합신당은 42. 5%의 지지율을 보였고, 인천에서 새누리당은 33.0%, 통합신당은 58.6%, 호남에서 새누리당은 26.7%, 통합신당은 61.2%였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높은 지역은 충청과 대구·경북, 부산· 울산·경남이었다. 충청에서 새누리당은 58.6%, 통합신당은 33.6%를,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은 52.5%, 통합신당은 32.6%를, 부산· 울산·경남에서 새누리당은 51.8%, 통합신당은 29.3%를 나타냈다. 두 당은 경기(새누리당 44.0%, 통합신당 42.0%)와 강원·제주(새누리당37.4%, 통합신당 36.5%)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였다.

 

지방선거 후보자 가상대결에서도 통합신당은 새누리당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대상자들은 "내일이 광역단체장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는 질문에 43.3%의 응답자가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고 42.1%의 응답자는 '통합신당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 전날 일요신문이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도 새누리당(48.4%)과 통합신당(42.0%)의 지지율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와 같이 통합 신당의 지지율이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을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이윤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통합 선언 후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난 지지율 변화는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의 결단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께서는 '약속의 정치'를 실천하는 '통합신당'에서 희망을 찾고 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안철수 지지율 급상승이구나" "안철수 지지율 보니 새누리당 울겠네" "안철수 지지율 통합신당 고무적이네" "안철수 지지율 민주당 신났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야권 통합신당이 뜬다'... 與, 지방선거 위기감 고조
아이뉴스24 | 입력 2014.03.03 14:54

 

[윤미숙기자] 6.4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두고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하자 새누리당 내에서 강한 위기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가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의 3자 구도에서 양자구도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야권 표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더욱 강력한 야권 단일후보와 힘겨운 맞대결을 벌여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과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대되는 컨벤션 효과, 향후 지방선거에서 들고 나올 '정권 심판론',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 파기 공세 등도 새누리당엔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3일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한 점도 이 같은 위기의식을 반증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당 지도부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신당 창당을 "정치공학적 야합", "선거용 짝짓기"라고 비난하며 국민적 반감을 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당 내부에서는 지방선거에 대한 비관적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민현주 대변인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상황이 이렇게 된 이상 관심이 신당 창당에 간다면 저희로서는 더 쉽지 않은 선거임은 분명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방선거 승패를 가를 수도권 '빅3(서울·인천·경기)' 지역의 경우 위기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 당초 3자 구도 하에서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진 차출론'이 전략으로 부상했고, 차출 대상으로 거론된 중진 의원들이 속속 출마 결심을 하고 있지만 승리를 자신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박원순 현 시장이 야권 단일후보가 되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에서는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정몽준 의원과 이혜훈 최고위원,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진 김황식 전 국무총리 간 '빅매치'가 얼마나 흥행을 거두느냐에 승부가 달려 있다.

 

경기지사는 수도권 3곳 중 유일하게 새누리당이 단체장을 차지하고 있는 곳으로 반드시 수성해야 할 지역으로 꼽히지만,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야권 통합신당 후보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져 만만치 않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뛰고 있으며, 당으로부터 출마 요청을 받고 장고에 들어간 남경필 의원이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서울시당위원장인 김성태 의원은 "수도권은 정말 큰 비상이 걸렸다"며 "당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너무 안일한 인식을 갖고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만 믿고 호사를 누린 사람들의 인식 가지고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당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유지 방침을 정한 것과 관련, "야권에서는 정당공천 폐지 약속을 지키지 않은 부분에 대해 엄청난 정치공세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당 지도부는 수도권 등 핵심 지역에 대한 '중진 차출'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지역별 순회경선 등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기초선거 정당공천 공약 파기 공세에 대해선 최근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도입한 상향식 공천제를 중심으로 공정한 경선을 치르는 것으로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윤미숙기자, 사진 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