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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의 응답]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 배제 안해

잠용(潛蓉) 2014. 3. 30. 17:10

[속보] 北 외무성, '새로운 핵실험' 경고

[YTN] 2014-03-30 16:04

 


[앵커] 북한 외무성이 성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3대 제안에 대한 공식 반응 대신 대남 비방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북한 외무성이 새로운 핵실험을 경고했다구요?
[기자] 북한 외무성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는 지난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겁니다. 외무성 대변인 성명은 특히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조선반도에서 누구도 바라지 않는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의 이번 성명은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의 노동 미사일 발사를 놓고, 미국이 주도해 안보리 규탄 성명이 발표된데 대한 반발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2012년 연말에 사거리 만킬로미터 이상으로 추정되는 은하 3호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뒤 2013년 초 3차 핵실험을 강행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노동미사일 발사에 이어 4차 핵실험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실명을 거론하면서 대남 비방도 계속하고 있다구요?
[기자] 대북 인도적 지원과 인프라 건설을 골자로 한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연설에 대해 북측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 최근 서해북방한계선을 침범해 나포됐다 북측에 송환된 선원 3명의 내외신 기자회견을 오늘 녹화 중계보도를 하면서 남한 군이 자신들을 폭행하고 귀순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노동신문은 어선 나포 사건에 대한 군대와 주민들의 반응을 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유럽순방에서 내세운 통일과 공동 번영 등은 낯간지러운 수작" 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어제는 남북 고위급 접촉 북측대표단이 대변인 담화를 통해 서해 5도 전단 살포에 대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 스스로가 남북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면서 "저속한 막말과 비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북측이 핵 실험 경고와 함께 대남 비방을 이어가면서 당분간 남북관계 경색 국면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끝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결과 등을 지켜본 뒤 북측이 서서히 대북 3대 제안에 호응해 올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북 외무성 "새로운 형태 핵실험도 배제 안해"
[메트로] 2014-03-30 15:32: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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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을 비난하면서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성명에서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미국은 '연례적'이니 뭐니 하면서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있다. 이에 대비해 보다 다종화된 핵억제력을 각이한(각각 다른) 중장거리 목표들에 대하여 각이한 타격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태의 훈련들이 다 포함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이것을 또다시 '도발'로 걸고 드는 경우에 대처해 적들이 상상도 하기 힘든 다음 단계조치들도 다 준비돼 있다"며 "조선반도에서 누구도 바라지 않는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지난 14일 국방위원회 성명으로 미국에 맞서 '핵억제력'을 과시하는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서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은 기존의 플루토늄이 아닌 우라늄을 이용한 핵실험이나 수소폭탄 실험 등을 염두에 둔 표현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 드레스덴 연설에서 ▲남북 주민의 인도적 문제 우선 해결 ▲남북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 ▲남북 주민간 동질성 회복 등 '대북 3대 제안'을 했지만, 북한의 잇따른 로켓 발사 등 무력도발이 계속되고 있어 협상 테이블이 쉽게 마련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김민준 기자(mjkim@]

 

북 외무성 성명 “새로운 형태 핵실험도 배제 안해”
[KBS뉴스] 입력2014.03.30 (15:45)

 

북한이 오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로켓 발사 규탄 성명을 발표한데 대해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외무성 성명을 인용해 이 같이 밝히면서 미국이 경거망동하지 말고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어 한반도에서 누구도 바라지 않는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새로운 형태의 핵 실험도 배제 안해”
[한겨레] 2014.03.30 16:20 수정 : 2014.03.30 16:20


외무성 성명 “미국, 경거망동 말고 심사숙고 해야”
유엔 안보리의 ‘북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에 반발

북한은 30일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 실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8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날 성명을 내어 “미국의 긴급 요구에 따라 열린 ‘비공개 협의회’라는 데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케트 발사 훈련을 부당하게 걸고 들며 규탄하는 불법 무도한 도발 행위를 감행하였다”며 이렇게 밝혔다.

 

북한은 “우리의 로케트 발사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과 침략적인 핵 전쟁 연습이 날로 더 강화되고 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군사 훈련”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광란적인 핵 전쟁 연습은 못 본 체하면서 그에 대응한 우리 군대의 훈련은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몰아 규탄하고 적절한 조치를 또 취하려 하는 것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어 “미국이 연례적이니 뭐니 하면서 ‘평양 점령’ 등을 노리고 각종 핵타격 수단들을 총동원하여 핵전쟁 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의 훈련에도 보다 다종화된 핵 억제력을 각이한 중장거리 목표들에 대해 각이한 타격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태의 훈련들이 다 포함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어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심사숙고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누구도 바라지 않는 파국적인 사태가 초래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이 지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