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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평화통일은 허상] 北 포탄 NLL 넘어와... 軍, 즉각 대응사격

잠용(潛蓉) 2014. 3. 31. 15:46

北포탄 일부 NLL 이남 우리수역 떨어져... 軍, 대응사격(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4.03.31 14:10 | 수정 2014.03.31 14:23

 

北, 서해 NLL 인근서 해상사격훈련…백령·연평도 주민 긴급대피령
軍, K-9 자주포로 대응사격…F-15K 전투기 초계비행·해군함정 대기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서 해상사격 훈련을 시작했다. 특히 북한이 이날 발사한 수백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NLL 이남 우리측 수역에 떨어진 포탄은 수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제병협동훈련하는 K-9 자주포 (서울=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발사한 포탄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져 우리 군도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10년 육군 3군단이 강원 양구군 일대에서 실시한 대규모 제병협동훈련에서 K-9 자주포가 사격하는 모습.

 

 

↑ 北 NLL 인근 해상 사격에 쏠린 시민들의 관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을 실시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 北 해상 사격훈련에 긴급 대피령 내린 연평 초중고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져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31일 연평 초중고 구내식당에 학생들이 대피하면서 남긴 점심 식판이 긴급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황일주 선생님 제공)

 

 

↑ 지난해 3월 14일자 노동신문 1면에 실린 북한 포사격 훈련 장면. (연합뉴스 DB)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 중 NLL 이남 지역에 (북측 포탄) 일부가 낙탄했다"며 "우리 군도 NLL 인근 이북 해상으로 K-9 자주포로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북한군 포탄 수만큼 NLL 북쪽 해상으로 대응사격을 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10년 8월9일에도 서해상으로 117발의 해안포를 사격했고 이 중 10여 발이 백령도 북쪽 NLL 이남 1∼2㎞ 해상으로 떨어졌지만, 당시 우리 군은 대응사격을 하지 않았다. 북한군의 NLL 해상사격훈련에 대비해 우리 군은 육·해·공군 합동지원세력을 비상대기 시켜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과 해병대는 화력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도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F-15K 전투기는 NLL 이남 해상에서 초계 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도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긴급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8시께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우리 해군 2함대사령부로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한다고 통보했고 낮 12시15분께 실제 사격훈련에 돌입했다.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한 해상사격구역은 백령도 NLL 북쪽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7개 구역으로, NLL 기준으로 우리측 수역에 최대 0.5노티컬마일(0.9㎞)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은 북한이 통보한 사격지역이 비록 NLL 이북이지만 주민과 선박의 안전을 위해 사격훈련 구역으로의 접근을 금지시켰다. 또 북측에는 NLL 이남으로 사격시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통보했다. 북한군은 이날 황해도 지역에 배치된 해안포와 방사포, 자주포 등을 이용해 사격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황해도 장산곶과 옹진반도, 강령반도의 해안가를 비롯한 서해 기린도, 월내도, 대수압도 등에 해안포 900여문을 배치해 놓고 있다. 해주 일원에 배치된 해안포만 100여문에 이른다. 해안포는 사거리 27km의 130mm, 사거리 12km의 76.2mm가 대표적이며 일부 지역에는 사거리 27km의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가 배치되어 있다. 또 사거리 83∼95km에 이르는 샘릿,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도 NLL 북쪽 해안가에 다수 설치됐다. 백령도와 장산곶의 거리가 17km이고 76.2mm 해안포(사거리 12km)가 배치된 월내도까지는 12km에 불과하다. 연평도와 북한 강령반도 앞바다에 있는 섬까지는 13km 거리이다. [hojun@yna.co.kr]

 

北 사격훈련에 서해 5도 긴장... 인천시 긴급 회의
연합뉴스 | 입력 2014.03.31 14:56

 

 (인천=연합뉴스) 배상희 기자 = 인천시는 31일 북한의 사격 훈련으로 긴장이 고조된 서해 5도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시는 서해 5도 현지 확인 결과 특별한 위험 징후는 없으며 북한의 추가 동향을 주시하면서 상황실 가동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위기 상황이라고 해서 현재 중앙정부에서 특별히 내려온 지시는 없다"며 "시는 비상 대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시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현재 백령도 전체 주민 5천600명 가운데 3천명이 대피했고 연평도 전체 주민 1천230명 중 633명이 대피를 마쳤다. 인천과 서해 5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도 모두 대피를 완료했다. [erika@yna.co.kr]

 

北도발 긴박대응... 先조치 후 NSC상임위
연합뉴스 | 입력 2014.03.31 14:31

 

朴대통령에게 즉각 보고, NSC상임위 사태종료 후 개최 관측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청와대는 31일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진 것과 관련,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긴박한 대응태세에 들어갔다. 안보실은 사태가 발생하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국방부, 통일부 등 유관부서와 긴밀하게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우리 군의 조치 상황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보실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이미 필요한 조치는 (유관 부서와)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우리 군이 북한의 NLL 남쪽 해상 발포에 대해 대응 사격에 나서고, 공군 전투기와 해군 함정이 초계 활동을 강화한 것도 이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안보실은 오후 1시30분 현재 북한의 도발 상황이 계속되는 점을 감안,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의 개최보다는 실시간 상황 대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C 상임위는 이번 사태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후 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점심 식사 도중 언론 속보를 통해 북한의 도발 상황을 접한 뒤 청와대로 속속 돌아와 상황 전개에 촉각을 세웠다. [south@yna.co.kr]

 

북 'NLL 사격훈련' 연평·백령도 주민 대피
연합뉴스 | 입력 2014.03.31 14:25 | 수정 2014.03.31 15:14

 

백령도행 여객선 대청도서 비상정박…승객 351명 대피
서해 5도 학생 500명도 대피소 피신

(인천=연합뉴스) 김창선 손현규 기자 = 북한이 31일 낮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과 학생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인근 대피소로 긴급히 이동했다. 31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해병대 백령·연평부대는 북한의 해상사격 훈련이 시작되자 이날 12시 40분께 안내방송을 내보내 주민들을 대피소로 이동시켰다.

 

 

↑ '북 서해 사격 훈련' 대피 중인 백령도 주민들 (인천=연합뉴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 해상사격을 실시한 31일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주민들이 대피소로 몸을 피한 뒤 TV뉴스를 지켜 보고 있다. (인천시 옹진군)

 

 

↑ 北 해상 사격훈련에 긴급 대피령 내린 연평 초중고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향해 발사한 수십 발의 포탄 중 일부가 NLL 남쪽 해상으로 떨어져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가운데 31일 연평 초중고 구내식당에 학생들이 대피하면서 남긴 점심 식판이 긴급한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황일주 선생님 제공)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주민 대부분은 해병대원과 면사무소 직원들의 통제에 따라 집 주변 대피소로 이동했으며 옹진군은 대피 인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대피 인원은 백령도 1천명, 대청도 790명, 연평 362명, 소청 86명이다. 옹진군의 한 관계자는 "아직 대피소로 이동하지 못한 주민도 있어 정확한 대피 인원은 시간이 좀 더 지나야 집계된다"고 말했다.

 

서해 5도 지역 학생 500여명도 교사들의 안내에 따라 학교 내·외부 대피소로 이동했다. 김병문 연평 초중고교 교장은 "대피방송이 나오자 학생들이 비교적 차분하게 대피소로 이동했다"며 "오늘 아침 북한이 해안포를 쏠 경우 대피해야 한다는 사전 방송이 있어서 그런지 놀라는 학생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해 5도 지역의 초중고교는 이날 비상 상황이 종료되는 대로 방과후 학교 등 나머지 수업은 하지 않고 학생들을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해군과 해경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해 상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복귀 명령을 내렸다. 이날 이른 오전부터 대·소청도 20척, 백령도 16척, 연평도 7척 등 서해 5도 일대 어장에 총 43척의 어선이 출항했다. 서해 5도 어선들은 우리 군의 복귀 명령에 따라 각 도서 항구로 되돌아 오거나 인근 항구로 피항했다.

 

백령도와 연평도 행 여객선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인천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한 백령도행 여객선 하모니플라워호(2천71t급)는 북한의 사격 훈련이 시작된 직후인 12시 30분께 대청도에 비상 정박했다. 이 여객선은 인천을 출발해 소청도와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에 낮 12시 50분께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시 승객 367명 가운데 소청도에서 먼저 내린 16명을 제외한 승객 351명은 여객선에서 내려 대청도 내 대피소로 긴급히 이동했다. 인천에서 이날 오후 1시께 출항할 예정이었던 연평도행 여객선 플라잉카페리호(500t급)의 운항은 전면 통제됐다. [son@yna.co.kr]

 

북 포탄 NLL무시 남쪽 탄착... 군 대응사격 나서
YTN | 입력 2014.03.31 14:03

 

 

[앵커]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김문경 기자! 새로운 소식 있습니까?
[기자] 합참이 조금 전에 밝힌 내용인데요. 현재 북한군은 사격을 중지한 상태라고 합니다. 지금 까지 몇 발 정도 사격을 한 다음에 중지가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마는 앞서 전해 들으신 대로백령도 주민들은 수십발의 우리군의 대응사격이 있었고 그다음에 북한쪽에서는 여러 발의 사격이 있었던 것으로 들었다 이렇게 밝히고 있거든요. 현재 군 당국은 종합적으로 이 상황을 정리를 해서 언론에 브리핑하겠다이런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은 우리 군이 파악하기로 현지 주민도 지금 포소리는 들리지 않는다고 조금전에 확인을 했습니다마는 북한의 사격은 중지된 상황인데요. 12시 15분쯤부터 북한의 사격훈련이 시작이 됐는데 일부가 지금 NLL을 넘어온 것으로 파악이 된 것 아니겠습니까? 넘어오지 않았다면 사실 대응사격도 우리가 하지 않았을 텐데 그 상황을 좀 설명해 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대로 낮 12시 15분쯤에 북한의 1차 사격이 실시가 됐습니다. 북한이 사격훈련을 통보한 대로 백령도 북방 그러니까 북한쪽에서 바라보면 장산곶 서남방쪽이 될 것 같습니다. 이곳으로 북한이 3발 정도의 해안포를 쏘아댔는데요. 이 가운데 한 발 정도가 NLL 남쪽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우리 군이 곧바로 대응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군의 대응사격도 마찬가지로 NLL 남쪽으로 사격을 했습니다. NLL북쪽으로 사격을 한 게 아니고요. NLL 남쪽으로 대응사격을 했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앞서서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사격훈련을 통보해 온 것에 대해서 만약에 이 포탄이 NLL 남쪽에 떨어질 경우에 강력 대응하겠다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매뉴얼에 따라서 북한에서 쏜 포탄이NLL 남쪽에 떨어지면서 우리 군도 마찬가지로 수십발의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일부 포탄이 NLL 남쪽으로 떨어지기는 했는데 앞으로 이게 계속될 경우에 우리 군이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이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 앞서 전해 들으신 대로 이렇게 대응사격이 있고요. 그리고 혹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공군 전투기를 비상발진하는 등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또 해군 전력들도 지금 서북도서에서 비상대기중인데요. 차기 호위함인 인천함을 비롯해서 PPC급이죠. 초계함 그리고 고속정 등이 현재 비상대기중입니다. 앞서 국방부는 원점 타격 이런 얘기를 해 왔습니다마는 북한이 일단 NLL 해상쪽으로 사격을 했기 때문에 우리도 마찬가지로 이에 맞서서 맞대응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상태로 북한이 몇시까지 사격훈련을 할지는 아직 알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사격이 중지된 상황에서 남측의 대응상황을 봐가며 추가 사격을 결정할 것으로 이렇게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사격훈련을 했고 그 탄착지점을 7곳을 표시해서 알려왔는데 일부가 이제 NLL를 넘어온 것으로 우리가 파악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그에 따라서 우리가 맞대응을 했고 우리는 어쨌든 NLL을 넘기지는 않았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우리는 NLL 그러니까 우리측 지역으로 사격을 했습니다. 북한이 NLL 남쪽으로 사격한것에 대한 맞대응 차원인데요. NLL를 넘은 북한의 포탄이 백령도 북쪽에만 국한되어 있는지 아니면 지금 사격 훈련을 통보해온 해역이 백령도 남쪽을 통해서 연평도 앞바다까지 되어 있거든요. 연평도 앞쪽의 NLL선도 넘어왔는지 이거는 아직 까지 확인이 안 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백령도 전방이죠. 백령도 북방 남쪽NLL 남쪽으로 북한 포탄이 떨어졌기 때문에 일단은 백령도에서 맞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까지는 상황과 사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마는 북한이 아침에 오늘 8시에 탄착지점을 표시해서 NLL 북쪽으로 사격훈련을 하겠다고 알려왔는데 이게 NLL를 넘어오도록 포를 사격훈련 한 부분에 대해서 의도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의도성 여부는 아직 군에서 판단을 아직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북한의 포탄이 NLL를 넘은 부분에 대해서 지금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앞서 군당국이 어떤 얘기를 전했냐 하면 북한이 탄착지점을 통보해 온 게 7군데입니다. 백령도를 비롯해서 연평도 라인에 이르기까지 그 NLL 해상에 탄착지점 7군데를 표시해 왔는데 이 가운데 가장가까운 곳이 NLL로부터 0. 5마일 북쪽지역까지 탄착지점을 북한이 표시해 왔습니다. 이런 걸로 봤을 때 의도성보다는 어떻게 보면 북한이 우리에게 위협을 가하면서 위협을 가한 포탄이 결국은 NLL을 넘은 것으로 이렇게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면 우리 군의 대응방법이 관심이었는데요. 앞서 합참이 밝힌 대로 강력 대응하겠다, 이런 방침을 밝혔었거든요. 그런 방침에 따라서 우리가 NLL 북쪽 해상으로 그러니까 NLL 우리측 지역으로 맞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까지 북한의 의도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까지는 의도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조금더 면밀히 들여다봐야 될 것 같고요. 앞서 저희가 국방안보포럼의 전문가를 연결해서 들어봤을 때 북한의 이런 오늘 사격훈련이 포항 앞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상륙훈련때문이다라고 전했는데요. 이 훈련이 어떤 것인가요?

[기자] 포항에서 진행되는 한미연합상륙훈련 오래전부터 예고가 되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상륙훈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스프리라는 미군 수송기가 있는데요. 이 수송기가 지난해에는 4대 정도가 우리 군과 같이 훈련을 했었는데요. 올해는 22대 정도를 투입을 해서 대대적인 상륙훈련을 오전에 진행을 했습니다. 북한이 이 상륙훈련에 대해서 쌍용훈련으로 군에서는 부르고 있는데요. 이 쌍용훈련에 대해서 여러 차례 위협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이 상황에 맞춰서 북한이 이번에 사격훈련을 통보해 왔는지는 아직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어찌됐든 우리 군의 한미 상륙훈련에 맞춰서 사격통보를 해 온 것으로 봐서 상륙훈련에 반발해서 아마 북한이 사격을 실시한 게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되고 있을 뿐입니다.

 

[앵커] 오늘아침에 국방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지 않았습니까? 사격훈련을 통보한 부분과 관련해서 국방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 설명이 있었는데요 국방부에서는 이번 사격훈련과 관련한 의도를 어떻게 파악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갑작스럽게 통보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북한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은 이렇게 백령도와 연평도, NLL해상에 걸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사격통보를 해 오고 실제로 사격을 실시한 전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우리 군 당국도 북한이 이렇게 사격훈련을 통보해 온 배경에 대해서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NLL 해상에다가 사격훈련을 해 온 건 이번에 두번째입니다. 최근들어서 지난 2010년도죠. 천안함 피격사건 그리고 연평도 포격사건이있던 그해에 NLL 해상에다가 북한이 사격훈련을 해 왔습니다. 그 당시에도 NLL남쪽에 북한이 쏜 포탄 몇 발이 떨어진 것으로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당시에 우리는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존의 변화된 매뉴얼에 따라서 그리고 북한의 경고한 것에 따라서 맞대응사격을 했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