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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북 무인기] 청와대 상공서 20초간 찰영… '구멍 뚫린 방공망'

잠용(潛蓉) 2014. 4. 3. 09:59

무인항공기 청와대 1km 상공 20초 간 촬영
[YTN] 2014-04-03 08:56




[앵커] 북한제로 추정되는 파주 무인항공기가 청와대 1킬로미터 상공에서 20초간 머물며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 당국은 해상도가 높지 않아 의미가 있는 정보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청와대 상공이 무방비가 됐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파주 무인항공기가 촬영했다는 사진,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기자] 무인항공기에 장착된 일본제 카메라가 지상 1Km 높이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북쪽에서 날아와 청와대 상공에서 선회한 뒤 다시 북쪽으로 날아가던 중 추락했는데요. 청와대 상공에서 선회하면서 약 20초 가량 머물렀는데, 이때 찍힌 사진들입니다. 국방부 측은 촬영 거리가 멀고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 웹사이트 '구글'의 위성사진보다도 선명도가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무인항공기가 촬영한 사진은 190여 장에 이르는데, 이 항공기에는 무선송신기가 장착돼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초 북한이 이 송신기를 통해 촬영한 사진을 실시간으로 전송받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국방부측은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주파수 대역도 몇백 메가 헤르츠 수준이고, 출력도 낮아 영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청와대 상공이 20초 이상 무방비로 뚫렸다는 건데, 이에 대한 대책은 논의되고 있나요?
[기자] 군 당국은 북한의 초경량 무인기 등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파주 무인항공기의 경우 우리 지상 레이더가 전혀 탐지하지 못했고, 백령도 무인항공기도 공중 레이더가 경로를 일부 추적해 벌컨포로 공격했지만 중간에 레이더에서 사라지는 바람에 격추시키지 못했는데요. 군 당국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저고도 탐지 레이더를 도입한다든지, 방공 체계를 전반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어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소집하고 대비책을 논의했습니다.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례적으로 3시간여 동안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에 청와대 상공이 무방비로 노출된 상황과 관련해 심도깊은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황혜경입니다.


[뉴스 9] 北 무인기, 청와대 상공 근접 촬영
[TV조선] 2014.04.03 08:56 / 수정 2014.04.03 09:18

 

 

[앵커] 파주에 추락한 북한 소형 무인정찰기가 청와대 바로 위를 날면서 근접 촬영을 했다는 증거가 나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심장을 속수무책으로 관통당한 겁니다. 정운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주에 추락한 북한 소형 무인정찰기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청와대와 경복궁이 한 눈에 선명하게 들어옵니다. 전문가들은 사진을 분석한 결과,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을 시속 100km 속도로 20여초간 비행하면서 촬영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비서실 건물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바로 위를 차례차례 횡단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약 무인기가 자폭 기능을 갖췄다면 속수무책으로 테러에 노출될 수 있었던 상황. 이에따라 북한이 청와대를 표적으로 군사 작전을 계획했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욱 /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무인기에 폭탄이나 위험물질을 탑재하고 공격하는 경우를 충분히 상정할 수 있으며…”  군 당국은 무인기 기체에서 발견된 일련번호로 추정되는 숫자를 통해, 북한이 이런 무인기 수십기를 양산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청와대 촬영 北무인기 ‘자폭형 공격’도 가능 충격
[문화일보] 2014년 04월 02일(水)
 
정부 “북한서 제작” 결론…  靑 상공까지 ‘구멍’  
군과 정보 당국은 2일 백령도와 경기 파주에 추락한 무인항공기를 정밀 분석한 결과 북한에서 제작된 것으로 결론내렸다. 최근 일주일 사이 백령도·파주에서 각각 추락한 북한의 소형 정찰용 무인기(UAV)는 초보적 기술 수준이지만 폭약 장착이 가능하며 자폭형(自爆型) 무인공격기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 무인항공기가 청와대 상공까지 촬영하는 등 방공망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정부는 낮은 고도로 나는 비행체를 포착하기 위한 ‘저고도 탐지레이더’를 긴급 도입하기로 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도 무인항공기에 대한 합동조사가 끝나는 대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등 관련 기관들과 회의를 거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백령도와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를 분석한 결과, 두 기체가 연관성이 있고 동일하게 제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개발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는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의 경우 추락 당일인 지난 3월 31일 레이더에 항적이 잠시 포착됐지만 곧바로 사라졌다”며 “항적은 북쪽에서 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백령도와 파주 무인항공기 모두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결론남에 따라 정부는 긴급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군 관계자는 “탐지 성능이 우수한 외국의 저고도 탐지레이더를 긴급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유도탄·대공포 동시발사 복합화기를 올해부터 배치할 계획”이라며 “무인항공기를 강제 착륙시키거나 격추하는 새로운 무기체계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군은 최근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북한 항공기 요격을 위해 30㎜ 자주 대공포 체계인 ‘비호’(K-30)에 휴대용 미사일 ‘신궁’을 결합한 유도탄 탑재 복합대공화기를 개발했다. 방위사업청은 서북도서 전술비행선 사업을 재추진, 이르면 올 연말까지 전력화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중앙합동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청와대 국가안보실 주관으로 대비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남석·정철순 기자 greentea@munhwa.com]

 

北무인기 촬영사진, 청와대에선 고도 낮춰 더욱 선명 
[연합뉴스] 2014/04/03 20:01 송고

 

전반적 質, 인터넷 위성사진보다 떨어져… 식별능력 상대적으로 낮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파주와 백령도에서 추락한 북한제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촬영한 서북도서 및 수도권 지형 사진은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위성사진보다는 대체로 질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백령도 추락 무인기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대청도, 소청도 사진과 파주 추락 무인기가 지난달 24일 찍은 서울 경복궁 일대, 지축역 일대, 은평뉴타운,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 아파트 단지 모습 등 총 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일단 다른 지역사진보다는 청와대를 포함한 경복궁 일대 사진이 좀 더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사진을 보면 청와대의 춘추관과 비서실 건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본관 등이 상대적으로 선명하게 보인다. 은평뉴타운 및 삼송동 아파트 사진을 보면 자동차까지 식별할 수 있으나 경복궁 일대 사진은 사람까지 식별되는 수준이다.

 

북한 추정 무인기가 촬영한 고도는 1∼1.5㎞로 알려졌는데 청와대에 근접하면서는 촬영 사진의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고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 일대를 제외한 무인기 촬영사진은 대체로 구글어스 영상의 해상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위성에서 촬영한 3D 영상인 구글어스는 '줌인'(Zoom-in)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고도를 낮추면 식별능력이 무인기 사진보다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파주 추락 무인기는 일본제 캐논 550D DSR 카메라로 2D로 촬영했다.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와 다음이 제공하는 위성사진도 2D이나 해상도는 사람까지 식별될 정도로, 전반적으로 무인기 촬영사진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무인기 촬영사진은 종합적으로 볼 때 물체 식별능력이 구글어스 영상보다 떨어지고 해상도는 네이버나 다음의 위성사진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구글어스, 네이버, 다음이 제공하는 영상은 수개월에서 최대 1년 전에 촬영된 것인 반면 이번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은 거의 실시간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찰임무에는 더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또 인터넷에서 접하는 위성사진에는 군 부대나 청와대 등의 모습은 지워져 있지만, 북한 추정 무인기가 촬영한 사진에는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특히 무인기가 촬영한 청와대 주변 사진은 인터넷 포털업체가 제공하는 위성사진보다도 더 선명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ojun@yna.co.kr]

 

'무인기' 靑 대통령 숙소까지 촬영, 위성 사진보다 정밀
[세계일보] 2014-04-02 10:33:39, 수정 2014-04-02 16:10:05  
 
경기 파주시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는 청와대 대통령 숙소까지 촬영했으며 위성보다 훨씬 정밀한 화질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관계당국 등에 따르면 관계당국은 지난 24일 오전 10시께 파주시 봉일천의 야산에서 발견된 무인기에 대해 전문가 3명 등이 포함된 조사팀을 꾸려 기체 분석 작업을 벌였다. 기체를 분해한 결과 리튬이온 배터리 뒷면에 '기용날자'라는 글자와 아래에 '2013.6', '2014.6'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었다.

 

국립국어원은 북한에선 우리말 '날짜'를 '날자'로 표기하고 기용(起用)은 사용을 시작한다는 뜻으로 남북한 모두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초 군은 무인기 사진화질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사결과 청와대를 집중적으로, 또 근접 촬영을 위해 고도를 낮춰 대통령 숙소가 있는 관저까지 또렷히 찍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위성사진보다 수준이 높았다. 조사팀에 따르면 무인기는 3월24일 오전 8시부터 파주 인근에서 사진촬영을 시작했고 통일로를 따라 300m 고도로 비행하며 20분 만에 청와대 인근에 도착했다.

 

청와대 인근에서 점차 고도를 낮춰 대통령 숙소가 있는 관저까지 또렷이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기는 파주 일대에서 8초에 한번, 청와대에 접근하면서 4초에 한번, 1초에 한번 꼴로 촬영간격을 좁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한국만평] 4월 3일 허수아비 국방부 '힘 빠지면 저절로 떨어질겨'

 

카툰포커스 (4월 3일자) '남반부 장님 방공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