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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대참사

[세월호] 중대본 '10시5분 선체 진입' 또 거짓말… 선체는 완전 침몰

잠용(潛蓉) 2014. 4. 18. 14:42

<여객선침몰>"10시5분 선체진입…10시50분부터 공기주입"(종합)
[연합] 2014/04/18 12:15 송고

 

선체 3층에 있는 식당까지 통로 확보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세월호 침몰사고 만 이틀이 지나 선체로 들어가는 통로가 확보됐다. 선체 내부로 공기 주입도 시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관계자는 18일 "오늘 오전 10시 5분 현재 잠수인력이 선체 안 식당까지 진입 통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침몰사고 신고가 접수된 지 꼬박 49시간이 지난 시점에 선체 내부로 진입통로가 확보된 것이다.

 

 

[사진]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빗속을 뚫고 구조대들이 공기 주입작업을 하고 있다.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비와 파도를 뚫고 구조대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해경 상황실을 통해 확인한 바로는 수중구조 작업에 투입된 잠수 인력이 9시 30분부터 진입을 시도했고 10시 5분께 식당까지 진입통로를 확보했다"면서 "현재 식당까지 통로를 확보했고 10시 50분부터 선체 안으로 공기 주입도 시작됐다"고 확인했다.

 

세월호의 식당은 선박 3층으로 선미와 선수 중간에 있다. 해당 층에 식당과 함께 객실, 노래방, 편의점 등도 있다. 지금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25명이고 구조자는 179명이다. 탑승자 475명 중 271명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tree@yna.co.kr]

 

<여객선침몰> 공기주입작업 중인 수색대원들
연합뉴스 | 입력 2014.04.18 12:40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18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 해상 부근 물위로 노출됐던 세월호 선수가 거의 물에 잠긴 가운데 잠수대원들이 공기주입작업을 하고 있다. 2014.4.18 [pch80@yna.co.kr]


해경 "오전 10시 10분 선내 진입은 거짓말... 오후 3시 진입 예정"
노컷뉴스 | 입력 2014.04.18 13:51

 

[CBS노컷뉴스 이동직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오전 잠수사들이 침몰한 세월호 선내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 4명이 이날 오전 10시5분쯤 선체 3층의 식당칸 입구에 진입해 통로를 확보한데 이어 오전 10시50분쯤 선체 일부에 대한 공기 주입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18일 오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상에서 구조 당국이 수몰된 세월호 선체에 공기를 주입하기 위해 시도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그러나 확인 결과 잠수사들의 선내 진입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의 발표 소식을 들은 해양경찰청은 중대본에 "선내 진입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잠수사들은 이날 오후 3시쯤 선내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며 현재는 바지선에 설치된 에어컴프레셔를 통해 압축공기를 선내에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jlee@cbs.co.kr]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잠수사들이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잠수사 4명은 이날 오전 10시5분쯤 선체 3층의 식당칸 입구에 진입해 통로를 확보했다. 구조 당국은 또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선체 일부에 대한 공기 주입에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해양경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 직후 선체 진입 여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현장 방문과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약속에도 불구하고 정부 당국간에 오락가락 행보가 사고 3일째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선체 공기주입 효과 없이

13시03분 세월호 뱃머리까지 잠겨 '완전 침몰'
연합뉴스 | 입력 2014.04.18 13:57 | 수정 2014.04.18 13:59

 

 

↑ 세월호 수면 아래로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18일 오후 여객선 '세월호'가 수면 아래로 거의 모습을 감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군, 경찰과 민간 다이버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세월호는 수면 아래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

 

(진도=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여객선 세월호가 18일 오전 11시 50분께 뱃머리 부분마저 물에 잠기기 시작해 13시03분 완전 침몰했다. 세월호는 썰물 시간대인 이날 오전 8시께 뱃머리 부분 1m가량만 간신히 물 위로 노출됐다. 물 위로 드러나 있던 부분은 파도 저항을 줄이기 위해 볼록하게 튀어나온 뱃머리 하단이었다.

 

세월호는 전날까지만 해도 썰물 기준 선수 부분이 약 2~3m 수면에 노출돼 있었고, 약 20~30m 길이로 선체 밑바닥을 드러냈다. 선미 부분이 해저 펄에 박힌 채 비스듬히 서 있던 선체가 기울고 있다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