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 제8호 태풍 '너구리' 예상 진로

태풍 '너구리' 북상, 한반도 피해 지역 있을까?…

"예상 경로 확인해보니"
조선닷컴 2014.07.04 22:50  

 

[그래프] 4일 오전 구름영상과 태풍 너구리 예상 진로도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 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경 괌 서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발생했다. 태풍 너구리는 현재 중심기압 998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250km인 약한 소형 태풍이다. 시속 25km 속도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너구리는 당분간 서북서진해 8일경 북위 25도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전망이나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기상청은 "너구리의 이후 진로가 다소 유동적이지만 일본 큐슈에 상륙하거나 규슈 서쪽을 지나 남해안을 향해 올라올 가능성도 있다"며 "태풍 너구리 북상과 관련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천리안 위성영상

 

우리나라는 5일 북상해 늦은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6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너구리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동물 너구리를 의미하며 태풍 이름은 한국을 비롯해 북한, 미국, 중국, 일본, 캄보디아, 홍콩, 필리핀, 태국 등 14개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세계기상기구(WMO)에서 태풍의 명칭으로 공식 부여하고 있다.

 

한편 태풍 너구리 북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태풍 너구리 북상, 우리나라는 피해갔으면", "태풍 너구리 북상, 큰 피해 없기를", "태풍 너구리 북상, 태풍 이름이 귀엽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