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eia' (리지아 1838)
Tales of the Grotesque and Arabesque
by Edgar Allan Poe
(리지아- 기괴하고 기이한 이야기)
에드거 앨런 포우 작
(영화 The tomb of Ligeia에서)
[PART 2] 기억이 나지 않는 것 중에 그리운 기억이 하나 있다. 그건 리지아의 풍체에 관한 것이다. 그녀는 신장이 컸고 약간 홀쭉한 편이었다. 그리고 나중에는 쇄약하기까지 했다. 그녀의 행실이 위엄 있고 조용하며 침착하다든가, 발걸음이 이해할 수 없을만큼 가볍고 탄력이 있었다거나 하는 것을 그려보려고 시도했으나 허사였다.
She came and departed like a shadow. I was never made aware of her entrance into my closed study save by the dear music of her low sweet voice, as she placed her delicate hand upon my shoulder. In beauty of face no maiden ever equalled her. It was the radiance of an opium dream — an airy and spirit-lifting vision more wildly divine than the phantasies which hovered about the slumbering souls of the daughters of Delos. 그녀는 그림자 같이 다가왔다 그림자 처럼 떠났다. 나는 그녀가 대리석 같이 섬세한 손을 내 어께 위에 얹고 나즈막하게 음악처럼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기 전에는 결코 그녀가 닫혀 있는 내 서재에 들어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얼굴의 아름다움은 어떤 처녀도 그녀와 견줄 수 없었다. 그것은 아편 같은 환각에서 보는 꿈의 광채였다 - 델로스의 딸들의 잠든 영혼 주위를 멤도는 환영의 야성적 성스러움보다 더욱 상쾌하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모습이었다.
Yet her features were not of that regular mould which we have been falsely taught to worship in the classical labors of the heathen. “There is no exquisite beauty,” says Bacon, Lord Verülam, speaking truly of all the forms and genera of beauty, “without some strangeness in the proportions.” 그러나 그녀의 모습은 우리가 숭배하도록 배워 온 이교도의 고전적인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정형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모든 아름다움의 형태와 종류에 대해 진실을 말해온 베이컨 베롤램 경은 "균형에서 약간 이상함이 없는 정교한 아름다움은 없다" 고 말했다.
Yet, although I saw that the features of Ligeia were not of classic regularity, although I perceived that her loveliness was indeed “exquisite,” and felt that there was much of “strangeness” pervading it, yet I have tried in vain to detect the irregularity, and to trace home my own perception of “the strange.” 그러나 리지아의 모습이 고전적 정형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은 참으로 "완벽한" 것임을 인정하고, 얼굴 전체에 그 이상함이 널리 퍼져 있었음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 불규칙함을 찾아서 이상함에 대한 내 인식의 근원을 정확히 조사해보려고 했지만 헛수고였다.
I examined the contour of the lofty and pale forehead — it was faultless — how cold indeed that word when applied to a majesty so divine! — the skin rivalling the purest ivory, the commanding extent and repose, the gentle prominence of the regions above the temples, and then the raven-black, the glossy, the luxuriant and naturally-curling tresses, setting forth the full force of the Homeric epithet, “hyacinthine!” 나는 그녀의 당당하고 창백한 이마의 윤곽을 조사했다. - 결점은 없었다 - 결점이 없다는 것은 참으로 그 단어를 성스런 위엄에 적용할 때 얼마나 냉정한 말인가 ! - 더 없이 순수한 상아 같은 피부, 당당하게 넓은 이마의 평온, 관자놀이 윗쪽의 부드러운 돌출부, 그리고 그 다음 갈가마귀 같이 검고, 윤기 나며 기름지고 자연스런 곱슬 머릿단, "히야신스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호머의 형용사가 그대로 어울리는 머리채,
I looked at the delicate outlines of the nose — and nowhere but in the graceful medallions of the Hebrews had I beheld a similar perfection. There was the same luxurious smoothness of surface, the same scarcely perceptible tendency to the aquiline, the same harmoniously curved nostril speaking the free spirit. 나는 코의 섬세한 윤곽선을 바라보았다 - 거기 히브리인의 우아한 대형 메달 외에는 어디서도 그와 유사한 완벽함을 찾아보지 못했다. 그 메달의 표면과 똑같은 고상함과 부드러움, 독수리의 그것과 동일함에 부족하지 않는 감각, 똑같이 조화로운 곡률을 이루고 자유로운 영혼을 말해주는 듯한 조화로운 콧구멍이있었다.
I regarded the sweet mouth. Here was indeed the triumph of all things heavenly — the magnificent turn of the short upper lip — the soft, voluptuous slumber of the under — the dimples which sported, and the color which spoke — the teeth glancing back, with a brilliancy almost startling, every ray of the holy light which fell upon them in her serene, and placid, yet most exultingly radiant of all smiles. 나는 달콤한 입을 생각햤다. - 여기에 모든 천국의 승리가 있다. 짧은 윗 입술의 화려한 휘어짐 - 부드럽고, 관능적으로 졸고있는 아랫 입술 - 장난치는 보조개, 말을 대신하는 입술 빛 -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기쁜듯이 어떤 미소보다도 화려하게 웃을 때는 그녀의 새하얀 치아가 깜짝 놀랄만큼 빛을 내며 온갖 성스러운 빛을 반사하고 있었다.
I scrutinized the formation of the chin — and here, too, I found the gentleness of breadth, the softness and the majesty, the fulness and the spirituality, of the Greek, — the contour which the god Apollo revealed but in a dream, to Cleomenes, the son of the Athenian. And then I peered into the large eyes of Ligeia. 나는 아랫 턱의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리고 거기서도 우아함의 넓이, 그리스인의 부드러웅과 장중함과 풍만함과 고상함이 깃들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아폴로 신이 아테네인의 아들 클레오메네스에게 오직 꿈 속에서만 보여준 윤곽선이 거기에 있었다. 그 다음 나는 리지아의 커다란 눈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For eyes we have no models in the remotely antique. It might have been, too, that in these eyes of my beloved lay the secret to which Lord Verülam alludes. They were, I must believe, far larger than the ordinary eyes of our race. They were even far fuller than the fullest of the Gazelle eyes of the tribe of the valley of Nourjahad. 눈에 대해서는 우리는 옛날 골동품에서는 그런 모델을 찾을 수가 없다. 내 사랑의 눈에는 역시 베롤람 경이 말한 그 신비가 들어있음에 틀림없다. 나는 믿었다. 그 눈은 우리 민족의 일반적인 눈보다는 훨씬 더 크다고. 그 눈은 누르야하드 골짜기에 사는 가젤 영양의 가장 큰 눈보다 훻씬 더 크게 꽉 차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그녀가 강렬하세 흥분한 순간에만 그랬다. -- 리지아에 있어서 이런 특징이 눈에 띄는 경우는 그런 순간에 그녀의 아름다움은 -- 나의 상상이 무르익어 그렇게 보이기도 했겠지만 -- 이 세상을 넘어선, 이 세상을 벗어난 아름다움-- 다시 말해서 투르크족의 전설에 등장하는 천국에 사는 미인의 아름다움이었다.
The brows, slightly irregular in outline, had the same hue. The “strangeness,” however, which I found in the eyes was of a nature distinct from the formation, or the color, or the brilliancy of the features, and must, after all, be referred to the expression. Ah, word of no meaning! behind whose vast latitude of mere sound we intrench our ignorance of so much of the spiritual. 눈썹은 전체적으로 약간 불규칙하면서, 같은 색상을 가졌다. 그러나 내가 눈에서 발견한 그 '낯섬'이란 형태나 색깔, 혹은 그 특색의 화려함과는 성질이 다른 것이어서 결국 그 표정과 관계 있음에 틀림없었다. 아, 말의 무의미함이여! 단순히 소리뿐인 말의 거대한 영역 뒤에 우리는 수많은 정신적인 것을 얼마나 곰곰히 생각했던가!
The expression of the eyes of Ligeia! How, for long hours have I pondered upon it! How have I, through the whole of a midsummer night, struggled to fathom it! What was it — that something more profound than the well of Democritus — which lay far within the pupils of my beloved? What was it? 리지아의 눈의 표정! 얼마나 긴 시간 동안 그것을 깊이 생각했던가! 어느 여름 밤 그 의미를 캐내려고 밤새도록 얼마나 안간힘을 썼던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눈동자 속 아득한 곳에 있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 저 데모크리투스의 우물보다 더 깊은 곳에 --
I was possessed with a passion to discover. Those eyes! those large, those shining, those divine orbs! they became to me twin stars of Leda, and I to them devoutest of astrologers. Not for a moment was the unfathomable meaning of their glance, by day or by night, absent from my soul. 나는 발견하고 싶은 열정에 사로잡혔다. 그 눈! 그렇게 크고, 그렇게 빛나는, 그렇게 신성한 눈망울! 그들은 나에게 레다의 쌍둥이 별이 되었고, 나는 그 별들에게 가장 헌신적인 점성술사가 되었다. 나에게 그 눈은 잠시 동안만이 아니고 낮이나 밤이나, 깊이를 알 수 없는 의미였다, 내 영혼에는 없는. [3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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