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를 화장해서 안되는 이유
기독교에서 유태교로 전환하게 된 과정 글들
한은경 | 조회 120 |추천 0 | 2012.02.21. 01:48
사망자를 화장해서 안되는 이유
시신을 화장, 내지 불에 태우는 일은 하-님의 저주를 받는 일이다는 것은 유태교의 명확한 가르침이다. 이는 토라와 타낙에도 나와 있다.
첫번째 근거:
하-님께서 아담에게 말하셨다. "너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되돌아갈 지라. " 불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 근거:
하-님의 명령이다. "너는 그(사망자)를 매장하라. [데바림;신명기21:23]
흙에다 매장하라 말하셨지, 불에다 태우라 하지 않으셨다. 미쯔바(율법)은 하지 말라는 율법과 하라는 율법이 있는데 하라는 율법은 적극적이다. 사람의 시신 처리에 있어서는, 매장 말고는 없다는 것이 하-님의 시키심이다. 즉, 이방문화에 행해지는 온갖 잡다한 방법, 화장, 조장, 수장 등 전부 안되는 것이다. 방부처리하고 미이라로 만드는 것, 시체를 영구보존하기 위한 철제관이라든지 콘크리트 타설 등등 전부 금기다. 유태교는 단호히 엄금한다. 그 중에서도 화장은 특히 결코 허락되지 않는다. 죽은 사람의 몸은 반드시 목관처럼 같이 부패할 수 있는 관에 넣어져서 흙에 묻어야 한다. 시신을 불에 태워 그 소멸시간을 앞당기는 행위는 영혼과 미쯔바(하-님의 명령인)에 대한 격렬한 반역과 같은 것이다.
이방사회는 오랜 기간 시체를 장작 위에 불사르는 것을 허용해 왔다. 화장을 유태교는 격렬하게 혐오하는데 이런 관습은 로마 역사가인 타키투스의 기록에서도 나온다. 사망자가 설혹 화장하기를 원했다 해도 그런 소원은 무시되어야 하고, 무시해도 되는 이유는 그것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의지에 우리가 복종하기 위해서이다.
화장하고 남은 재는 유태공동묘지에는 묻을 수 없다. 그 곳은 재를 위한 곳이 아닌 것이 또 유태사회에서 재를 돌봐줄 이유도 아닌 것이, 유태공동묘지는 오직 매장되는 시신을 위한 곳이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정부가 인정하는 경우이다. 그 가족이 매장할 길이 없어진 경우, 즉 비상적 경우에는 유태공동묘지는 일정부분 허용이 되지만 그럴 때조차 그 구역은 따로 표식된다.
유태법은 화장된 사망자를 위해서는 애도하거나 시바(사망자를 위한 7일간의 애도)를 요구하지 않는다. 화장된 시신은 모든 유태법- 사망자의 사후에 그들을 존중할 - 에서 포기되어야 한다는 것이 일치된 합의이다. 히틀러가 왜 유태인들을 전부 화장터에 소각하게 했는지 깊이 들어간다면 생각해볼 만한 이유라 할 것이다.
영묘나 능묘의 경우
영묘나 능묘 처럼 높이 쌓아올린 무덤일 경우 허용되는 것은 묘 내부의 시신이 토장이 직접 되었을 때만이다. 그리고 이런 영묘, 능묘가 허용되는 것은 학자들, 공동체의 리더들, 큰 자선을 바친 사람들, 널리 알려진 사람들의 경우이다. 또 유해가 지하보다 높게 지상위에 안치되어진 경우는 의문의 여지없이 금한다. 토라는 이를 거듭 강조했다. 카보르 티크베레누; 파묻어라. 너는 반드시 확실하게 파묻어라." 그래서 이 강조는 유해가 담긴 관이 지표보다 높게 위치하는 것도 금하게 되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시신은 부패하지 않는 철제 관에 담기는 것도 금한다. 만일 묻힐 지표의 대지가 유동적이거나 융기하는 중이거나 할 경우 정부는 콘크리트 천장을 관 위에 씌울 수 있다. 또 콘크리트를 쓰는 일은 이론상으로는 허용되지만 그것 역시 유태 관습에서는 회피한다. 시신이 손상당했거나 절단되었을 경우 그 신체의 일부와 피묻은 유류품도 유해로 간주하여 유해를 매장하는 방법과 동일하게 대우한다. 만약 살아있으면서 신체 일부가 잘렸을 경우 잘려진 일부는 신체로 여겨 사망자가 매장될 묘지에 미리 묻히거나 별도로 묻으며 대개는 가족들의 묘역 가까이에 묻는다. 애도기간은 필요없다.
사망자가 그의 시신을 병원에 기증하는 것은 유태교에서는 바람직한 일이 아니며, 정 원할 경우 랍비와 학자들에 의한 많은 조건이 첨부된 가운데에서 허용된다. 그리고 설사 그것이 허용되었다 하더라도 최종적으로 시신이든 시신의 일부는 병의원용이 아니고 매장이 엄하게 요구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안구은행 같은 곳에 안구를 기증하는 것은 아직도 랍비들의 논의 대상이며, 중요 기관 같은 곳에선 전적 허용한다. 다른 신체조직, 장기이식 같은 경우는 의료윤리 및 유해에 대한 유태법의 복잡성 때문에 아직도 랍비와 학자들의 논의하에 있다.
카발라는 사망자의 신체가 적절한 코셔 매장법을 받지 못한 경우 그의 영혼은 자기 육체의 몸이 유태 매장법으로 다시 대우 받아 땅에 매장되고 땅 속에 흡수되기까지 불안한 상태로 끝없이 아무리 오랜 기간이라도 떠돈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시체를 화장하는 것은 정통 유태 사회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허락되지 않는 금기라고 보면 맞다. 나아가 유태법은 화장을 우상숭배로 간주하는 데 이유는 그것이 이받인의 길을 따르기 때문이다.
화장이 시신과 영혼 사이의 연결고리를 항구적으로 영원히 영적 파괴를 해버린다는 문제 외에 이것은 화장된 유골을 분쇄하는 일을 하여야 하는 작업자로 하여금 사망자나 인간에 대한 무의식적 경멸을 그의 가슴에 품도록 만든다. 화장업에 관련된 일을 하는 종사자들은 지속적으로 그의 영혼과 심장에 상처를 입히게 되는 것이다. 화장된 사람을 위해 애도나 7일간의 그리워하는 절차인 시바를 금지하는 이유도 그것이 유태법에 매우 심각한 위배이기 때문이다. 이는 곧 하-님이 주신 명령, 토라를 거부한 것이 되며, 또한 하-님의 약속인 미래 죽은 자들의 부활에 그의 몸이 제거되어 사라진 결과를 낳을 것이다. 정통 유태 매장의 목표는 - 하-님께의 절대복종과 더불어 - 영혼의 최종적 평화이므로 절대 가볍게 취급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 이상 유태교 하바드 루바비체 나온 여러 매장 관련 내용 -
불에 태우면 육체와 영혼의 접합점 마저 소실되고 영혼은 그가 살았을 때 겪은 온갖 고통을 항구적으로 겪게 된다는 가르침에 대해 양자역학 적으로 생각해보면 이치가 닿는다. 양자역학은 분리된 두 대상은 상대의 기억과 습관을 모조리 분리될 때 자기에게로 이식해 가져오게 된다고 한다. 즉 모든 배움은 - 눈으로 들어오고 귀로 들어오고 촉각 등 온갖 감각으로 인지된 - 그의 뇌 뿐만이 아니라 심장 등의 육체에 결합되고 항구적으로 남아있게 된다. 그러므로 죽을 때의 인간이 죽고 난 후의 육체는 그냥의 육신이 아니고 그가 살았을 적에 겪고 한 온갖 일들의 형질과 습관, DNA가 같이 새겨진 일종의 돌판과 같은 셈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점으로 인해, 육체가 왜 아무 상관없을 것 같은, 자기 고통이나 연민, 슬픔, 스트레스 등등으로 인해 병을 얻고 걸리는 지 암 같은 것이 생기는 지 이유를 설명해줄 것이다. 고통, 스트레스 같은 경험이 육체에 결합하여 화학적 변화를 이미 주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런 육체, 계명이 새겨진 돌판 같은 상태의, 를 불에 태워 소각하게 될 경우, 기억과 형질, 습관은 그가 머물곳이 지상에서 항구적으로 없어졌으므로 자기 영혼을 찾아가 들러붙게 되어지는 것이다. (전적 본 필자의 추론임. )
기억과 고통, 습관과 형질이 육체와 같이 머물게 되면 그것은 육체의 사그라짐, 즉 육체가 흙으로 소실되어지는 느린 쇠퇴기의 과정을 통해 퇴적되고 서서히 소멸되어지면서 흙속으로 같이 사라지면서 영혼은 쉼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생전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런데 화장을 하여 육체를 빨리 소각시켜 버리게 되면 생전의 기억, 고통, 습관, 형질 들은 천천히 소진되는 기회가 박탈되고 영혼과 같이 항구적으로, 영원히 떠도는 셈인 것이다.
이것은, 필자의 딸이 꾸었다는 꿈에 나온, 죄의 파일과 유사한 이야기일 수 있다. 딸은 꿈에서 자기 컴퓨터 안에 이상한 파일이 숨어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을 열었더니 거기 안에는 자신의 죄들이 차곡차곡 파일화로 잠자는 상태 - 불활성화 상태 - 가 되어 있었다고 말하였다. 인간이 짓는 죄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인간이 겪는 고통이나 추억, 향연, 기쁨들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함이다. 그것들은 사라지는 것이 아나고 육체가 흙에 뭉혀 흙의 작용을 따라 소진될 때 같이 따라서 소진되어지는 과정을 거쳐야만 세상에서 온전히 사라지는 것이라고 보여진다.
인간의 육체는 자기가 생전에 하였던 온갖 행위들과 기억이 같이 결합된 - 인간 눈에 보이지만 않았을 뿐 - 영적인 실체라는 점을 - 그가 죽었어도 - 잊지 말 일이다. 유태법에서 사람 두수마다 반 세겔의 은화 한 닢을 하-님께 바치라 하는 이유는 바로 이 육체에 대한 세인 것이다. 그것이 하-님께 속하였다는. 마치, 보관함 같은 곳에서 열쇠값 대신 내는 동전 처럼, 그리해서 언젠가는 땅에 되돌리겠습니다는 보증금 아닐까 한다.
2012.2.21. 한은경.
http://cafe.daum.net/paaran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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