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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해산

[진보시민단체] 박근혜 퇴진 거리행진... '가만 있어서는 안될 것'

잠용(潛蓉) 2014. 12. 27. 12:33

경남진보연합

26일 저녁 창원 '민주주의 부활 촛불문화제' 열어
[오마이뉴스] 2014.12.26 20:56 l 최종 업데이트 2014.12.26 20:56 l 윤성효(cjnews)

 
"민주주의 파괴한 박근혜 퇴진하라."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거리행진을 했다. 경남진보연합은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부활 촛불문화제'를 열고 2km 정도 거리에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 앞까지 행진했다. 지난 19일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한 뒤, 경남에서 '박근혜 퇴진'을 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경남진보연합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부활 촛불문화제”를 열고 2km 정도 거리에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이날 창원 촛불문화제에는 100여 명이 참석했고, 주부들이 나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사회를 본 김대하 창원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헌법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고 되어 있는데, 이제는 대한민국은 '근혜 공화국'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완전 개판으로 만들고 있다"며 "대통령이 지난 19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통합진보당을 해산했다, 이제는 독재의 시작이다, 우리 스스로 삶과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경희 경남진보연합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헌법재판소는 통합진보당 해산에다 국회의원 박탈까지 했는데, 정작 물러나야 할 사람은 헌재 재판관들이고, 지금 대통령보고 물러나라고 해야 한다"며 "국민들이 뽑은 국회의원을 누구 마음대로 박탈한단 말인가, 앞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더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호진(창원대) 학생은 "민주주의는 죽었다, 이제는 국민들이 죽은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부라고 밝힌 한 시민은 "세월호 때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들은 학생들이 다 죽었다,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는데 시민들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희(합천)씨는 "농사를 짓고 있다, 헌재 재판관들이 농사를 안다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재를 만들지 않았느냐, 그런데 재판관들은 근본을 잊어버렸다"며 "이제는 땅을 갈아엎어야 한다, 그래서 다시 발로 다지고 해서 민주주의 싹을 틔워야 한다"고 말했다.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방송차량을 앞세우고 도로 2차선을 따라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걸었다. 이날 집회에는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최고위원(전 사천시의원)과 송영기 전교조 경남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 경남진보연합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저녁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민주주의 부활 촛불문화제”를 열고 2km 정도 거리에 있는 상남동 분수광장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 윤성효 


시민들 강추위 속 거리 행진... “박근혜 OUT! MB 구속!”
[고발뉴스] 2014.12.20 22:27

 

횃불시민 50번째 ‘朴정권 퇴진’ 집회... 서울역~광화문까지 행진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어김없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 울려 퍼졌다. 일반 시민 70여명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횃불시민연대’는 20일 오후 서울역 광장을 시작으로 명동일대와 보신각, 청계광장 등을 거치며 박근혜 정권의 퇴진 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부정선거 살인정권 박근혜는 퇴진하라” 등의 구호와 함께 ‘이명박 구속’, ‘박근혜 퇴진’이 적힌 플래카드와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 서울 명동 시내를 행진중인 횃불시민연대 ⓒ go발뉴스(나혜윤)

 

횃불시민연대의 ‘朴 정권 퇴진 집회’는 이날로 50회차를 맞았다. 집회에 참여한 회원들은 서울 시내 곳곳을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박근혜 정권의 퇴진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외쳤다. 횃불연대는 “18대 대선은 명백한 부정선거”라며 “대한민국 시민들의 선거권이 참담히 짓밟힌 선거였다. 지난 대선이 부정이었다는 증거들이 산더미처럼 모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웬만한 시민들은 그 사실 모두 알고 있다”며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몰라서 이 거리에 나오지 못하는 시민들이 있다. 마음속으로라도 동참 해달라”고 호소했다. 횃불연대의 행진을 본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등 이들의 ‘정권 퇴진 행진’에 관심을 보였다. 일부 시민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 서울 보신각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시민들 ⓒ go발뉴스(나혜윤)

 

이날 집회에 참가한 한 시민은 ‘go발뉴스’에 “우리는 정치세력과는 무관한 일반 시민들”이라며 “당리당략에 영향 받지 않는 일반 시민들이 모여 벌써 50번째 행진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시민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말고사를 마친 후 집회에 참석한 한 고등학생은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이기 때문에 참석했다”며 “박 대통령은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이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근현대사를 배우고 있는데 똑같이 (역사가) 재현되고 있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횃불연대는 약 2시간에 걸친 행진을 마무리 한 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횃불밴드 ‘블랙스완’의 공연 등으로 마무리 집회를 가지고 별다른 충돌 없이 해산했다.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박근혜 대통령 규탄' 삐라 1만장 살포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뉴시스] 2014-12-26 21:04:17 수정 2014-12-26 21:37:03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6일 저녁 8시께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빌딩에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라는 명의로 박근혜 대통령을 규탄하는 삐라 1만장이 살포되고 있다. 삐라에는 '진짜 종북은 누구인가' 라는 제목으로 2002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방북기와 방북 인터뷰 내용 등이 담겨져 있다. 2014.12.26. [suncho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