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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불교 시조창] '연잎 바람' - 불자가수 김성녀 창

잠용(潛蓉) 2015. 1. 17. 14:57

 

 

“연잎 바람”
작시 목정배, 작곡 박범훈, 김성녀 창


연잎 사이로 비껴 간 바람은
어디로 흘러
가 없는 보살(菩薩)의 눈빛 되랴?

 

바람에 흣날리는 만다라(曼茶羅) 꽃은
다비(茶毘)에 춤추고
단경(壇經)에 향(香)을 사룬
한 마음 피우네.

 

바람 사이로 스쳐간 빛살은
누가 밝힌 인등(引燈)일까?
아슴하게 퍼져가는 새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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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등(引燈): 불전(佛殿)에 등불을 켜는 것 , 장등
* 만다라(曼茶羅): 모든 법을 다 원만하게 갖추어 부족함이 없다는 뜻. 극락정토의 뜻

* 다비(茶毘): 범어의 jhāpita의 한역. 분소(焚燒) 또는 연소(燃燒)의 뜻. 불가에서 시신를 화장하는 일.
* 단경(壇經): 육조단경(六祖壇經), 또는 법보단경(法寶壇經). 원(元)나라의 종보(宗寶)가 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