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 (落花流水 1942) 조명암 작사(반야월 개사)/ 이봉룡 작곡/ 남인수 노래 < 1 > 이 江山 落花流水 흐르는 봄에 새파란 잔디 얽어 지은 盟誓야 世月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꽃다운 人生살이 고개를 넘자~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젊은 꿈을 엮은 맹서야 세월은 흘러가고 청춘도 가고 한많은 인생살이 꿈같이 갔네.) < 2 > 이 江山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울어 春三月이냐? 紅桃花 물에 어린 봄 나루에서 幸福의 물새 우는 浦口로 가자~ (이 강산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울어 춘삼월이냐? 봄 버들 하늘하늘 춤을 추노니 꽃다운 이 강산에 봄맞이 가세.) < 3 > 사랑은 落花流水 人情은 浦口 보내고 가는 것이 風俗이더냐? 迎春花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 江山 봄 消息을 片紙로 쓰자~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오면은 가는 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곱게 피건만 시들은 내 청춘 언제 또 피나?) (※ 갈색은 반야월 개사곡) ------------------------------------------------------------------------------------------- ◆ 36년 기나긴 탄압 속에서 한 세대가 넘도록 죽지 못해 살아온 우리네 선조들... 조국 해방이 3년 뒤에 찾아올 것을 그때는 몇 사람이나 알고 있었을까? 무심한 계절은 그해 봄에도 빼앗긴 삼천리 금수강산 구석구석을 찾아왔건만 春來不似春... "홍도화 곱게 핀 내고향 봄나루를 버리고, 물새 우는 행복의 포구(외국)를 찾아가자" 고 노래하는 가수의 그 심정은.. . ◆ <낙화유수 落花流水>는 김다인(조명암)으로 발표된 그시대 최고의 반열에 있던 문학가이자 작사가 조명암의 가사에 이봉룡이 곡을 붙혀 최고의 가수 남인수가 부른 <낙화유수>는 1942년에 발표된 노래다. 그 낙화유수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노래의 원작사가 조명암이 월북해서 금지곡이 되자 박남포가 곡을 바꾸어 불렀다. 박남포는 박창오, 진방남, 반야월의 또다른 이름이다. 1962년 남인수가 세상을 떴을 때 <낙화유수>처럼 세상을 떴다며 그 낙화유수 노래와 남인수의 떠남을 연계시키기도 했다. 남인수-낙화유수 (1942년 원곡) 낙화유수 - 소리사랑 (조명암 원래 가사) 남인수 - 낙화유수 (가사 첨부) 개사곡 낙화유수 (落花流水) - 남인수 / (1942) (가사) 개사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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