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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불교가요] '묵상' (默想, 無衣子 禪詩 ) - 하윤주 노래

잠용(潛蓉) 2015. 2. 9. 07:53

 

 

 

'묵상' (默想, 無衣子 禪師 話頭頌)

무의자 선사 화두송/ 김병걸 작사 조영근 작곡/ 노래 하윤주

 

대나무 그림자가 뜰을 쓸어도
먼지 한 점 일지 않고
竹影掃階 一塵不動(죽영소계 일진부동)

 

허~ 허~ 라

휘영청 달빛이 바다를 뚫어도
그 바다 위에는 흔적이 없네.
月光穿海 海浪無痕(월광천해 해랑무흔)

 

[대사] 대나무 그림자가 뜰을 쓸어도
먼지 한 점 일지 않고...//


허~ 허~ 라

휘영청 달빛이 바다를 뚫어도
그 바다 위에는 흔적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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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의자(無衣子): 고려 중기의 고승,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의 호이다. 

* 원시첨부: 잠용

 

(하윤주 노래)

(지범스님 노래)

 


 

진각국사 혜심(眞覺國師 慧諶 1178~1234)

고려 때의 고승. 호는 무의자(無衣子), 자는 영을(永乙). 속성은 최씨. 나주(羅州) 화순현(和順縣) 사람이다. 1201년(고려 신종 4) 진사에 급제하고 태학에 들어갔으나, 어머니의 병으로 고향에 돌아가 정성껏 약을 다리며 병간호를 하다 관불삼매(觀佛三昧)에 들어 어머니의 병이 나았다. 이듬해 어머니가 타계하시자 조계의 보조국사에게 출가하다. 오산에서는 큰 바위에 앉아서 밤 낮으로 선정을 닦으면서 5경(更)이 되면 게송을 읊으니, 그 소리가 십리에 들렸으며, 지리산의 금대암에서는 대 위에서 좌선할 때 눈이 내려 이마까지 묻히도록 움직이지 않았다. 사람들이 아무리 흔들어도 대답하지 않더니, 마침내 깊은 뜻을 깨닫다.

1208년 보조국사가 법석(法席)을 전해주려 하였으나, 굳이 사양하고 지리산에 들어가 수년 동안 자취를 끊었다. 그뒤 1210년 보조국사가 입적하자 칙명으로 법석을 이어 받고 개당(開堂)하였다. 학인들이 사방에서 구름같이 모여들어 선사(禪社)가 좁으므로 왕이 명해 크게 지었다. 왕이 법요(法要)를 묻자 <심요 心要>를 지어 올렸다. 고종이 즉위한 뒤 선사(禪師)가 되었고, 다시 대선사(大禪師)가 되니, 선석(選席)에 뽑히지 않고 승질(僧秩)에 오른 이는 스님이 처음이었다. 1219년 단속사(斷俗寺)에 있었고, 1234년(고종 21) 병으로 인하여 월등사(月燈寺)에 옮겼다가 나이 57세, 법랍 32년으로 입적하였다. 시호는 진각국사(眞覺國師). 탑호는 원조(圓炤). 지금 순천 송광사(松廣寺)에 비가 있다. 저서로는 <선문강요 禪門綱要>, <선문염송 禪門拈頌> 등이 있다. [불교사전]

 

묵상.a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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