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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성완종 인터뷰] 3차 공개 '이완구에게도 3천만원 줬다'

잠용(潛蓉) 2015. 4. 14. 13:55

성완종 인터뷰 녹음파일 3차 공개

'이완구에게도 3천만원 줬다'
[스포츠경향] 2015년 04월 14일 12:11:33 수정: 2015년 04월 14일 12:13:26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3년 4월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밝혔다. 당시는 이완구 총리가 부여·청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나섰을 때다. 성 전 회장은 “(박근혜 정부가) 개혁을 하고 사정을 한다고 하는데 이완구 같은 사람이 사정 대상 1호”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성완종 단독 인터뷰 녹취파일 사정당할 사람이 사정… 이완구가 사정 대상 1호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번(2013년 4월 부여·청양) 재·보궐선거 때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고 밝혔다. 또 “보궐선거 한다면 (이완구 총리는)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그렇잖아요. 나는 성심성의껏 했다”며 “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 회사 돈 빌려다가 이렇게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가 당시 회계 처리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뭘 처리해요. 꿀꺽 먹었지”라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이완구 총리는 자기 욕심이 커서 너무 남들을 이용 많이 하고,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이용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런다”며 “사정 대상이, 사정을 당해야 할 사람이 거기가 사정하겠다고 소리 지르고 있는 사람이 이완구 같은 사람이고 사정 대상 1호입니다”라고 말했다.

14일 경향신문 보도 이후 이완구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점 부끄럼 없이 40년 공직 생활을 했다”며 금품 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이 총리의 (부패 척결) 담화와 회사의 압수수색을 서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저에게 억울함을 호소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성 전 회장의 충청포럼에도 가입하지 않았고, 2007년에는 (성 전 회장과) 송사도 있었다”면서 “서로 심경을 털어놓고 지낼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하는 3차 공개된 통화 음성파일 내용 전문이다.


▶ 사실 이완구도, 지난번에 보궐선거 했잖습니까? 근데 보궐선거 나온다면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다 선거 때마다 조금씩 주고받고 그러는 거잖아요? 나는 성심성의, 성심성의껏 했어요.
▷ 그때는 부여 나왔을 때인데, 부여 청양...
▶ 그때도 내가 참 그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서병수한테 많이 얘기하고. 나도 많이 거들고. 이 양반은 앞으로 큰 일 하실 그런 분이고 그래서, 그렇게 까지 했는데...
▷ 그때는 얼마나 도우셨어요?
▶ 선거사무소 가서, 내가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도 3000만원 주고. 다 이렇게 인간적으로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게 아니고, 내가 참, 회사 돈 빌려다가 이렇게 하고. 개혁하고 사정한다고 그러는데, 사정 대상이 누군지를 모르겠어요. 사정 대상이. 사정을 해야 될 사람이, 당해야 할 사람이 사정하겠다고 소리지르고 있는, 우리 이완구 총리같은 사람. 사정대상 사실 1호입니다. 1호인 사람이 가서 엉뚱한 사람. 성완종이 살아온 거하고 이완구가 살아온 거하고 쭉 보시면, 비교를 한번 해보십시오. 청문회 자료하고 성완종 자료하고 조사한 거 다해서. 이게 말이 되는 거냐? 국민들이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뻔히 보는 아는 거고, 너무 욕심이 많아요, 그 양반은. 자기 욕심이. 너무 남들 이용을 나쁘게 많이 해요. 너무 이용을 많이 해서,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이용을 많이 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러네요.

 

[성완종 단독 인터뷰]

“사정당할 사람이 사정… 이완구가 사정 대상 1호”
[경향신문] 2015-04-14 06:00:05ㅣ수정 : 2015-04-14 0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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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완구’ 부분… 거론 인물 중 4번째 언급
“자기 욕심이 많은 사람, 남들 이용하고 죽이고 청·이완구가 ‘짝짜꿍’…

경남기업 희생양으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지난 9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이완구 총리에 대해 가장 많이 얘기했다. 작심한 듯 내용도 독했다. “(경남기업에 대한 검찰 수사는) 이완구 작품이다” “사정 대상 1호인 사람이 엉뚱한 사람을…”이라며 이 총리를 겨눴다. 성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허태열·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문종 의원에 이어 이 총리를 네번째 ‘돈 받은 사람’으로 언급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 중 이 총리와 관련된 부분. “요점만 말씀드리면 도덕성이 중요한 것이잖아요. 국민들은 신뢰를 중요시하는 것 아닙니까. 나 하나가 희생됨으로 해서 앞으로 그렇게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말합니다.” (인터뷰 모두에 성 전 회장은 이렇게 말하고 바로 이 총리 얘기를 시작했다.)

 

“개혁을 하고 사정한다고 하는데 사정 대상이 누군지 모르겠어요. 사정 대상이…. 사정을 해야 할 사람이, 당해야 할 사람이 거기가 사정하겠다고 소리지르고 있는 사람이 이완구 같은 사람, 사실 사정 대상 1호입니다. 1호인 사람이 엉뚱한 사람을 (조사하라고 한 것이다). 성완종이가 산 거와 이완구가 산 걸 쭉 비교해보십시오. 이완구 청문회 자료하고 성완종 조사 자료하고 한번 비교해보세요. 이게 말이 되는 거냐. 적절치 않다고 보고요. 알아보시면 알 텐데, 어쨌든 청와대와 총리실에서 (수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전혀 말이 안 먹히고. 내가 나쁜 짓 했으면 그렇지만 그렇지는 않거든요.”

 

(허태열·김기춘·홍문종 세 사람의 금품 전달 사실을 차례로 언급한 뒤) “지난번에 (2013년 4·24 부여·청양) 보궐선거 했잖습니까. 머리도 크신 분이고 아무한테나 처신할 수 없고, 다 선거 때마다 조금씩 주고받고 그러는 거잖아요. 나는 성심성의껏 했어요. 그 양반 공천해야 한다고 서병수(사무총장)한테 나도 말하고, 많이 거들고, 이 양반은 큰일 해야 하실 분인데라고도 (했어요). 그때 선거사무소도 가서 한나절 정도 있으면서 이 양반한테 3000만원 주고…. 다 이렇게 인간관계를 형성해서 무슨 조건이 있고 그런 것도 아니고 회사 돈 빌려다가 이렇게 한 것이죠.”

 

 

[사진] 이완구 블로그에 ‘2013년 세종시특별위 간담회’ 함께한 사진 이완구 국무총리(당시 새누리당 의원·왼쪽에서 두번째)가 2013년 12월3일 성완종 당시 새누리당 의원(맨 오른쪽)과 당 세종시지원특별위원회 세종시 현장간담회에 참여해 얘기하고 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완구 공식 블로그’에 이 사진이 포함된 글을 직접 올려놓았다. | 이완구 의원실 블로그 캡처

 

▷ 검찰에서 300억원 횡령이나 1조원 분식 부분에 대해 소명은 많이 하셨지요?

▶ “어제도 (뱅커스클럽 회견에서) 많이 설명했고, (검찰에서도) 많이 소명됐다고 보는데, 안 받아들였으니까 영장을 쳤죠. 그렇잖으면 쳤겠습니까?"

▷ 검찰이 MB(이명박 대통령) 쪽 수사를 시작하면서 포스코와 경남기업 두 개를 앞세운 것인데요...

▶ “포스코는 비자금만 하잖습니까? 우리는 자원 하다 없으니까 가족관계다 압력이다 분식이다 비자금이다 생긴 것 다 하잖아요? 포스코와도 우리하고 대비가 되잖습니까? …(중략)… 가족도 집단도 신뢰관계인데 이렇게 이용이랄까, 병신 만드는 거잖아요?”

▷ 특별히 정권에 밉보일 건 있었습니까?

▶ “없었죠. 박근혜 대통령한테 밉보일 것도 없고…. 대통령이 절 그렇게 나쁘게 생각 안 할 겁니다. 사실 MB 때도 뭐 한 것 없어요. 워크아웃 나서 죽도록 고생만 했죠.”

▷ 그런데 정부나 검찰이 왜 딱 자르고 가는 것인지?

▶ “그거는 제가 볼 때는 다 제가 얘기한 게 아니라 이완구 작품이다. 이완구와 청와대 작품이다, 그렇게 얘기합니다.”

▷ 이완구와 사이가 나빠질 계기가 있었습니까?

▶ “옛날엔 좀 그랬었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은데…. 갑자기 그렇게 하네요. 뻔히 보면 그 양반은 너무 욕심이 많아요. 자기 욕심이…. 너무 남들을 이용해서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그렇게 이용해서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러네요.”

▷ 이 총리가 ‘성완종 죽이기’ 맘을 품었다고 보는 것이죠?

▶ “그렇죠. 그래서 저는 진짜 박근혜 대통령한테 너무 실망을 했고 나 같은 사람이 앞으로 계속 나오지 않겠나? 희생되는 사람이 나 하나로 끝났으면 좋겠어요. 국민이 여망하는 개혁을 제대로 해야죠. 대통령이 제대로 해야 돼요. 억울한 사람 있게 만들지 말고. 신뢰와 의리 지키고…. 이런 사람이 저 하나겠어요? 기업인들이 저 하나겠어요? 이렇게 하면 안되죠.”

▷ 지금까지 여권 인사들에게 성의 베푼 것은 많은 것이죠?

▶ “네. 제가 일일이 (도움 준 사람이) 많은 것이죠. 저 같은 사람 수사한다고 하면 대통령 재가 없이 할 수 있습니까? …(중략)…제가 희생됨으로 해서 박근혜 정부가 깨끗한 정부 돼야 하는데 지금 거꾸로 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 결국 희생양 삼는 느낌이 있다는 거네요?

▶ “솔직히 청와대하고 이완구하고 짝짜꿍해서 하는 것 아닙니까? 어쨌든 제 작품은 너무 치졸하고…. 설령 이완구나 그런 사람이 그런다 해도 부도덕하지 않으면 그렇게 하면 안되지요. 기획수사 아닙니까? 내가 무슨 대가를 바라고 출세를 바라고 했으면 왜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 조건 없이 형편에 닿는 것 안에서 돕고 하는 것 아닙니까? (정부도 사람도) 도덕성이 제일 중요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면 안되지요. 안 그렇습니까?”

[이기수 기자]

 

이완구 “만원도 받은 적 없어… 수사 응할 용의 있다”

‘총리직 사퇴 요구’에 “이름 들어있다고 해서 온당치 않아”
[시사포커스] 2015.04.13 15:18:50

 

 

▲ 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돈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검찰 수사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총리직 사퇴 후 수사를 받으라는 요구에 대해선 “온당치 않다”고 거부했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1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돈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검찰 수사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 수사에 응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며 “(검찰 수사에는) 총리를 포함해 누구도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 의원이 ‘총리직을 내려놓고 수사받으라’고 촉구하자 “일국의 국무총리가 메모에 연유도 모르는 이름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하는 건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이름이 성 회장이 남긴 메모에 남겨 있는 이유에 대해선 “(성 전 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법과 원칙을 강요했고, 억울한 게 있으면 검찰에 당당히 수사받으라고 한 것이 (성 전 회장에게는) 섭섭했던 모양”이라고 유추했다. 특히, 자신은 성 전 회장에게 후원금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정 의원이 ‘성 전 회장과 언제 일면식이 있었느냐’고 묻자 “제가 15·16대 국회의원 말쯤인 2003년, 2004년쯤 본 것 같다”며 “충남도지사 재직 당시 2008년부터 2년 간 안면도 개발권을 둘러싸고 경남기업과 송사를 벌인 적이 있으며 2006년 정치자금법 도입 이후 후원금으로 1만원 한 장 받은 적이 없다. 밀접한 관계에 없으니 돈받을 이유도 없다”고 했다.

 

이 총리는 “정치인으로 후원금 한 푼 받지 않았고 충청포럼에 가입한 적도, 대선자금에 관여한 바도 없다”며 “이 분과 밀접한 관련이 없다”고 재차 해명했다. 충청포럼은 충청출신 정치인과 언론인이 왕성하게 교류하는 단체로 지난 2000년 성 전 회장이 만든 포럼이다. 이 총리는 정 의원의 질의에 앞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질의에서 ‘충청포럼 회원으로 활동했느냐’는 질문에 “기업 하는 분이 주도하는 포럼에 제가 16대 국회의원 신분이었고, 정치인이 가입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가입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지난 11일 새벽 태안군 의회 이용희 부의장과 김진권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고압적인 태도로 성 전 회장과의 대화 내용을 캐물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이용희 부의장과는 도지사시절부터 친분이 두터워 친분 있는 분이 제 말을 해 보도됐으니 친분이 없다면 모를까 전화해서 알아보는 것은 당연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 총리는 또 “15차례 전화를 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서로 엇갈려 통화가 안됐고 3∼4번 통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정 의원과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성완종 리스트를 두고 향후 야당의 거센 공세가 있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 총리는 정 의원이 질의를 한 뒤 자신의 답변 과정에서 답변을 끊자 ‘답변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고 정 의원이 이를 거부하자 항의했다. 결국, 진행을 보던 이석현 부의장이 “1분간 답변을 하라”고 하자 이 총리는 정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한 의혹들을 재차 해명하기도 했다. [박기현 기자]


정청래 “이완구, 오늘따라 눈빛이 참 슬퍼보입니다” 거짓말 비꼬아
[국민일보] 2015-04-14 13:19

 


“이완구,오늘따라 눈빛이 참 슬퍼보입니다”정청래,이완구 거짓말 비꼬아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이완구 국무총리를 처지를 언급했다. 정 최고위원은 “슬픈 이완구, 내가 '단돈 만원도 안 받았나?'라는 질문에 '한 푼도 받지 않았다'고 답변해서 '답변 잘하시라. 나중에 발목 잡힐 수 있다'고 경고했거늘”이라고 적었다. 이어서 “결국 이렇게 됐다. 오늘따라 눈빛이 참 슬퍼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국회에 출석한 이 총리께서 뭐라 말씀하시는지 그의 입을 주목하라”는 멘트를 곁들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


경남기업 성완종, 왜 경향신문을 택했나?

[더팩트] 2015. 04.14 08:33 / 수정: 2015.04.14 08:33

 


경남기업 성완종이 죽기 전 경향신문과 단독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경남기업 성완종은 왜 수많은 언론매체들 중 경향신문에 정보를 흘렸을까? 경남기업 성완종이 경향신문과 마지막 인터뷰를 한 이유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남기업 성완종, 경향신문이 제일 신뢰가 갔겠지" "경남기업 성완종, 경향신문이 국내 최고 언론으로 급부상?" "경남기업 성완종, 여당 의원 출신이면서 조중동이 아닌 경향신문을 택한 것은 여당을 타깃으로 한 정보의 특성 때문일 것" "경남기업 성완종, 경향신문 다시 봐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더팩트 | 이정진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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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전화통화 당시 "녹음해달라" 부탁까지 왜?
[민중의소리] 2015.04.14 ㅣ 온라인이슈팀  

 


[사진]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기자들의 카메라 사이로 바람에 휘날리는 검찰 깃발이 보이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정치권 금품 전달 내용이 담긴 '성완종 리스트' 관련 수사 착수 여부 및 수사팀 구성 등을 논의할 비공개 간부회의를 진행했다.ⓒ양지웅 기자


경향신문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인터뷰가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과의 인터뷰 전문을 아직 대중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향신문은 인터뷰 녹음파일을 검찰에 제공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그런 가운데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인터뷰 당시 "녹음을 해서 꼭 좀 보도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인터뷰를 하면서 "녹음을 해야 한다" "녹음 잘 되고 있느냐"며 재차 확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깨끗한 정부, 진짜 박근혜 대통령이 깨끗한 사람을 앞세워서 깨끗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꼭 좀 도와달라"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