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비난한 '악마의 연합'에 '한국'도 포함
채널A | 2015.11.26 23:10
[앵커] IS(Islamic State)가 '반 IS 국제 연대'에 참여한 세계 60개 나라를 테러하겠다는 '협박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IS가 '악마의 연합'이라고 비난한 이 나라들에는 한국도 포함돼 있는데요. IS의 대규모 땅굴망이 발견돼, 공습 무용론'도 제기됐습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겁에 질린 미군 병사 머리 위로 혈흔이 흩어지고, 부상 당한 병사를 배경으로 폭탄이 떨어집니다.
[이슬람국가(IS) 선전영상 中] "미국은 지상군 투입은 꺼리면서 공습만 하는 겁쟁이다." IS가 미국을 비롯한 60개 국가에 대한 테러를 위협하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IS가 '악마의 연합'이라고 칭한 국가에는 영국 프랑스 등은 물론 우리나라도 포함돼 있습니다.
IS는 세력을 과시하려는 듯 자신들의 수장 칼리프의 영토가 영국보다 크다고 주장했고,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지지세력이 존재한다"며 다양한 인종의 IS 대원들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IS는 프랑스에 대한 2차 테러를 위협하는 영상을 또 다시 내놓기도 했습니다.
[IS 대원] "우리는 너희 국가를 으스러뜨리기 위해 또 다시 프랑스에 갈 것이다."
한편, 지난달까지 IS가 점령하고 있던 이라크 북서부 지역에서는 서방의 공습을 피하기 위한 대규모 땅굴망이 발견됐습니다. 탄약과 의약품이 구비돼 있는 것은 물론 전기도 사용할 수 있고, 출입구는 모두 주택으로 위장돼 있었습니다. IS는 시리아 내 점령 지역에도 땅굴을 건설했을 가능성이 높아 IS 격퇴를 위한 공습 위주의 작전은 실효성이 낮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HANNEL A(www.ichannela.com)>
IS, 새 테러 위협 영상에 태극기가…
한국·중국 등 테러 대상 60개국 명단 공개
[조선닷컴] 2015.11.26 15:30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한국을 포함해 테러 대상 60개국 명단을 공개했다. IS는 25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에 올린 선전 영상에서 테러 대상으로 지목한 60개국의 국기 이미지를 공개했다. 한국 국기인 태극기도 이미지 한가운데 자리해 있다. IS는 미국과 러시아, 이란, 터키에 주로 초점을 두긴 했지만,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최근 자국민의 처형을 강력히 비난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밝힌 중국도 테러 대상에 포함했다.
IS는 이번 영상에서 미국의 IS 격퇴 작전에 지지를 보인 동맹국에 대해 "전쟁의 불길…죽음의 언덕에서"라는 메시지로 협박했다. IS는 “우리는 전 세계 모든 국가에 지지세력이 있으며 서로 다른 인종과 국가의 사람들로 통합된다”며 자신들의 영토 규모는 벨기에의 8배, 카타르의 30배라고 주장했다. 또 미군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군사력일지는 모르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해 상처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IS는 지난 9월 영문 홍보 잡지 '다비크'를 통해 '내재적 결의(미국이 붙인 IS 격퇴 작전명)에 참가한 새로운 십자동맹'으로 한국을 포함한 62개 국가들을 테러 대상으로 적시한 바 있다. 당시 IS는 정식 국가명인 'Republic of Korea(대한민국)'옆에 괄호로 'South Korea(남한)'라고 나란히 병기했다. [주희연 기자]
◇ IS가 공개한 테러대상 60개국 명단
호주, 바레인, 알바니아, 덴마크, 벨기에, 중국,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이집트, 체코, 그리스, 캐나다, 에스토니아, 프랑스, 핀란드, 이라크, 요르단, 독일, 아일랜드, 헝가리, 네덜란드, 뉴질랜드, 루마니아, 레바논, 코소보, 한국, 쿠웨이트, 이스라엘, 이란, 이탈리아, 일본, 카타르, 룩셈부르크, 스웨덴, 러시아,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 슬로바키아, 스위스,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만, 미국, 영국, 아랍에미리트, 스페인, 터키, 오만, 우크라이나, 튀니지, 세르비아, 슬로베니아, 폴란드, 포르투갈, 모로코, 몰도바, 몰타.
'미국·중국·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비 예수] '좀비 세상에는 좀비 예수가 오셔야…' (0) | 2015.12.20 |
---|---|
[야지디족 여성] '제발 IS를 없애주세요' UN 안보리서 호소 (0) | 2015.12.20 |
[반기문] UN 사무총장 이번 주 평양 방문 (0) | 2015.11.16 |
[대북성명] 2015 한미공동성명 채택 (0) | 2015.10.18 |
[아베신조] 미 의회 합동 연설, 과거사 사죄는 '외면' [전문] (0) | 2015.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