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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협상

[합의내용] '위안부 유네스코 등재도 할 수 없게 만든 합의'

잠용(潛蓉) 2015. 12. 29. 17:57

日 언론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 신청 보류 합의"   
YTN 2015-12-29 16:00     

 

 

[앵커] 한일 위안부 협상 타결 이후 회담을 둘러싼 뒷얘기들이 끊이질 않는데요. 일본 언론은 한일 양국 정부가 군 위안부 관련 자료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보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아베 총리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 합의라는 조건을 강하게 고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우리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관련 기록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고요?


[기자] 일본 지지 통신은 한일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군 위안부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을 보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한국 측의 요청으로 한일 공동기자회견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도 일본 기자단과의 회견에서 한국이 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이 같은 보도를 뒷받침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아베 총리가 지난 24일 기시다 외무상에게 군 위안부 협의를 위한 방한을 전격 지시하면서 절대 양보해서는 안 되는 조건을 내걸었다고 전했습니다.  "합의에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문구가 들어가지 않는다면 교섭을 그만두고 돌아오라"고 주문했다는 겁니다. 일본 언론은 또 아베 총리가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 철거도 고집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이 이에 응할 것 같다는 보고를 받자 한국 정부가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민간이 했다'고 말할 수 있으니 계속 소녀상을 만드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치권에서는 이번 회담을 역사적이고 획기적인 성과로 자축하는 분위기이지만 일부 우익 세력을 중심으로 한국에 대한 굴욕외교라며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