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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협상

[위안부 협상] 양국 비교되는 두 사람… 어쩌다 이 지경 되었나?

잠용(潛蓉) 2015. 12. 30. 15:54

아베 "28일로써 모두 끝났다... 위안부문제 더 사죄 안한다"
국민일보 | 손병호 기자  | 입력 2015.12.30. 08:44 
 

<개선장군 같이 희희낙락한 아베신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과 일본의 28일 합의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완전히 종결됐으며 더는 사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산케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앞으로 (한국과의 관계에서 이 문제(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해 전혀 말하지 않는다. 다음 일한 정상회담에서도 더 언급하지 않는다”고 29일 주변에 말했다. 그는 또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도 말해 뒀다. 어제로써 모두 끝이다. 더 사죄도 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아베 총리는 “이번에는 한국 외교장관이 TV 카메라 앞에서 불가역적이라고 말했고 그것을 미국이 평가한다는 절차를 밟았다. 지금까지 한국이 움직여 온 골대를 고정화시켜 간다는 것이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한 이상 약속을 어기면 한국은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끝난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아베 총리는 29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기시다 외무상에게 회담 결과를 보고받고서 “매우 수고했다. 한국 외교장관이 ‘최종적, 불가역적인 해결을 확인'이라고 말하게 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靑 "朴대통령-위안부 피해 할머니 만남, 정해진 바 없다"
뉴스1 | 유기림 기자  | 입력 2015.12.30. 09:03 
 

<눈 속에 묻힌 침울한 청와대>


日 합의문 정신 위배 관련 질문에 "외교부 설명 참고"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청와대는 30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만날 가능성에 관해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이 직접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나 이해를 구해야 한다는 일부 여론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거(는) 없다"며 "혹시 (만남이) 검토가 되고 있으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에 관한 청와대 기류를 묻는 질문에도 "(상황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합의가 이뤄진 직후부터 당사자인 피해 할머니들 상당수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외교부 임성남 1차관과 조태열 2차관은 전날(29일) 오후 각각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쉼터와 나눔의 집을 찾아 할머니들에게 의견을 충분히 듣지 못한 점을 사과하고 설득에 나섰지만 부정적 답변을 받는 데 그쳤다.

 

정 대변인은 또한 Δ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에(昭惠) 여사가 합의 당일(28일) 야스쿠니(靖国) 신사를 참배하고 Δ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합의 발표 직후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의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관한 입장 표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외교장관 회담 관련해선 어제 외교부에서 충분히 설명한 걸로 알고 있다. 어제 외교부 설명을 참고해주시길 바란다"고만 답했다. [gi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