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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협상

[청와대] '재협상은 수용 불가'… 그들도 '불가역'(不可逆) 주장

잠용(潛蓉) 2015. 12. 31. 13:24

'박근혜가 내친 위안부 소녀상 우리가 지킨다'… 대학생들 밤샘농성

서울의소리ㅣ2015/12/30 [21:04]

 


[소녀상지키기 철야농성] 대학생들 '박근혜가 내친 위안부 소녀상 우리가 지킨다'

 


[12.30 수요집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 “우리 정부가 우리를 두번 세번 죽인다”

 

표창원, "소녀상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0일 저녁 추적추적 비가 내라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박근혜가 주도해 소녀상 이전까지 밀약한 ‘굴욕적’ 성노예 협상 폐기를 요구하며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지키는 100여명의 대학생들이 비닐을 치고 노숙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학생들은 박근혜 정권의 굴욕적인 협상에 항의하는 촛불집회를 마치고  소녀상 앞에서 비닐을 치고 자리를 깔고 철야 농성을 시작했다.

 

이자리에 참석한 대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어이없는 굴욕적인 협상 타결에 화가 많이 나는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냐"며 "일본군에게 못쓸짓을 당한 할머니에게 또 못쓸짓을 한 그런 정부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대학생들이라 생각해서 이자리에 나왔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끝가지 해서 바로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 수요집회(2015.12.30)

 

[사진] 표창원 소장

 

팩트TV에 따르면 앞서 이날 오후 6시에는 대학생들이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 폐기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 자리엔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도 함께 했다. 표 소장은 발언을 통해   “이번 협상은 너무나 잘못됐다. 기본적으로 절차가 잘못됐다”면서 “우리가 교통사고를 당하면 처음에 어떻게 하나. 피해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볼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박근혜 정권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아무 상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일을 처리했다고 질타했다. 

 

그는 “법적배상도 진정한 사죄도 없다. 아베 총리는 외무장관 시켜서 ‘대독사과’를 했고, 아베 총리 부인은 가해자들이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참배했다.”면서 “이게 무슨 사과인가”라고 목소릴 높였다. 그는 거듭 학생들을 향해 “우리가 못해줘서 죄송하다.”면서도 “그러나 희망은 있다. 바로 여러분들이 있어서”라며 “여러분의 희망을 받아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소녀상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제를 마친대학생들은 “오늘 밤 농성을 끝까지 이어갈 생각”이라며 많은 참여를 호소했다. 아울러 페이스북 ‘소녀상을 지켜주세요’ 페이지에서 앞으로의 활동 소식들을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출처  http://blog.daum.net/s723433/7810173]

 

靑 "위안부 합의 수용 못하면 원점 돌아가"... 재협상 거부
머니투데이 | 이상배 기자  | 입력 2015.12.31. 12:01 


청와대 '위안부 합의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청와대는 31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한일 간 합의에 대해 "정부의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어렵게 풀린 위안부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고자 한다면 이 문제는 24년 전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되고, 정부로서도 할머니들 살아 생전에 더 이상 어떻게 해 볼 여지가 없게 될 것이란 점을 헤아려달라"며 야당 등의 '재협상' 요구를 사실상 거부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위안부 합의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제하의 글을 발표했다.

 


↑ 마치 다른나라 같은 청와대 / 사진=뉴스1

 

김 수석은 "(위안부 합의와 관련) 민간단체의 여러 비판도 듣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총성 없는 전쟁터와 같은 외교 현장에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임해왔다"며 "그렇게 정부가 최선을 다한 결과에 대해 ‘무효’와 ‘수용 불가’만 주장한다면 앞으로 어떤 정부도 이런 까다로운 문제에는 손을 놓게 될 것이며 민간단체나 일부 반대하는 분들이 주장하는 대로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치 정부가 잘못 협상한 것 같이 여론을 조성해나가는 것은 결코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양국 언론 역시 보도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은 28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타결 지었다.

 

합의안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의 뜻을 표하고, 일본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해 10억엔(약 1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 또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 관련단체와 협의해 적절한 해결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양국은 이번 합의가 불가역적임을 확인하고,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상호비방을 삼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수용 불가'를 주장하며 윤 장관의 사퇴와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상배 기자 ppark14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