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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민족가요] '大地의 港口' (1941) - 백년설 노래

잠용(潛蓉) 2016. 2. 3. 08:41

 

 

'大地의 港口' (1941)
남해림 작사/ 이재호 작곡/ 노래 백년설


< 1 >
버들 잎 외로운 里程標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港口 찾어 가거라~

 

< 2 >
흐르는 走馬燈 동서라 남북
피리 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꽃 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어 가거라~

 

< 3 >
구름도 낯설은 嶺을 넘어서
定處 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 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柚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어 가거라~

 


◇ '大地의 港口'에 대한 懷恨

일제 강점기 부모형제와 정든 고향을 떠나 정처없이 낯설은 땅을 유랑하며 고생하던 북간도와 만주벌판 연해주의 우리 민족... 빼앗긴 나라를 되찾겠다고 피흘리며 적과 싸운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대지의 독립군들... 그들의 슬픔과 한을 노래하고 있다. 이 노래가 나온지 불과 4년 뒤 길고 긴 일제의 탄압과 그 눈물의 고생이 마침내 끝나는 줄도 모르고... [잠용]

 


대지의 항구/ 북한 보천보전자악단

 


나그네 설움/ 보천보전자악단

 


외로운 가로등/ 보천보전자악단

 


번지 없는 주막/ 보천보전자악단

 

 


滿浦線 길손(1941) -박영호 작사 이재호 작곡 백년설 노래

 


백년설 - 한잔에 한잔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