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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美전략사령부] '북한 발사 비행체 궤도진입' 확인

잠용(潛蓉) 2016. 2. 8. 19:30

美전략사령부 "북한 발사 비행체 궤도진입" 확인
연합뉴스 | 2016/02/08 15:01



[사진] 북TV, 광명성 4호 발사장면 보도(서울=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7일 광명성 4호 발사장면을 사진으로 내보냈다. /2016.2.7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쏘아 올린 가운데 북한의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미국 전략사령부가 확인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전략사령부는 전날 새롭게 위성 궤도에 진입한 비행체 2개 가운데 하나가 북한이 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하나는 3단계 로켓의 잔해라고 전략사령부는 보고 있다. 북한이 쏘아 올린 비행체가 지구 밖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북한은 2012년 12월 위성 '광명성 3호'를 실은 운반 로켓 '은하 3호' 발사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 미사일 전문가인 존 실링은 북한이 이번에 사용한 운반체 '광명성'이 은하 3호 로켓과 똑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등 은하 3호의 "거의 복사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하 3호 로켓은 2012년과 이번 두 차례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조금 더 신뢰성이 높아졌으며, 미군 당국이 확보한 데이터에 따르면 조금 더 정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실링은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번 로켓 발사가 "북한 탄도 미사일 기술의 진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인공위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제사회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인식하고 있다. 우주발사체와 ICBM은 기체와 추진기관, 유도조정장치 등 핵심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에 재진입체 기술 등 일부 기술만 확보하면 위성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바꿀 수 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은 광명성 4호가 정상 작동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쏘아 올린) 위성이 2012년 사례처럼 적어도 몇 년간은 궤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美전략사령부 "북한 발사 비행체 궤도진입"
세계일보ㅣ2016-02-08 16:15:01, 수정 2016-02-08 16:15:01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쏘아 올린 가운데 북한의 발사체가 우주 궤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미국 전략사령부가 확인했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 전략사령부는 전날 새롭게 위성 궤도에 진입한 비행체 2개 가운데 하나가 북한이 관측위성이라고 주장하는 '광명성 4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하나는 3단계 로켓의 잔해라고 전략사령부는 보고 있다. 북한이 쏘아 올린 비행체가 지구 밖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2012년에 이어 두번째다. 북한은 2012년 12월 위성 '광명성 3호'를 실은 운반 로켓 '은하 3호' 발사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북한 미사일 전문가인 존 실링은 북한이 이번에 사용한 운반체 '광명성'이 은하 3호 로켓과 똑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등 은하 3호의 "거의 복사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하 3호 로켓은 2012년과 이번 두 차례의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조금 더 신뢰성이 높아졌으며, 미군 당국이 확보한 데이터에 따르면 조금 더 정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실링은 덧붙였다. 교도통신은 이번 로켓 발사가 "북한 탄도 미사일 기술의 진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를 인공위성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제사회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로 인식하고 있다.


우주발사체와 ICBM은 기체와 추진기관, 유도조정장치 등 핵심기술을 공유하기 때문에 재진입체 기술 등 일부 기술만 확보하면 위성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바꿀 수 있다.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센터의 조너선 맥도웰은 광명성 4호가 정상 작동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에 쏘아 올린) 위성이 2012년 사례처럼 적어도 몇 년간은 궤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