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북한·남북통일

[국방부] 정상 운행중인 광명성 4호, '페어링 발견'이 중대 발표라고?

잠용(潛蓉) 2016. 2. 9. 10:40

국방부 "北 광명성 4호 궤도 진입"... 분석결과 발표(종합)
연합뉴스 | 입력 2016.02.09. 10:19
 
"北 장거리 미사일 1~3단 추진체·탑재체 정상 분리"
"1단 추진체 회수 방지 위해 자폭장치로 폭파 추정"
"북한 광명성 4호, 2012년 은하 3호와 형상 일치"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이 지난 7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미사일)인 '광명성호'는 1~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체인 '광명성 4호'가 위성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 장거리 미사일 기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광명성호를 발사했고, 9시 32분 1단 추진체가, 9시 33분 덮개(페어링)가 각각 분리된 이후 9시 36분께 제주 서남방 해상에서 미사일 탐지·추적 임무를 수행 중이던 이지스함 서애류성룡함의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 1단 추진체와 페어링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전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에 통보한 예상 낙하지역에 떨어진 것으로 국방부는 확인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은 2단 추진체 분리 전 레이더 상에서 사라져 2단 추진체의 분리시점과 낙하지역은 정확히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전문기관의 모의분석 결과를 근거로 2단 추진체의 낙하지점을 동창리로부터 2천380㎞ 떨어진 필리핀 루손섬 동쪽 해상으로 추정했다. 광명성 4호의 궤도 진입시간은 발사 후 569초(9분 29초)로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 7일 '우주발사체'인 광명성호 발사에 "완전 성공했다"며 위성체인 광명성 4호가 발사 586초(9분 46초)만인 9시 39분 46초에 위성궤도에 진입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1단 추진체가 분리 직후 폭발해 270여개 파편으로 낙하한 것과 관련해 우리 측의 추진체 회수 방지를 위해 자폭장치를 이용해 폭파한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인 광명성호의 형상은 2012년 12월 발사된 '은하 3호'와 형상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직경과 길이의 비(比)는 2.4 대 30으로 형상이 일치한다"며 "탑재체(광명성 4호) 중량은 (은하 3호에 비해) 다소 증가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1, 2단 추진체와 페어링의 낙하지역은 은하 3호 때와 유사하다"며 "이는 발사체의 재원이 유사하다는 의미"이라고 말했다. [hojun@yna.co.kr]


북한 광명성 4호 북미 우주항공사령부 위성 카탈로그에 올려
경향신문ㅣ2016.02.08 01:50:20


[캡쳐 화면] 북미대륙 상공을 지나 남극대륙으로 향하는 광명성4호 위성


[워싱턴|손제민 특파원 jeje17@kyunghyang.com] 북한이 쏘아올린 광명성 4호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우주물체 카탈로그에 등록됐다. 광명성 4호는 NORAD 카탈로그에 KMS-4로 이름 붙여졌으며, 41332라는 고유번호를 입력하면 현재 위치를 알 수 있다. 41332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부여한 번호이다.


북미우주항공사령부는 광명성 4호와 함께 우주공간에 진입한 3단 로켓 추진체에는 41333의 번호를 부여했다. 위성의 현재 위치를 추적하는 이 시스템에 따르면 광명성 4호는 8일 오전 1시40분(한국시간) 현재 칠레 서쪽의 태평양 상공에서 남극 상공을 향해가고 있다.


고도는 약 507㎞이며 속도는 초속 7.61㎞, 궤도 주기는 94.3분이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앞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우주공간에 진입한 것을 탐지, 추적했다고 밝히며 북미 지역에는 어떠한 위협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사령부는 미국과 캐나다가 공동 운영하는 조직으로 우주의 위성 상황이나 지구상의 미사일이나 항공기 등의 동향을 지켜보고 있다.


北 광명성 4호, 회전주기 94.3분, 한국과 북미대륙 상공도 통과 

하루 15번 지구 돌아… 운영과 작동 세부는 아직 몰라
노컷뉴스ㅣ2016-02-09 06:51


[사진] 광명성 4호 발사된 모습 (사진=조선의 오늘)


[CBS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북한이 쏘아 올린 인공위성 광명성 4호가 현재 초당 7.61 km의 빠른 속도로 지구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도했다. 실시간 위성 추적 웹사이트인 엔투요(www.n2yo.com)가 미 우주사령부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의 정보를 토대로 공개한 지도에 따르면 KMS4로 명명된 광명성 4호는 고도 508 km 상공에서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명성 4호는 고도 500 km에서 1,500 km 사이에 위치해 저고도 위성으로 분류된 가운데 속도가 빠른 탓에 한 곳에 머무는 정지궤도가 아닌 비정지궤도 위성인 것으로 드려났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역인 근지점 고도는 490.6 km, 적도를 기준으로 기울기를 나타내는 경사각은 97.5도였다. 광명성 4호가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94.3분으로 관측돼 이 속도로는 하루 15번 지구를 돌면서 미국 상공도 하루 4 회에서 많게는 7회 지나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미국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수퍼볼이 열렸던 7일에는 서부 캘리포니아 주의 경기장 인근 궤도를 지나쳤고, 8일 오전에는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 상공을 비행했다.


미 우주사령부는 광명성 4호에 NORAD 식별번호 41332번을 부여했으며, 미 항공우주국 (NASA) 등이 관리하는 전세계 위성 일련번호 (NSSDC ID)는 2016-009A 호로 매겨졌다. 그러나 현재로선 지구와의 교신 등 광명성 4호가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 (ITU)은 8일 이틀 안에 북한 측에 거듭 관련 정보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국제전기통신연합의 산제이 아차랴 공보국장은 "북한이 여전히 추가 정보를 제출하지 않고 있으며, 통상 위성 발사 전에 회원국으로부터 정보를 받지만 지금이라도 이 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차랴 공보국장은 그러나 "다른 회원국들로부터 광명성 4호가 전파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는 보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북 '광명성 4호' 위성 궤도 진입 성공… 009A와 009B 2개 지구회전 

하나는 3단 추진로켓인 듯… 불안한 운동
[JTBC] 2016-02-08 20:28 수정 2016-02-08 20:47   


[화면에서 캡쳐]


[앵커]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룸입니다. 설 명절 잘 보내고 계신지요? 연휴 동안 진행을 맡게 된 이상복 정치2부장과 임소라 기자입니다. 오늘(8일) 뉴스룸은 북한 관련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하루 만인 오늘은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습니다. 국내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북한 규탄에 나선 가운데, 이참에 안보와 관련한 쟁정법안들을 통과시키려는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미항공방위사령부가 북한이 발사한 광명성 4호기 위성궤도에 진입해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서해상 추락 예상 지점의 잔해물을 집중 탐색하고 있습니다. 박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북미항공방위사령부가 관측한 위성 위치 데이터입니다. 2016-009A와 2016-009B로 표시된 것이 사령부가 관측한 광명성 4호와 3단 추진체 잔해물입니다. 위성으로 추정되는 009A는 지구상에서 멀리 떨어진 고도가 508km, 009B는 최저 430km에서 최고 460km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5차 장거리 로켓 발사 때는 광명성 3호와 3단 추진체, 로켓 잔해물 2점이 동시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장영근 교수/한국항공대 : 아직까지는 측정 데이터가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위성인지 모르기 때문에 009A, B로 남겨두고 있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군 당국은 1단 추진체의 잔해물 수거를 위해 해군 함정과 작전 헬기를 동원해 서해상의 추락 예상 지점을 집중 탐색하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도 서남해상에서 발견된 발사체의 덮개인 페어링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인계받아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군은 레이더에서 사라진 2단 추진체의 분리 시점과 낙하지점 등에 관한 정보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