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홍등야곡' (1933) - 채규엽 노래

잠용(潛蓉) 2016. 2. 15. 06:35


'紅燈夜曲' (1933)
작사 콜롬비아 문예부/작곡 江口夜詩/ 노래 채규엽


< 1 >

마음을 엮은 생각 잊자 해도 못 잊어 

술집의 깊은 밤은 춤 노래도 흐리고
늘어 논 글라스도 식어가는  이 한밤
어찌해 못 꺼지나, 未練의 꿈 홀로?


< 2 >

歡樂의 등불 아래 말라가는 이 얼굴 

못 본지 몇 날인가 손꼽으면 눈물져 
情 없는 봄바람에 꽃망울은 그대로
못 피고 진다 하면 凄凉쿠나 사랑아. 



<紅燈夜曲>은 가수 蔡奎燁님이 1933년 8월에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 <春愁; C.40445/ 蔡奎燁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古賀政男과 더불어 昭和時代를 대표하는 江口夜詩님이 作編曲한 작품에 文藝部에서 노랫말을 써서,<유랑인의 노래(1930.5; C.40087)>, <봄노래 부르자>를 불러 데뷔한 첫 남자 가수인 蔡奎燁님이 불렀읍니다. 이 무렵에 나온 상당수의 곡이 日人 작곡가의 곡에 가사를 붙여 취입한 경우가 상당수 됩니다. 蔡奎燁님이 활발히 활동할 시기에 나온 <紅燈夜曲> 잘 듣고 갑니다.<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