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는 백일홍' (1940)
李嘉實 (조명암) 작사/ 全基玹 작곡/ 노래 桂壽男
< 1 >
백일홍 꽃밭 위에 싸늘한 눈물비는
설움의 실마린가 오늘도 부슬부슬
오 오오 그리운 날의 흐미한 추억이여
비젖는 백일홍에 내 맘도 운다 운다.
< 2 >
창 앞에 노래하던 새장의 카나리안
어데로 날라갔나 조그만 발자욱아
오 오오 날라간 꿈의 흐미한 사랑이여
텅빈 새장 안에 내 맘이 운다 운다.
< 3 >
나리는 부슬비에 외로운 새장 옆에
그 누굴 기다리나 쓸쓸한 내 가슴은
오 오오 못 잊을 님의 흐미한 얼골이여
백일홍 꽃밭 위에 내 맘이 운다 운다~
◆ <울리는 백일홍>은 1940년 8월에 가수 桂壽男(본명; 정덕희)님이 데뷔곡으로 발표한 노래입니다. <만주로 가는 님; C 44010/ 계수남 노래>와 같이 같이 나온 이 노래는, 당대의 일류 작사가인 李嘉實(본명; 조영출, 타명; 김운탄, 조명암)님이 아름다운 노랫말을 쓰고, <청춘은 감이로다 1933 시에론>를 데뷔하여 <고도의 정한 1933.10 포리돌/왕수복 노래>으로 이름을 알린 후에, 포리돌/콜롬비아/ 태평에서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金基玹님이 곡을 달아 1939년에 경성음악전문학교를 졸업한 桂壽男님이 부른 곡입니다. 멋진 노랫말에 경쾌한 곡으로 부른 이 노래는 비교적 많이 소개된 곡입니다. 2004년에 타계한 桂壽男님의 <울리는 백일홍> 잘듣고 갑니다. <雲水納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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