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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우성기 가요] '피장파장' (1939) - 고복수 노래

잠용(潛蓉) 2016. 10. 1. 17:34

'피장파장' (1939)
조명암 작사/ 박시춘 작곡/ 노래 고복수1939

 

< 1 >

아싸리 말이나 던져나 볼 껄
우물쭈물 하다가 놓쳤음매
놓쳤음매 놓쳤음에

정든 사람을 놓쳤음매
얼씨구 절씨구 음 음~ 내가 놓쳤나?
어쨌든 당신도 바보는 바보.

 

< 2 >

아싸리 싫다고 울어나 볼 껄
어물어물 하다가 웃었음매
웃었음매 웃었음매

님을 보고도 웃었음매
얼씨구 절씨구 음 음~ 내가 웃었나?
어쨌든 당신도 바보는 바보.

 

< 3 >

아싸리 붙잡고 사정을 할 껄
이럭저럭 하다가 보냈음매
보냈음매 보냈음매

우는 사람을 보냈음매
얼씨구 절씨구 음 음~ 내가 보냈나?
어쨌든 당신도 바보는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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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장파장 : 두 편이 서로 낫고 못함이 없이 같은 처지임.

* 아싸리 : 그럴 바에는 오히려.

* ~~음매 : 서술형 종결어미. "~~하였습니다" (평안도 사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