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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추미애 대표] 특검으로 철저한 진상조사, 그 이후 수습방안 논의

잠용(潛蓉) 2016. 10. 31. 14:40

야당주장 "여, 거국내각보다 진상 규명부터 우선하라"
SBS뉴스ㅣ2016.10.31 12:24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이 거국내각을 서두르는 것은 진상규명 정국을 덮으려는 꼼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정국해결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어제(30일) 귀국한 최순실 씨를 검찰이 즉각 소환하지 않은 것을 비난하며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도 "국가를 사교에 봉헌하도록 방조하고 물타기 한 공범"이라며, "거국내각보다 진상규명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새누리당은 거국내각을 말할 자격조차 없는 집단인 것입니다. 무엇을 전제로 하든 진상규명이 먼저여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당도 거국중립 내각 선결 조건은 최순실 사건의 철저한 조사와 박 대통령의 탈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당 입장은) 선(先) 최순실 사건 철저 조사, 그리고 대통령의 당적이탈, 후(後) 중립거국 내각 구성입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영수회담을 열고 거국내각과 개헌을 포함한 모든 정국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정국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회동 시작 직후 "야당이 거국내각을 거부하는 것은 국가위기를 볼모로 한 정치 공세"라고 비난했고 이에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치 공세라는 말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면서 10분 만에 회동은 파행했습니다. 

 

野黨 "先 진상규명, 後 거국내각… 여당의 면피전술 경계해야"
노컷뉴스 016-10-31 10:25CBS노컷뉴스 이희진 기자

 

(사진=자료사진)

 

"야당 주장 '최순실 특검법' 수용으로 진정성 보여야"

야권이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과 관련해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사태의 진상이 철저히 규명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거국내각은 무엇을 전제로 하든 진상 규명이 먼저여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거국내각 이전에 국권을 유린하고 헌정질서를 교란한 데 대한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이 전날 거국내각 구성을 청와대에 요구하기로 것과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은 거국내각을 말할 자격조차 없는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그는 "새누리당은 대통령이 국권을 최순실 사교 집단에 봉헌하도록 방조하고 울타리를 쳐준 공범집단"이라고 주장했다. 추 대표는 "국민은 새누리당이 야권 인사를 맘대로 (총리 후보로) 징발하는 면피용, 국면가리기용 거국내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 대표는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는 특별법에 의한 특검 도입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있을 때 거국내각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하루빨리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 특별법에 의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도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국민의당 입장은 선 최순실 사건 철저 조사와 후 거국내각 구성"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새누리당 탈당도 거국내각 구성의 선결 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박 비대위원장은 "박 대통령 스스로 '나부터 검찰 수사와 그에 따른 처벌을 받겠다는 참회와 진정한 대국민 사과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말하는 거국내각은 국민과 언론 관심을 새 총리와 장관 등이 누가 될지에 쏠리게 해 현 국면을 '인사국면'으로 전환하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주승용 비대위원은 "여당이 진정 국민 뜻에 따라 진상을 규명하고 국정을 운영하기 바란다면 오늘이라도 당장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최순실 특검법'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특검으로 진상규명 우선’ 다음에 거국내각'
헤럴드경제 2016-10-31 11:14

 

“문화계 성희롱, 우리 모두는 방관자다” 최씨 철저한 조사 등 선결조건
새누리당이 청와대에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요청하기로 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지금은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일단 이에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먼저 요구했던 사안인데다 책임총리로 거론되는 사람이 김병준 국민대 교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손학규 전 민주당 고문 등 모두 야권 인사들이어서 무작정 반대하기도 애매한 상황이 됐다. 야권은 거국내각 구성의 선결조건으로 개별특검법 도입과 대통령 탈당, 세월호 규명을 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앞 석고대죄해야 할 집단이 거국내각을 입에 올리며 야당 인사를 징발해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거국내각을 말할 자격 조차 없는 집단”이라며 “거국내각 이전에 제대로 국권을 유린시키고 헌정 질서 교란시킨 데 대한 진상 규명 선행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새누리당이 하자고 하고, 야권인사를 맘대로 징발하는 이런 면피용, 국면 가리기용 거국내각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우리는 특별법에 의한 특검 통해서만이 (최순실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해 고위공직자수사비리처 반드시 정기국회 때 만들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이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야만 거국내각을 제안한 진실성 있다고 할 것이다. 야당 주장 한마디도 받지 않으면서 내각만 같이 구성하자 어떻게 신뢰할 수 있냐“고 했다. 또 “새누리당은 특검, 세월호 규명등 야당 주장 받을 때 같이 내각도 구성할 수 있다”고 했다.

 

국민의당도 마찬가지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거국중립내각 선결조건은 최씨의 철저한 조사와 대통령의 눈물어린 반성이 있어야 한다. 나부터 수사 받겠다는 사과가 선결돼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분명하게 선(先) 최씨 사건 철저 조사, 대통령 탈당, 후(後) 거국 중립내각 구성“이라고 했다. 이어 ”최순실씨 사건이 검찰에 의거해서만 발표되고 인사 국면으로 전환시키려고 하는 그러한 전략적인 꼼수 정치는 이제 국민이 속아넘어가지 않는다”고 했다. [박병국ㆍ장필수 기자/coo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