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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부인] 위기의 새누리당, 이젠 탈박(脫朴) 본격화?

잠용(潛蓉) 2016. 10. 31. 20:04

위기의 새누리 친박, '탈박'이냐 '붙박'이냐?
데일리안ㅣ2016-10-27 19:57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가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얼굴을 찡그리며 대화를 나누며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 비박계인 김무성, 나경원, 김용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난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특검 결정으로 세력 약화… 대통령 탈당시 존재이유 없어져
"수사 향배 따라 친박 조기해체, 빠르면 내달 중으로 이뤄질 수도"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일찌감치 대통령과 선을 긋고 나선 비박계는 물론이고 그간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졌을 때마다 앞장서 방패역할을 자임했던 친박계마저 정치적 거취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우선 비박계의 거침없는 대통령 비판 행보가 눈에 띈다. 당내 혁신세력 핵심인 김용태 의원은 27일 최 씨의 각종 의혹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규정하고 박근혜 대통령도 특별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당 의원이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게이트'라고 명명하고 수사당국에 대통령을 수사하라고 촉구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 의원은 "이 사건은 최순실 일파의 국정 농단 사건이 아니라, 대통령과 최순실 일파가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 권력을 사유화하여 국기를 파괴한 사건, 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며 "따라서 특검은 최순실과 그 일파를 조사함과 동시에 반드시 대통령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이날 오전 'MBC 라디오'에 나와 "대통령이 국민 마음 속에 리더십을 인정받지 못하는 국면이고 (현재의) 새누리당 대표, 국무총리,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는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며 당정청 전면 쇄신을 주장했다. 김무성 전 대표 역시 "국민 신뢰를 잃은 국가 리더십으로 현 체제가 유지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에게 '배신의 정치'로 낙인찍혔던 유승민 의원은 박 대통령의 사과 기자회견에 대해 "의혹들의 불법성에 대해 아무런 설명이 안 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친박계는 지금까지 행적으로 볼 때 대통령을 보호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본인들 정치적 미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당 지도부는 최 씨 의혹에 대해 침묵한 채 "흔들림 없이 당무와 정무, 민생 예산을 챙기자"며 정면대응을 피하고 있다.

 

앞으로 비박계의 '지도부 사퇴 및 비대위 구성 요구'가 거세질 경우 친박계의 붕괴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전날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특검을 결정한 것도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조짐이다. 의총에서 특검이 별다른 반발 없이 당론으로 추인됐다는 대목은 이미 친박계의 목소리가 크게 약화했음을 시사한다. 앞으로 특검이 도입되면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으로까지 이어지는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면 친박계는 존재 이유가 없어진다.

 

정치권에선 대통령 지지율이 20%대에서 더 떨어지고, 레임덕이 생각보다 빨리 오게 되면 친박계의 선택이 '붙박'(붙어있는 친박)보다는 '탈박'(탈친박)으로 내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대표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최 씨에 대한 수사의 향배에 따라서 친박계 조기해체가 빠르면 내달 중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본다"며 "특검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며 야당 쪽으로 추가 급격히 기울고 있는 가운데 여권은 총체적 붕괴 상황을 맞고 있다. 11월 중으로 지도부가 사퇴하고 체제가 개편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일리안 = 장수연 기자]

 

새누리당, 탈박(脫朴) 본격화?…친박 색깔 지우기

뉴스핌ㅣ2016년10월31일17:07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8:24

 

[뉴스핌=김나래 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위기를 맞은 새누리당이 당 지도부의 책임론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비박계(비박근혜)와 친박계(친박근혜)가 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비박계에 힘을 보태며 '친박 색깔 지우기'에 나선 탈박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비박계 의원들은 최순실 의혹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지도부의 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친박계 의원들은 사태수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 대립하고 있다. 

 

비박계 50여명은 31일 오전 긴급 회동을 갖고 현 시국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한 뒤 지도부 총사퇴 촉구를 결의했다. 회동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와 정병국·나경원·김용태·김성태·김학용·김세연·이혜훈·이진복·강석호(현 최고위원) 의원 등 총 41명이 참석했다. 이날 긴급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지금의 친박 중심 지도부는 최순실 국정 농단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는 점에 대체로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회동 직후 지도부 사퇴를 촉구하는 연판장 서명에도 착수했다. 이번 회동에는 친박계로 분류된 이학재, 이만희, 함진규 의원도 참석해 '탈박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참석 혹은 결과에 동의하겠다고 밝힌 이는 5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 숫자가 129명인 것을 생각하면 50여명 넘는 숫자는 적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 비박계 3선인 김세연·김영우 의원 등은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해,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청와대 눈치만 보는 당 지도부는 책임을 통감하고 즉각 총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직 의원 21명이 참여한 이 모임에는 현재 새누리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현아 의원을 비롯해 오신환·송석준 의원 등 초선들과 재선 경대수·박인숙·오신환·하태경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그동안 범 친박계로 분류된 유의동·김현아·성일종·정유섭 의원 등이 참여해 탈박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특히 비박계 단체행동에 동참한 당직자들이 31일 연이어 사의를 표명했다.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정현 대표와 면담하고 이러한 뜻을 전달했다. 당 홍보본부장을 맡은 오신환 의원 역시 이 대표를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 또 여의도연구원장인 김종석 의원도 이날 오후 이 대표에게 이러한 뜻을 밝혔다.

 

세 의원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는 차원에서 지도부 총사퇴를 주문한 '최순실 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임'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에 당직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박 책임론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은 "새누리당의 당헌8조를 보면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에 대해서 함께 책임진다'라는 규정이 있다"며 "비박도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새누리 비박계 "지도부 총사퇴 요구… 연판장 서명 착수"
뉴스핌ㅣ2016년10월31일 09:25 최종수정 : 2016년10월31일 10:56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는 31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청와대와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도부 총 사퇴를 위한 연판장 서명에 착수했다. '최순실사태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나경원·이학재·김세연·김영우·장제원·김현아·박성중 의원 등 비박계 중심으로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을 열었다. 이날 논의된 주요 골자는 사태 수습을 위해 ▲ 당 지도부 총사퇴 ▲ 청와대의 진상규명 적극 협조 ▲ 거국중립내각 구성 추진 등을 요구했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 50여명은 지도부 총 사퇴를 요구하며 연판장 서명을 돌리기로 결정하고 의총 소집을 요구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사진=뉴시스>

 

이들은 "이번 사태의 진상규명과 국정 정상화를 위해 정치생명을 걸고 모든 노력과 책임을 다하겠다"며 "현재의 위기가 무정부 상태로 확대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사실상 리더십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상당히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의 리더십 회복이 중요하다"며 "당 지도부의 책임을 묻는 이야기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장제원 의원도 "당 지도부의 모습이 지금까지 청와대의 어떤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현 지도부가 거국내각을 수립하라고 말하는 자체가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총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아직 탈당 논의를 안됐다”며 "박 대통령 탈당은 당 지도부가 먼저 사퇴한 후 비대위를 만들어서 논의"는 것이 옳다"고 대답했다. 이어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 논의가 안되고 있다. 이제 논의를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비박 '최순실 체포' 요구… 새누리 지도부 비공개 대책회의
뉴스핌ㅣ2016년10월30일 15:14 수정 2016년10월30일 15:14

 

[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오전 최순실 씨가 전격 귀국한 30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비박계에서는 최 씨가 전격 귀국한 것과 관련, 검찰이 즉각 긴급체포해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새누리당 이정현(오른쪽)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이날 최고위는 시작부터 비공개로 진행 중인 가운데 비박계 강석호 최고위원은 책임총리제 등 '중립' '내각 논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순서대로 해야 한다. 아직 (청와대의) 인적 쇄신안이 안 나왔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여권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협치형 총리로 김종인 더민주 전 대표를 추대론을 펼쳤다.

 

또 남 지사는 "최 씨가 사건 주범인데 보통 피의자 같으면 이렇게 했겠느냐"며 "시간을 준다는 것 자체가 특혜"라고 지적했다. 귀국 후 체포하지 않고 시간을 벌게 해주면 진실이 은폐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 것이다.  비박계 의원들도 힘을 보탰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최 씨를 공항에서 바로 체포해서 구속하지 않은 건 이해할 수 없다”며 “최순실은 명백한 범죄자이고 자유롭게 다니게 하면 증거인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비판했다.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이학재 "나는 친박이다” “개혁행보와 친박인 것은 별개 문제”

미디어스ㅣ2016.10.31 13:31

 

이학재 의원. <사진제공=의원실>


[미디어스=박봉민 기자] 인천시 서구갑을 지역구로 하는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자신을 친박으로 분류해 달라고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의원은 오늘(31일) 언론에 보낸 문자를 통해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간혹 저를 탈박(탈 친박)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며 “(굳이 필요하다면) 저는 예전대로 친박으로 분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등으로 인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하며 여당 내에서 ‘대통령과 거리두기’가 본격화 되는 시점에 나온 “친박선언”이라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이학재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이학재 의원의 기본 입장은 ‘최근 당내 개혁 모임에 이름이 오르면서 비박내지는 탈박으로 분류하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지만, 개혁행보와 내가(이학재) 친박인 것은 별개 문제’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문자에서 이학재 의원은 “저는 오래 전부터 정치개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계파가 청산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언론에서도 계파적 접근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려 왔다”고 말해 계파적 접근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hanmail.net]

 


베드로의 예수 부인(否認)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그의 신앙과 통찰력을 잘 보여준다면 예수를 부인한 사실은 비록 잠시 동안이긴 하지만 그가 의지가 약하고 나태해질 수도, 또 흔들릴 수도 있는 사람임을 말해준다. 그러나 결코 그는 신앙 자체를 잃지는 않았다. 예수를 부인하기 이전에 베드로는 예수를 깊이 사랑했고, 또 자기 능력을 과신했기 때문에 제자들이 배반하리라는 예수의 예언을 무시한 채 다른 제자들이 예수를 버릴지라도 주님을 배반하느니 죽음을 당하겠다고 장담했다(마태 26:33~35, 마르 14:29~31, 루가 22:31~34, 요한 13:37~38). 그러나 정작 예수가 붙잡히자 베드로는 도망쳤다. 그러면서도 그는 예수가 붙잡혀 있는 대제사장의 관저로 따라갔다. 그 뜰에서 예수와 한편임을 말해야 할 위험한 순간에 그는 부인하는 쪽을 택했다(마태 26:69~75, 마르 14:66~72, 루가 22:54~61, 요한 18:15~18, 25~27). 마침내 예수의 예언이 이루어졌음을 알게 되었을 때 그는 몹시 수치스러웠으며 예수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얼마나 빈약한지를 깨닫고는 비통하게 울었다(마태 26:75, 마르 1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