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진 朴 퇴진 말말말… 野 '촛불' 총집결
[JTBC] 입력 2016-11-19 18:16
[사진/ TV조선 판]
야 3당 지도부 광화문 촛불집회 참여… 대통령 퇴진 촉구
[앵커] 야권은 지난 주말에 이어 오늘(19일) 광화문 4차 촛불집회에도 당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사라 기자! 야3당은 오늘도 촛불집회에 총출동한다면서요?
[기자]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지도부와 일부 의원들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여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오늘은 지역 거점 단위로 집회가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에는 각 당의 지도부 일부와 서울시 당원들을 중심으로 모이기로 했는데요. 저녁 6시가 되면 지도부와 의원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 예정입니다. 촛불집회가 끝나고 저녁 7시 반부터는 시민들의 거리행진이 진행되는데요.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당차원에서 행진에 참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3차 촛불 집회 때처럼 의원들 일부가 개별적인 참여는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야당은 촛불집회 참여 전에 따로 행사도 가졌죠?
[기자] 네, 민주당 의원과 당원 2000여 명은 오후 3시 청계광장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는 "대통령은 역사의 죄인, 역사의 이완용이 되려고 하냐"며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퇴진 서명운동을 벌였는데요.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이 힘을 합쳐서 대통령 퇴진때까지 투쟁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정의당도 광화문광장 세월호 집회에 참석해 시국강연을 열었습니다.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운동을 함께 펴나가기로 했지만 수습책을 놓고는 이견을 보여왔는데요. 오늘 촛불집회에서 보여지는 민심이 이후 야권의 대응전략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권의 대선주자들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들도 오늘 촛불집회에 동참했습니다. 다만, 지난 12일 촛불집회에서는 광화문에 집결했다면 이번에는 전국으로 흩어졌는데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충남 천안에서, 김부겸 의원은 대구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은 광주에서 각각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곳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여했습니다. 오늘 촛불집회 참석 이후 야권 대선주자들은 내일 낮 12시 한 자리에 모여 정국 수습책을 논의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제안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문재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야권의 대선주자 6명이 참석합니다. 박 대통령이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야당 "촛불 민심에 맞서지 말라… 박 대통령 즉각 퇴진"
뉴스토마토ㅣ2016-11-19 17:26:03 수정 2016-11-20 08:59:01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오른쪽)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야권 대선주자들, 전국적으로 흩어져 촛불집회 참여
[뉴스토마토 박주용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19일 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거듭 촉구하며 평화시위를 당부했다. 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저녁 또 다시 밝혀지는 국민의 촛불은 평화적으로, 그러나 더욱 커지며 대통령의 결단과 검찰수사를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며 “국민의 거센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대통령은 검찰조사에 당당히 응해야 한다. 검찰은 모든 사건의 출발점인 박 대통령을 피의자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이 광장에 나온 100만명뿐이라고 착각하지 말라. 나서지 못한 4900만명도 같은 마음이라는 것을 애써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역사의 흐름을 되돌리기 위해, 꺼지기는커녕 더 활활 타오르는 민심의 ‘촛불’에 맞서 한줌도 안 되는 어리석은 ‘바람’을 일으키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오늘은 평화롭지만, 여태껏 보지 못한 가장 뜨거운 촛불이 나타날 것”이라며 “대통령과 청와대는 2차례의 거짓 사과와 반격을 시도하면서 촛불민심에 기름을 부었고, 새누리당 친박(박근혜) 의원은 촛불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다시 한 번 질서정연한 평화적 시위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향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시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은 마지막 애국심으로 오늘 집회에서 발현된 촛불의 민심에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황인직 부대변인도 “그 동안 진행된 촛불집회에서 우리 국민들은 주권자로서의 분명하면서도 엄정한 의사표시를 촛불집회를 통하여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며 “세대와 지역을 초월한 작금의 촛불은 어떠한 바람이 불더라도 결코 꺼지지 않을 뿐더러 절대로 꺼져서는 안 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주는 불멸의 촛불로 영원히 활활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서울 청계광장에 모여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야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화문 집회에 참여하고,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에서 시민들과 시국대담을 갖고 지역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같은 당 김부겸 의원과 안희정 충남지사도 각각 대구와 천안 집회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집회에 이어 이번 4차 집회에 대해서도 촛불의 민심을 겸허하게 경청하겠다며 현 정국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심상정 "朴, 26일까지 하야 안하면 탄핵해야"
뉴시스ㅣ채윤태ㅣ2016.11.19 20:30 댓글 896개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 최동준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왼쪽 두번째) 정의당 대표,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1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TV조선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19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발발 후 여론 눈치를 살피며 잠행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8일 만에 일정을 재개하며 '국정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데 대해, "지금 박 대통령이 대대적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청와대를 농성거점으로 삼아 우리 국민들에게 선전포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6일 5차 대규모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최후통첩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26일까지"라며 "그때까지 퇴진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민들은 박 대통령을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심 대표는 "우리는 박 대통령 한 사람 바꾸려고 이 자리에 나온 것이 아니다"라며 "대통령과 검찰, 언론, 재벌 그리고 국회까지, 낡은 대한민국 기득권의 공고한 카르텔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는 대개혁에 함께 나설 것을 여러분 앞에 맹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의당은 이번 국면에서 제일 먼저 그리고 일관되게 대통령의 하야만이 헌정유린사태의 해결점이라는 점을 제시하고 국민행동에 함께 해왔다"며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고 대한민국의 낡은 기득권질서를 완전히 혁파하는 그 날까지 그래서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 되는 정의롭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만들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chaide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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