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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썰렁한 X-MAS] 경기침체에 탄핵 겹쳐 '썰렁'… 사라진 성탄절

잠용(潛蓉) 2016. 12. 25. 11:20

탄핵에 경기침체 겹쳐 '썰렁'... 사라진 성탄절 분위기
JTBCㅣ강나현ㅣ입력 2016.12.24 20:52 댓글 132개

 

 

[앵커] 크리스마스가 예년 같지 않다는 이야기는 해마다 나오는 기사인데요. 올해는 유독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썰렁한 크리스마스 이브 풍경을 강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서울 명동 거리.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예년과 달리, 평소 주말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트리 같은 장식물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맘 때면 예약 손님을 받느라 분주하던 식당들도 썰렁하긴 마찬가지.

 

[양영철/이탈리안 레스토랑 운영 : 올해는 단체예약이 많이 없고요.(예약)건수도 많이 떨어지고 다들 연말을 조용히 지내시는 거 같아요.]

크리스마스 인기 선물인 케이크나 과자 세트 역시, 지난해 판매량에 못 미칩니다.

[김정순/과자 전문점 운영 : 그전 같으면 아침부터 포장하고 팔고 계속 바쁜데 그때에 비하면 손님이 반도 안돼요.] 온정의 손길도 줄었습니다. 구세군 자선냄비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액은 올해 목표치의 절반도 채우지 못했습니다. 탄핵 정국으로 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은데다 경기 침체로 지갑까지 얇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은행권과 조선업의 구조조정이 확대되는 등 불황의 그늘이 더욱 짙어지면서 즐거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경실련,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제명
머니투데이ㅣ유엄식 기자ㅣ입력 2016.12.24 16:07 댓글 1200개

 

 

새누리당이 지난 23일 비상대책위원장에 인명진 목사를 23일 지명했다. 사진은 인 목사가 지난 6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헌, 우리 시대의 과제' 국가전략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스1

 

임원진과 상의 없이 정치활동 참여한 점 고려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새누리당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인명진 전 공동대표를 영구제명키로 했다. 경실련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직 공동대표가 회원들과 어떤 상의도 없이 국기 문란, 국정농단 책임을 지고 해체돼야 할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행위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은 이날 새벽 긴급 주요임원회의를 열어 논의 끝에 인 내정자가 경실련윤리행동강령을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경실련윤리행동강령에 따르면 공동대표 등 주요임원은 재직 중 정치적 중립성과 도덕성을 지키고 정치활동을 할 수 없다. 비록 인 내정자가 비대위원장 내정자 수락 전 공동대표를 사임했으나 사전에 이 문제에 대해 임원들과 전혀 상의가 없었다는 측면에서 영구제명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 경실련은 오는 26일 오전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엄식 기자 usyoo@]

 

"박연차, 반기문 총장 23만 달러 줬다"... "황당한 음해·법적 대응"
YTNㅣ박순표ㅣ입력 2016.12.24 19:40 댓글 1884개

 

 

[앵커] 내년 1월 귀국을 앞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반 총장 측은 공직자 재임 중 어떤 금품도 받은 적이 없다며 황당한 음해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외교부장관 재임 당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돈을 받았다고 시사저널이 보도했습니다.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3만 달러, 약 2억 8천만 원을 받았다는 겁니다. 반 총장이 외교부장관이던 2005년 5월 한남동 공관에서 베트남 외교장관 환영 만찬이 열렸는데 여기 초대받은 박 전 회장이 20만 달러를 줬고, 2007년 초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에도 뉴욕의 한 식당 사장을 통해 3만 달러를 축하 선물로 줬다고 보도했습니다. 시사저널은 또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때 박 전 회장이 반 총장에게 돈을 줬다고 진술했는데 당시 수사팀이 덮었다고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보도에 대해 당사자인 반기문 총장과 박 전 회장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박연차 전 회장 측은 어떤 장소에서도 반기문 총장에게 돈을 준 적이 없고 검찰에서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없다며 보도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반 총장 측도 이메일 자료를 통해 2005년 공관 만찬에 박 전 회장이 초대는 받았지만 늦게 도착했고 행사 중에 따로 만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귀국을 앞두고 악의적인 보도가 나온 것을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황당한 음해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구세군 냄비 아니었어? "가짜 자선냄비를 고발한다"
노컷뉴스ㅣ이재길 기자ㅣ입력 2016.12.28 17:22 수정 2016.12.28 19:21 댓글 847개

 

(사진=구세군 장재흥 사관 제공)

 

서경석 목사 단체 "정부 승인받아 4년째하고 있는 활동 중" 해명

대전에서 구세군의 자선냄비와 유사한 '자선냄비'가 등장해 모금을 벌이고 있다는 고발글이 올라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구세군교회 장재흥 사관은 28일 페이스북에 '가짜 자선냄비의 실체'라는 말머리를 달아 "대전역 앞쪽에 가짜 자선냄비가 출몰했다. 그런데 행안부가 승인했다네요? 가운색깔 3발 냄비걸이까지 똑같고 단지 냄비색만 녹색 칠했다"고 글을 올렸다. 구세군자선냄비 측에 따르면 구세군의 자선냄비는 빨간색에 바닥면이 윗면보다 넓은 사다리꼴 형태를 띠고있다. 또 냄비 위쪽에는 일련번호와 구세군자선냄비본부 검인이 찍힌 확인증이 부착돼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 속 자선냄비는 원통형의 모양으로 냄비와 냄비걸이의 색상도 연두색이다.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 따르면 당시 연두색 냄비를 본 시민들이 진짜 구세군 자선냄비냐고 의문을 가졌고, 현장에서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 이같은 모금활동을 벌인 단체는 나눔과기쁨으로 밝혀졌다. 나눔과기쁨은 친박 성향의 인물로 알려진 서경석 목사가 대표로 있는 곳이다. 서 목사는 탄핵반대집회를 주최하는 보수단체인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의 집행위원장으로 탄핵반대집회에 참여해 "대통령 퇴진 요구는 마녀사냥이고 인민재판"이라며 촛불집회를 비난하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장 사관은 "서경석 박사모 먹사…이렇게 가짜로 모금해서 박사모 집회에 쓰는것은 아닌지"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나눔과기쁨의 대표인 서경석 목사가 탄핵반대집회를 주최하는 단체의 인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모금액이 박사모의 탄핵반대집회 자금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장 사관의 주장이다. 장 사관은 "법적 처리를 해야한다. 이미지 도용으로 소송해야 문제가 안생기는데"라면서 "행자부장관에게도 항의해야 한다. 충청지방본영에 신고했고, 법원에 모금중단 가처분 신청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장 사관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서경석 목사는 그간 민심이 담긴 촛불집회를 비하하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면서 "때문에 서 목사가 대표로 있는 단체에서하는 모금에 의문이 들었고 탄핵반대집회 자금으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금된 금액이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서 쓰이는지에 대한 사항도 투명하게 밝혀지지 않은 여러 단체에서 무단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이는 모금이 갖고있는 의미를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는 부분이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대해 나눔과기쁨 측은 "행정자치부의 허가를 받아 4년째 이어오고 있는 모금 활동"이라며 "모인 모금액은 독거노인에게 쌀이나 반찬을 나누는 등 차상위계층을 돕는데 쓰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구세군의 자선냄비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 빨간색인 구세군의 냄비와는 다르게 우리는 재단의 상징색인 연두색을 사용하고 있고, 가운은 빨간색이긴 하지만 가슴쪽에는 나눔과재단 로고가 뒷면에는 '나눔은 희망입니다'라는 카피가 적혀있다"고 부연했다. [CBS노컷뉴스 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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