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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기념일

[謹賀新年] "새해에는 민심이 꼭 승리하게 하소서"

잠용(潛蓉) 2016. 12. 31. 20:41

 

 謹 賀 新 年

 


참으로 多事多難했던 丙申年이

마침내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올해 2016년은 
우리 역사에서 큰 획은 그은

한 해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 무능한 통치자의

쌓이고 쌓인 積弊가
광장에 모인 1천만 시민의 촛불 앞에
여지없이 綻露났습니다.

 

수십년 쌓이고 쌓인 불법과 비리가
수백 명 정치인도 법조인도
밝히지 못한 단죄를
촛불 든 1천만 민심이 해냈습니다.

 

옛 성현들도
花無 拾日紅이요
權不 拾年이라 했는데...

 

"이게 나라냐?"
"朴槿惠는 퇴진하라"
"새누리도 해산하라"

 

주말마다 광장에 모여

목이 터지게 외친 그 함성이
어느덧 섣달 그믐

除夜의 종소리와 함께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퍼지네.

 

하늘이시여,

先祖들이시여
이 나라를 굽어 살피시고
축복을 내려주소서.

 

그리하여

2017년 새해에는 이 나라에서 
참이 거짓을 이기고
빛이 어둠을 물리칠 수 있게

도와주소서.

 
갈갈이 찢겨진 傷處가 아물고
미움이 사라지고
容恕와 寬容이 강물처럼
온 대지에 넘치게 하소서.

 

희망의 2017년 丁酉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의 소원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온 가정에 충만케 하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5천만 민심이 勝利하게 하소서.


(潛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