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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국민혁명

[인명진] "새누리는 黨이 아니라 서청원 집사의 敎會더라"

잠용(潛蓉) 2017. 1. 5. 13:33

인명진 “새누리는 정당이 아니라  서청원 집사의 교회더라”
한겨레ㅣ2017-01-05 10:44수정 :2017-01-05 11:18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취재진에게 전날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서청원 의원의 회견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아내 ‘잔소리’ 빌어 서청원 반발 재반박
'국회의장’ 덕담을 진담으로 알아듣고…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덕담을 착각해 진담으로 알아듣고선 나중에 안되면 ‘거짓말쟁이다’ 한다”고 서청원 의원을 비판했다. 서 의원이 전날 “인 위원장이 국회의장으로 모시겠다고 약속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내가) 잔소리를 하는데 ‘그 입이 헤픈 게 문제다. 그저 웬만한 사람만 보면 훌륭하십니다, 대통령감입니다, 국회의원감입니다, 국회의장감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고’ 내가 이런 잔소리를 듣고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아내의 말을 빌어, 자신이 덕담으로 한 말을 서 의원이 진담으로 받아들인 데서 온 오해라는 주장이다. 서 의원의 이른바 ‘인명진 밀약’ 폭로를, 인 위원장이 가볍게 비꼬아 받아친 셈이다.


인 위원장은 또 “이 당에 비대위원장으로 잘못 왔다는 생각이 확 났다”며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데인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교회더라. 서청원 집사님이 계시는 교회야 이게”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성직자를 구했더라고. 근데 나는 교회를 은퇴했거든요. 은퇴한 목사는 교회에 다시 가면 안되는 거거든 법이. 그래서 잘못왔다, 그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 역시, 전날 인 위원장을 향해 “거짓말쟁이 성직자”라고 맹비난한 서 의원에 대한 반격이다. 서 의원은 “거짓말쟁이, 독선자에게는 더이상 당을 맡길 수 없다. 성직자가 ‘종양’ 같은 막말을 어떻게 하나. ‘할복하라’니 목사가 간접살인하는 것인가. 성직자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라며 인 위원장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인 위원장은 친박 핵심을 ‘종양’ 등으로 표현하며 탈당 등을 통한 인적 청산을 압박해왔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인명진 “새누리, 黨 아니라 서청원 집사 계신 교회” 비꼬아
동아닷컴ㅣ황지혜 기자ㅣ 입력 2017-01-05 10:50:00 수정 2017-01-05 10:54:53

 

인명진. 사진=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와보니 서청원 집사님이 계신 교회”라고 맹비난했다. 인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저녁에 생각해 보니 손들고 내가 하겠다고 하고 (새누리당에) 온건 아닌데, 아이고 잘못 왔다 그 생각이 확 나더라”며 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인지 알았는데 교회”라는 말로 새누리당을 교회에 비유하며 “그래서 비대위원장을 성직자를 구했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나는 교회 은퇴했다. 은퇴한 목사는 교회 다시 가면 안 된다. 그래서 잘못 왔다 생각했다”고 거듭 밝혔다. 

 

인명진 "새누리당은 서청원 집사의 교회냐?"
뉴시스ㅣ2017-01-05 10:42:39  수정 2017-01-05 11:22:04

 

 

[서울=뉴시스] 박진희 박주성 기자 =새누리당의 집안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누리당의 친박 핵심들에게 당을 떠나라고 선전포고를 하자 친박의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이 거짓말쟁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을 떠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은 4일 오전 새누리당 인명진(왼쪽)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과 서청원(오른쪽) 의원이 같은 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친박계 탈당을 요구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을 떠나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017.01.04. photo@newsis.com

 

서청원은 국회의장감이라는 덕담을 진담으로 착각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한주홍 인턴기자 =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5일 연일 자신에게 '거짓말쟁이'라 공세를 퍼붓고 있는 친박 맏형 서청원 의원을 겨냥,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데인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교회다. 서청원 집사가 있는 교회"라고 강력 비난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저녁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당에 잘못 왔다는 생각이 확 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으로 성직자를 구했는데 나는 교회를 은퇴했다. 은퇴한 목사는 교회에 다시 가면 안 되는 것" 이라며 전날 자신을 '거짓말쟁이 성직자'라며 맹비난한 서 의원을 겨냥했다. 인 위원장은 또 "우리 집사람이, 내가 입이 헤픈 게 문제라고 했다. 사람만 보면 훌륭하다, 대통령감이다, 기도하겠다, 국회의원감이다, 국회의장감이다, 막 이렇게 덕담을 하는데 착각해서 진담으로 알아들었다"며 자신이 국회의장직을 약속했다는 서 의원을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나중에 안 되면 거짓말쟁이라 그럴지도 모르지 앞으로 입 좀 꼭 다물고 덕담이라도 하지 말아라 잔소리를 듣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 전날 서청원 의원이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대선 이후 국회의장직을 약속하며 탈당계를 내달라고 요청했다”고 폭로한 것에 대해서는 오해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인 위원장은 “사적인 이야기”라면서 부인이 인 위원장에게 “웬만한 사람만 보면 ‘아이고 훌륭하시다. 대통령감이다. 국회의원감이다. 국회의장감이다’ 덕담으로 이렇게 하는데 혹시 착각해서 진담으로 알아듣고 나중에 안되면 거짓말쟁이라고 할지도 모르니까 앞으로 입 좀 꼭 다물고 덕담이라도 하지말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 부인의 말을 빌려 자신이 서 의원에게 했던 말도 그러한 ‘덕담’ 수준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읽히는 부분이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7


[영상구성] 칼자루 쥔 '인명진' vs 벼랑 끝 '서청원'
JTBCㅣ2017.01.05 15:28 댓글 16개


"거짓말쟁이 성직자" "개혁보수 탈을 쓴"
"악성 종양 성직자" 거침없는 독설 도대체 왜?

"일본 같으면 할복했다" "악성 종양" "당 나가!"

당내 주도권 싸움 쥔 10년 지기 두 사람의 '한 판 승부'

[서청원 의원/새누리당 (어제) : 거짓말쟁이 성직자,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이제 당을 떠나야 됩니다. 폭군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성직자가 그렇게 막말할 수 있습니까? 할복하라고? 목사님이 간접 살인한 거 아니에요?]

서청원 기자회견 들은 인명진의 반응은?

[인명진 비대위원장 /새누리당 (어제) : 자리 좀 알아보라고 해야 되는 것 아닌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 /새누리당 : 새누리당이 정치하는 곳인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교회더라고… 서청원 집사님이 계시는 교회야 이게… 그러니 내가 잘못 왔네…]

[서청원 의원 /새누리당 : 저는 집사지만 할복하라는 말은 한 일이 없습니다. 참… 우리가 잘못 모셔오지 않았나…] 결국 또 쪼개진 새누리! 이대로 공중분해될까?

 

親朴의원·당직자 속속 '백기 투항'... 점점 고립되는 徐·崔
문화일보ㅣ신선종 기자ㅣ입력 2017.01.05 12:00 수정 2017.01.05 12:20 댓글 331개

 

與비대위 “거취 위임 의원들 늘어” 정우택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뭉쳐

서청원 “인명진 사퇴하라” 거듭 촉구, 최경환 무반응 속 ‘탈당 불가’ 고수

새누리당 인적 청산 과정에서 힘의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투항이 잇따르고 있다. 범박(범박근혜)계에 이어 주요당직자 20여 명이 자신들의 거취를 인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한 데 이어 친박계 일부 의원들까지 인 위원장에게 항복하는 모양새가 벌어지면서 새누리당 권력투쟁은 인 위원장 측에 힘의 균형추가 쏠리는 분위기다. 친박계 핵심으로 탈당을 거부하고 있는 서청원·최경환 의원은 고립되는 형국이다. 5일 인 위원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인 위원장에게 거취를 위임하는 의원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며 “친박계에 가까운 중진 의원도 위임하는 방법을 물어오는가 하면 의원이 아닌 당직자 중에서도 자신의 거취를 위임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친박계 핵심의원들도 ‘당을 이대로 두면 죽겠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인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어 친박계가 와해되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뿐 아니라 정우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전체가 똘똘 뭉치는 분위기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당의 쇄신을 돕기 위해 어제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홍문종 의원께서 자기희생, 살신성인의 용단을 내렸다”며 “이 비상상황에서 누구보다 앞서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부 인사들이 아직도 기득권에 연연하거나 당원들의 염원을 외면한 채 결단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최 의원은 사실상 고립돼 있다. 하지만 서 의원은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 위원장의 사퇴와 전당대회를 주장한 데 이어 이날도 경기 수원시 경기도당 신년하례회에 참석, 인 위원장의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최 의원은 지역구인 경북 경산시에 머물면서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탈당 불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서·최 의원 측은 “인 위원장 측이 점령군처럼 행동하면서 의원들에게 전화해 ‘거취를 위임할 거냐’고 일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데 이런 경우도 모두 위임했다고 하고 있어 불만도 많은 상황”이라며 “인 위원장의 본 모습을 계속 공개하면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올 인사들도 많다”고 말했다. 중립적인 한 재선 의원은 “새누리당이 살 방법은 혁신과 개혁밖에 없는 것 아니냐”며 “인 위원장과 서 의원 간의 ‘이전투구’에 가까운 싸움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빨리 정리하고 개혁과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선종·윤정아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