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 "너의 어머니"
오늘 처음 뵈었지 너의 어머니
평소완 달리 꽤 친절하셨지
마치 어린아이 다루시듯
자상하셨어
하나하나 너무나 자세히
내게 설명해 주셨지.
왜 우린 헤어져야 하는지
왜 이루어질 수 없는지?
바보처럼 난 고개만 끄덕였어
계속 말씀하실수록
난 작아져만 갔지.
난 자신있게 충분히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단
얘기하고 싶었지만
나완 너무 달랐어.
어머니께선 내 생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커다란 행복 바라셨지.
만족하신듯 했어
고개 떨군 나를 보시며
스무해가 훨씬 넘도록 곱게 키워 온
너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내게 설명해 주셨지.
왜 우린 헤어져야 하는지
왜 이루어질 수 없는지
바보처럼 난 고개만 끄덕였어.
계속 말씀하실수록
난 작아져만 갔지 난 자신있게
충분히 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단
얘기하고 싶었지만
나완 너무 달랐어.
어머니께선 내 생각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커다란 행복 바라셨지
만족하신듯 했어
고개 떨군 나를 보시며...
나보다 더 널
사랑하신 것 같아 ~
◆ 윤종신 - '너의 어머니'
윤종신의 5집은 Sweet days와 Hopeless로 구성 되는데 '너의 어머니'는 Sweet days에 편성돼 있습니다. 그런데 가사 내용을 보면 그녀의 어머니 반대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Sweet days 보단 Hopeless 쪽에 편성되 있는 게 더 어울려 보이네요. 이번 한 주는 5집곡 7개를 소개해드린다고 했었는데요. Sweet days와 Hopeless로 구성 된다고 말씀 드렸을 때 벌써 감 오셨겠지만, 오늘 4번째 곡을 소개 해드리는데 헤어짐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온다는 것은 이 앨범 이야기의 결말은 해피 앤딩이 아닌 세드 앤딩이기 때문입니다. 어제까지는 남자 주인공의 들뜬 마음, 설레임 등의 느낌을 받으셨을텐데요. 이제는 그 반대의 아쉬움, 씁쓸함, 슬픔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감정의 변화를 느끼시며 감상하시면 더 몰입되는 곡입니다.
<보컬 바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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