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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강남을 가자" - 김선초 노래

잠용(潛蓉) 2019. 6. 8. 15:49




"江南을 가자" (1933)
작사 春塢日/ 작곡 一湖/ 노래 金仙草
(1933년 11월 콜럼비아 레코드사 발매)


< 1 >

흐르는 물을 따라

沙工아 배 저어라


청실금실을

뱃전에 드리우고
사랑과 사랑 싣고

江南을 찾어가


< 2 >

한 구비 두 구비를

감돌아 잘도 간다


靑樓 閑良은

우리를 반겨 맞네
저어라 배 저어라

江南을 찾어가


< 3 >

강가에 버들피리

 잘 부는 樵童들아


凄凉한 소래

내 길을 막지 마라
이 身勢 벗으려고

江南을 찾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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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루(靑樓) : 창녀나 창기를 두고 손님을 맞아 영업하는 집
* 한량(閑良) : 돈 잘쓰고 잘노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江南을 가자>는 가수 金仙草님이 1933년 11월에 콜롬비아 레코드에서 발표한 노래입니다.<짜스 맥이; C.40460/ 林憲翼 노래>와 같이 발매된 이 노래는, 春塢日 作詩/ 一湖 作曲/ 古關裕二 編曲의 작품으로,<아내의 무덤(31/12)>, <애달픈 밤>으로 데뷔한 金仙草님이 불렀읍니다. 데뷔 이후 스케취, 넨센스,민요, 유행가 등의 多方面의 작품을 발표했던 金仙草님은 1931~35년 간에 콜롬비아/ 리갈레코드에서 작품을 발표했으며, 그 身上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읍니다. 이 노래를 작사한 春塢日, 작곡한 一湖님에 대해서도 전하는 자료 또한 없어 아쉽기만 합니다. <雲水衲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