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음악·애청곡

[유성기 가요] "임 두고 썩는몸" (1940) - 나성려 노레

잠용(潛蓉) 2019. 6. 21. 19:29





"임 두고 썩는 몸" (1940)

高麗星(曺景煥) 작사/ 李在鎬 작곡/ 노래 羅星麗

(1940년 1월 태평레코드 발매)


< 1 >

날이 저문 처마 밑에

가랑비가 나리는 때는
눈물 고인 내 가슴에

思慕쳐라 옛 꿈이여


못 잊는 임을 잡고

下訴하던 停車場
내 가슴에 아롱아롱 음~
깊어간다 他鄕의 밤이.


< 2 >

달이 밝은 가을 하늘

丹楓잎이 날리는 밤은
잠못 이룰 눈시울에

옮겨 붙는 옛 자취여


못 잊을 임을 잡고

울고 갈린 우물가
내 가슴에 갈기갈기 음~
찢어진다 임 그리워.


< 3 >

동이 트는 거리 우에

보슬 눈이 나리는 날은
흩날리는 눈발 속에

흐느끼는 내 身勢여


怨望할 임을 두고

썩어가는 내 靑春
내 가슴을 아른아른 음~
찢는구나 저 눈송이~




임 두고 썩는 몸 - 나성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