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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정부 "日 오염수 방류계획 국제기준 부합...국내 영향 미미"

잠용(潛蓉) 2023. 7. 7. 14:14

정부 "日 오염수 방류계획 국제기준 부합... 국내 영향 미미" 

YTNㅣ2023년 07월 07일 13시 50분

 


[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검토해 온 정부가 조금 전 분석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오염수 배출이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우리 해역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미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실제 방류 계획과 이행 가능성 등은 계속 확인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광렬 기자!
자세한 발표 내용 들어볼까요.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계획 검토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오염수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를 포함한 국제기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렸는데요.
처리된 오염수를 통해 배출되는 방사성 물질과 삼중수소 모두 국제 해양 배출 기준을 충족한다고 밝힌 겁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을 중심으로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해 왔습니다.
이번 검증 결과에는 지난 5월 후쿠시마 시찰단 활동을 통해 확보한 미가공 자료 분석 결과와 IAEA 최종보고서에 대한 평가 등이 담겼는데요.
정부는 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을 걸러주는 다핵종 제거설비인 알프스의 성능이 안정화되면서 지난 2019년 중반 이후 핵종 별로 배출 기준 이내로 정화되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프스가 제거하지 못하는 삼중수소에 대해서도 해수로 충분히 희석해 배출 목표치 이하 농도 유지가 가능함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오염수 배출이 우리 바다에 미칠 영향 역시 유의미하지 않을 거라고 언급했는데요.
오염수 방류가 국내 해역에 미치는 삼중수소 영향을 분석한 결과, 방출된 오염수는 4~5년 후부터 관할 해역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10년 뒤 제주도 남동쪽 해안 기준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한 삼중수소 영향은 국내 해역 평균 삼중수소 농도의 10만분의 1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후속 대책 관련 정부 입장도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오늘 발표에서 '도쿄전력의 오염수 처리계획이 계획대로 지켜질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지금은 일본이 제시한 계획의 적절성을 검증한 것이고, 결국 최종 일본의 방류계획을 파악하고 처리계획의 변동에 따라 추가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언급한 건데요.
일본의 방류계획이 확정되고, 그 계획의 적절성과 이행 가능성을 확인해야 더 최종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알프스 필터 점검 주기 단축과 측정 핵종 추가, 상황 변경이 생길 경우 방사선영향평가 재수행과 같은 제언 내용을 일본 측에 전하기도 했는데요.
앞으로 오염수 배출 기준 및 목표치 적합 여부 확인을 위해 일본의 단계별 측정값 등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며 이상 상황 발생 시 일본 측과 신속한 상황 공유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미 시행 중인 해양 방사능 감시를 200개소로 확대하고 IAEA 검증 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동시에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조치는 모든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유지하겠다며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수산물 수입 규제는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광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