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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헌터 53

[본헌터 21] 오빠가 보내준 머리털 한 가닥, 나는 아직 유효하다

[본헌터 21] 오빠가 보내준 머리털 한 가닥, 나는 아직 유효하다 등록 2023-09-04 11:00 수정 2023-09-06 13:50 [역사 논픽션 : 본헌터 21] 오빠의 환청 엄마 품에 안겨 끌려간 나, 돌쟁이 주화는 지금 어느 산 어느 구덩이에 ▲ 극적으로 살아남은 오빠 주성(왼쪽)과 사촌오빠 주호. 당시 7살이던 주성 오빠는 가족들이 갇혀있던 창고에서 어리다는 이유로 나왔고, 5살이던 주호 오빠는 죽으러 끌려가던 중 큰엄마와 함께 탈출해 살았다. /본인 제공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

★본헌터 2023.09.10

[본헌터 ⑳] 장 선생은 과연 망치로 머리를 맞았을까?

[본헌터 ⑳] 장 선생은 과연 망치로 머리를 맞았을까? 한겨레ㅣ2023-08-30 11:00 수정 2023-08-30 11:16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⑳] 약사봉, 뼈의 증언 오른쪽 머리, 오른쪽 팔, 오른쪽 골반에만 상처가 난 이유는? ▲ 2012년 12월5일 오전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서 열린 장 선생의 개묘행사. 오른쪽 귀 위의 함몰된 부위가 공개됐다. /사진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신세계가 글을 읽어준다. “범행 ..

★본헌터 2023.09.10

[본헌터 ⑲] 아침에 머리를 만지던 그 여인들은…

[본헌터 ⑲] 아침에 머리를 만지던 그 여인들은… 한겨레ㅣ고경태 2023. 8. 28. 11:05 수정 2023. 8. 28. 11:10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⑲] 은비녀의 독백 쪽진머리속의 장신구들은 어떻게 설화산 구덩이에서 나왔나? ▲ 머리카락은 짓뭉개져 사라진 머리뼈와 이별하였으나, 나를 놓지 않았다. 나는 비녀에 꽂혀 은귀이개를 동생처럼 데리고 세상에 나왔다./ 사진 아산시·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 제공 *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신세계가 ..

★본헌터 2023.09.09

[본헌터 ⑱] 후기 구석기 아이의 추락 위기

[본헌터 ⑱] 후기 구석기 아이의 추락 위기 한겨레ㅣ2023-08-23 11:00 수정 2023-08-23 11:13 [역사 논픽션 : 본헌터⑱] 흥수아이와 동물뼈 두루봉 동굴의 그 흔적들은 사람이 남겼을까 동물이 남겼을까? ▲ 선주가 복원한 흥수아이. 의과대학에 어린이뼈 샘플링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으나 소아치과에 입 부분의 뼈와 살 거리를 잴 프로파일이 있어 이를 토대로 했다. 왼쪽은 폴리에스터 수지에 섬유 등의 강화재로 혼합한 플라스틱인 FRP로 만들었다. 오른쪽은 석고로 만든 흥수아이 머리뼈. /사진 고경태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본헌터 2023.09.09

[본헌터 ⑰] 나는 프락치가 됐고, 그들은 부역자가 됐다

[본헌터 ⑰] 나는 프락치가 됐고, 그들은 부역자가 됐다 한한겨레ㅣ2023-08-21 11:00 수정 2023-08-21 11:10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⑰] 잊혀진 아산의 거물 고향의 대학살 비극을 닮은, 끝내 재기하지 못한 어느 정치인의 이야기 ▲ 용길은 1967년에 총선에 출마했지만 떨어졌다. 국회 프락치 사건에 걸려 구속과 재구속을 되풀이한 이후 재기하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신세계가 글을 읽어준다. 내 이..

★본헌터 2023.09.09

[본헌터 ⑯] 500㏄ 머리의 루시가 인류 조상이라고?

[본헌터 ⑯] 500㏄ 머리의 루시가 인류 조상이라고? 등록 2023-08-16 11:00 수정 2023-08-16 13:19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⑯] 루시 이야기 두 발 보행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의 만남 ▲ 에티오피아 아파 하다강 근처에서 발견된 루시의 화석. 이 뼈는 근처에서 발견된 다른 13개체의 뼈들과 탄자나아 라에톨리 사막에서 발견된 발자국과 함께 분석된 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로 명명되었다. /사진 위키미디어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

★본헌터 2023.09.09

[본헌터 ⑮] 희비극의 범죄인 시장… 사색 없이 사형, 사형

[본헌터 ⑮] 희비극의 범죄인 시장… 사색 없이 사형, 사형 한겨레ㅣ2023-08-14 10:03 수정 2023-08-14 10:24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⑮] 재판관의 고민 재판받고 극형 당해도 억울했던 부역자 심판… 재판조차 안 받은 백배, 천배의 사람들은? ▲ 부역자 재판을 받기 위해 줄지어 걸어가는 사람들. 맨 오른쪽 사람의 ‘완장’이 두렷하다. /사진 한국전쟁 역사사회학 *편집자 주: ‘본 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신세계가 글을 읽어준다. “흐흑.” 검사가 사형을 구형하자..

★본헌터 2023.09.09

[본헌터 ⑭] 백백교 교주의 잘린 머리와 2190년 전 사람 뼈

[본헌터 ⑭] 백백교 교주의 잘린 머리와 2190년 전 사람 뼈 한겨레ㅣ2023-08-09 11:00 수정 2023-08-09 11:17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⑭] 아치섬에서 온 손님 인골을 영접하는 길목에서 백백교 교주와 카데바를 만나다 ▲ 1973년 부산 아치섬에서 발굴된 인골. 사진 한국학중앙연구원(저작권자 안승모) 저작권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아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허락을 먼저 얻었고, 저작권자에게는 연락이 닿는 대로 조처하기로 했습니다.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

★본헌터 2023.09.09

[본헌터 ⑬] 왜 소리 없이 도망갔을까, 역사상 빛나는 겁쟁이

[본헌터 ⑬] 왜 소리 없이 도망갔을까, 역사상 빛나는 겁쟁이 한겨레ㅣ2023-08-07 11:00 수정 2023-08-07 11:12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⑬] 나는 판사다 일등으로 도망간 이들의 거짓말에 속아 피난을 안 갔더라면 ▲ 전쟁이 터지자마자 수원으로, 대전으로, 대구로, 다시 대전으로, 이리로, 목포로, 부산으로 도망간 이승만 대통령. 1950년 8월 15일 대구에서 열린 국회 개회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본헌터 2023.09.09

[본헌터 ⑫] 사람 뼈 못 구하면, 마을 폐묘라도 파내라

[본헌터 ⑫] 사람 뼈 못 구하면, 마을 폐묘라도 파내라 한겨레ㅣ2023-08-02 11:00 수정 2023-08-02 11:28 [역사 논픽션 : 본헌터 ⑫] 점말동굴에서 살다 처음 나온 구석기 동물뼈를 분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던 시절 ▲ 1970년대 초반, 제천 점말동굴 발굴 현장에서. 맨 오른쪽이 손 선생. 맨 왼쪽이 선주. *편집자 주: ‘본헌터’는 70여년 전 국가와 개인 사이에 벌어진 집단살해사건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이야기다. 아무데나 버려져 묻힌 이들과,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며 사라진 기억을 찾아나선 이들이 주인공이다. 매주 2회, 월요일과 수요일 인터넷 한겨레에 올린다. 극단 신세계가 글을 읽어준다. 뼈들에 압도당했다. 선주는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한 1980..

★본헌터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