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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불마당질] 3일이면 한반도 점령… '3일전' 호언장담

잠용(潛蓉) 2013. 4. 1. 10:10

북 "3일이면 한반도 점령… 전쟁 끝낸다"

MBN | 입력 2013.03.22 21:56

 

 

[앵커멘트] 북한의 위협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번엔 시나리오까지 공개하며 사흘 만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남 선전·선동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입니다. 북한이 이곳에 동영상을 하나 게시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북한은 불시에 선제타격 이른바 '불마당질'을 시작해 사흘 만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시나리오 역시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첫째 날에는  휴전선 4개 전방군단에서 장사정포 25만 발을 30분 동안 발사하고, 지대지 미사일 1,000기로 남조선을 초토화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폭풍군단이라는 특수부대를 투입해 후방교란 작전을 펼친다는 내용도 들어있습니다.

 

▶ 인터뷰 : 우리민족끼리TV - "서울을 비롯한 남쪽 도시들에 진입해서 주요 거점을 점령하고 남에 체류하는 미국인 15만 명을 포로로 붙잡을 것이다." 둘째 날에는 인민군 부대가 총진격해 시가전을 벌여 한반도 전역을 점령할 것이라고 협박했습니다. 괌과 일본의 미군기지 타격계획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우리민족끼리TV - "물론 인민군은 단기 속결전을 시작하는 때에 맞춰 미국군 태평양 사령부 휘하 전력을 강력한 대량 파괴무기로 선제공격해 순식간에 제압할 것이다." 마지막 셋째 날에는 이미 전투력을 상실하고 혼란에 빠진 남조선에 대해 안정화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그러나, 한미연합군의 군사력을 고려하지 않은 선전·선동에 불과하다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北매체, 美 B-52 격추 '그래픽 영상' 공개
연합뉴스 | 입력 2013.03.29 10:51 | 수정 2013.03.29 11:19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연일 한국과 미국에 대한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여가는 북한이 이번에는 미군의 B-52 전략폭격기를 격추하는 애니메이션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가 29일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걱정되는 것은 남조선이다'라는 제목의 UCC동영상(4분27초 분량)에는 한반도 상공에 막 진입한 B-52 한 대가 북한지역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맞아 격추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B-52는 대도시를 10번이나 파괴할 수 있는 핵타격 미사일을 20개쯤 싣고 다니며 수소폭탄도 대량투하할 수 있다"며 "그것은 핵우산이 아니라 미국이 남조선에 쏟아부을 끔찍한 핵소나기"라고 비난했다. 또 B-52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격추당하는 기록영상을 보여주며 "(B-52는) 지난 세기 70년대 월남전에서 수십 대가 격추당했고 공중급유 과정에서 급유기와 충동해 싣고 있던 핵미사일을 바다와 진펄에 떨어트린 부실한 전력을 가진 폭격기"라며 "핵 폭격기가 폭발해 쏟아져 내릴 핵 소나기에 무참히 타버릴 남조선 땅과 수천만의 인명을 생각하면 끔찍하다"고 주장했다.

 

'노농적위대 지휘관 신혁'이 제작한 것으로 돼 있는 이 동영상에는 그래픽으로 처리한 핵폭발 장면 등도 담겨 있다. '우리민족끼리TV'는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지난해 7월 새로 만든 사이트로, 앞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국회의사당 등이 불에 타는 그래픽 이미지도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js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