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화목 작사/ 윤용하 작곡/ 노래 대우합창단) 보리밭 사잇길로
◇ 가곡 <보리밭>에 얽힌 아련한 사연
이렇게 하여 가곡 <보리밭>은 어린시절 시골의 정서적 체험이 바탕이 되고 있지만, 정작 의도는 잊혀져가는 향토 정서를 회복해보자는 것이었으며, 우리 민족의 애수를 그리움으로 승화시켜 보려고 한 것이었다고 박화목은 말한다. 작곡자 윤용하는 불우하게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이 노래만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있다. 작곡가. 황해도 은율(殷栗) 출생. 만주 신징음악원[新京音樂院(신경음낙원)]을 졸업한 뒤 신징과 펑톈[奉天(봉천)]을 중심으로 음악활동을 하였다. 펑톈에서 조선합창단을 조직하여 발표회를 가졌고, 교성곡(交聲曲) 《조선의 사계》를 작곡하여 연주회를 열었다. 광복 후 귀국하여 박태현(朴泰鉉)·이흥렬(李興烈) 등과 함께 음악활동을 하면서 음악가협회 등을 중심으로 국민개창운동을 전개하였다. 한편 서울 한양공업고등학교와 동북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가곡과 동요곡 등을 발표하였다. 6·25 때에는 종군작가로서 군가와 《사병의 꿈》 등을 작곡하였고, 국민가요인 《민족의 노래》 《광복절의 노래》 등을 작곡하였다. 대표작으로는 가곡 《보리밭》 《동백꽃》 《한가윗달》 등이 있고, 동요 《나뭇잎 배》 《무지개다리》 등이 있다. 그 밖에 미완성 오페라 《견우직녀》, 오페레타 《해바라기 노래》, 교향곡 《개선》 등이 있는데, 작품 영역은 가곡 중심이고, 서정적인 선율이 그의 특색이다. 시인·아동문학가. 황해도 황주 출생. 평양신학교를 거쳐 만주 봉천동북신학교를 졸업하고, 한신대학교 선교신학대학원 기독교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기독교방송 교양부장·편성국장, 한국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회장, 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한국아동문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1941년 동시 《피라미드》 《겨울밤》이 어린이잡지 《아이생활》에 추천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기독교신앙에 바탕을 둔 동심 주제의 작품 경향을 보이며 활발한 시작 활동을 펼쳤다. 1972년 동시 《봄밤》으로 제 4회 한정동 아동문학상을 받았으며, 그 밖에 대한민국 문학상, 서울시 문학상, 옥관 문화훈장, 한국 아동문학대상 등을 수상했다. 가곡 《보리밭》과 《과수원길》의 작사자로 유명하다. 동시집 《초롱불 1957》, 시집 《그대 내가슴의 창가에서 1960》 등이 있다. (이상 야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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