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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애청곡

[추억의 옛가요] '북국(北國) 오천 키로' (1939) ㅡ 채규엽 노래

잠용(潛蓉) 2013. 8. 9. 18:38


[원곡] "北國 오천 키로' (1939)
(작사 박영호/ 작곡 이재호/ 노래 채규엽)

< 1 > 
눈길은 5천 키로 청노새는 달린다
異國의 하늘가엔 任者도 없이
흐득여 우는 칸데라
베치카 둘러싸고 울고 갈린 사람아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옳으냐?
꿈도 슬픈 他國길~

< 2 >
채쭉에 무너지는 눈보라가 섧구려
臙脂빛 黃昏 속에 指向도 없이
울면서 도는 청노새
心腸도 타고 남은 俗節없다 첫사랑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옳으냐?
달도 운다 他國길~

< 3 >
盞들어 나눈 사랑 地平線은 우슬퍼
거리가 가까웠다 모스도바야
기타야스카 좋구나
달 뜨는 센토라루 펄럭이는 옷자락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옳으냐?
별도 떤다 他國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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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노새: 북만주 철도를 달리던 기차를 말한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
* 칸데라: 카바이트를 사용한 야외용 등불, 가스등
* 베치카: 열차 안에 있는 목탄 화로, 페치카
* 모스도바야, 기타야스카: 러시아 극동지역 도시, 고려인의 연고지
* 센토라루: 도심지(?)


[개시곡] "유랑 오천키로" (원제 북국 오천키로)
(반야월 개사)
 
< 1 >
눈길은 오천키로 청노새는 달린다
낮설은 하늘가엔 임자도 없이
흐느껴 우는 칸테라

두 손길 부여잡고 울고 갈린 사람아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하느냐?
꿈도 언다 유랑길~

< 2 > 
채쭉을 몰아치니 청노새도 울구나
눈보라 치는 벌판
정처도 없이 흘러서 가는 내 신세

심장도 타고 남은 속절없다 첫사랑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하느냐?
돌도 언다 유랑길~

 < 3 >
잔 들어 나눈 사랑 아득하다 지평선
갈 길은 오천키로
지향도 없이 헤매여도는 청노새

방울도 얼어붙어 소리없는 이 벌판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하느냐?
밤도 언다 유랑길~ 



북국 오천키로 (채규엽)


남백송-유랑 오천키로/(원제; 북국오천키로 /원곡; 채규엽) 개사곡


북국 오천키로 김용임 (원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