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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선조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동상 세운다

잠용(潛蓉) 2014. 1. 7. 19:23

[단독] 中, 하얼빈에 안중근 동상 건립... 반일 감정 작용
MBC | 김대경 특파원 | 입력 2014.01.06 20:33 | 수정 2014.01.07 14:21

 


◀ANC▶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중국 하얼빈역에 안 의사의 동상이 설치됩니다. 우리 정부가 요구했던 표지석보다 격상된 것인데요. 일본 아베정권에 대한 중국 측의 반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하얼빈에서 김대경 특파원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VCR▶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가 조선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권총을 뽑아 든 중국 하얼빈역. 역사적인 저격 현장인 하얼빈역 1번 플랫폼을 본 한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하얼빈을 찾는 한국 관광객은 10만명에 달하지만 열차표가 있어야 플랫폼으로 들어갈 수 있고 저격 장소 부근은 접근조차 금지돼 있습니다.

◀SYN▶ 임용옥 하얼빈 관광객: "저격 장소를 보러갔는데 도저히 찾을수 없었고 다들 모른다고 하고..."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쪽으로 삼각형의 꼭지점이 향해 있습니다. 중국은 이곳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설치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저격 현장을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중국측이 한단계 격상시킨 것입니다.
◀SYN▶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 "안중근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항일 의사입니다. 중국인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아베 일본 총리의 신사참배와 퇴행적 역사인식이 중국을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SYN▶ 하얼빈 역 관계자: "누구나 반대하는 귀신참배를 하고 있잖습니까. 일본은 틀리다는 생각하지 않고 자꾸 일을 만들어요." 안중근 의사의 좌상은 한.중.일이 상생하며 평화를 이루자는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얼빈시는 안 의사가 묻히길 원했던 자오린 공원을 비롯한 역사의 현장을 중심으로 그의 유묵을 전시하며 한중 양국의 영웅을 기릴 계획입니다. 하얼빈에서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특파원 prezkim@imbc.com)

 

‘中 하얼빈 역에 안중근의사 동상 세워진다’ 
[고발뉴스] 2014.01.07  11:25:24 수정 2014.01.07  12:06:14        

 

이외수 “테러리스트라고 모독한 친일파는 보고 있나?”
조선 주권을 찬탈하고 식민지로 만드는 데 앞장 선 일제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중국 하얼빈 역에 설치된다. ‘MBC’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던 중국 하얼빈 역에 안 의사의 동상이 세워진다. 동상은 우리 정부가 중국 측에 요구했던 표지석보다 격상된 것이다.

 

이는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가 2차대전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적으로 참배하고 평화 헌법 개정을 천명하는 등의 우경화 행보에 중국 정부의 반감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 된다. 중국 외교부도 그 동안 훙레이 대변인을 통해 “안중근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항일 의사다. 중국인들에게도 존경을 받고 있다”며 안 의사 표지석 설치에 호의적인 자세를 보여왔다. 그런 중국 측이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저격 현장을 알리는 표지석을 설치하기로 했지만 이번에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다.

 

    
▲ 여순감옥의 안중근 의사 ⓒ 안중근기념사업회

 

현재 하얼빈 역은 1909년 10월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1번 플랫폼을 기차역으로 쓰고 있다. 하지만 저격 현장에 대한 안내 표지판 등이 없다. 다만 바닥에 두 개의 도형으로 안 의사의 저격 지점과 이토의 피격 지점을 표시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은 이곳에 안중근 의사의 동상을 설치하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세워질 안중근 의사의 좌상은 한․중․일이 상생하며 평화를 이루자는 동양평화론을 집필하는 모습을 형상화 한 걸로 전해졌다. 또한 하얼빈시는 안 의사가 묻히길 원했던 자오린 공원을 비롯한 역사의 현장을 중심으로 그의 유묵을 전시하며 한중 양국의 영웅을 기릴 계획이다.

 

안중근 의사의 동상이 중국 하얼빈 역에 설치 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환영하면서도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친일 역사 교과서 문제와 함께 교학사 측과 우리 정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를 쏟아냈다. 소설가 이외수 씨는 자신의 트위터에(@oisoo) “일본 신사참배에 분노한 중국의 반격. 독립운동가를 테러리스트라고 모독한 친일파 여러분 보고 계십니까”라며 꼬집었다.

 

네티즌들도 “하얼빈에선 안중근의사 동상을 세운다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선 동상을 세우긴 커녕, 구국적 의거를 일개 테러로 매도하는 교과서를 만들다니 한심하다. 단 한 학교도 채택해선 안 된다. 친일후손이면 선대의 행적을 부끄러워해야지 파렴치한 짓으로 합리화 말라”(@ant****), “누가 보면 안중근열사가 중국인인줄 알겠다.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친일파매국노들이 교과서로 테러리스트 취급하고 있는데”(@par****), “국내에선 뉴라이트에 의해 테러리스트 소리까지 듣는데 민족 자존심을 본의 아니게 중국이 챙기게 되는 이 기구한 한반도의 운명. 이 모든 기록들은 끝내 역사가 될 날이 있을 것이다. 친일수구들은 각오하라!”(@ado****), “안중근의사의 동상건립에 대한 중국정부의 반응과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일본 칭략을 미화한 부분에 대한 우리정부의 반응이 너무 다르네!‏”(@ska****)라며 비판했다. [문장원 기자 balnews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