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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음악

[선시음악] '그래도 머물지 말라' - 홍순지 노래

잠용(潛蓉) 2014. 12. 7. 19:35

 

 

'그래도 머물지 말라'
(Don't Stay for All That)

碧巖錄 95칙 喫茶去 / 백영운 작곡/ 홍순지 노래

부처 있는 곳에도 머물지 말라
머물면 뿔이 돋아난다
부처 없는 곳에선 벗어나라
벗어나지 못하면 으음
풀이 한 길이나 깊어진다.
有佛處 不得住 住著 頭角生

(유불처 불득주 주저 두각생)
無佛處 急走過 不走過 草深一丈

(무불처 급주과 불주과 초심일장)

맑게 텅 비어 청명하며
설사 일 밖에 마음 없고
마음 밖에 일 없다 하여도
그루터기 지키며 으음
토끼를 기다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直饒淨裸 裸赤灑灑

(직요정라 나적쇄쇄)
事外無機 機外無事

(사외무기 기외무사) 
未免守柱待兎

(미면수주대토)

부처 있는 곳에도 머물지 말라
머물면 뿔이 돋아난다
부처 없는 곳에선 벗어나라
벗어나지 못하면 으흐흠
풀이 한 길이나 깊어진다.

말해보라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不恁麽 作麽生行履 試擧看

(불임마 작마생행리 시거간)

[출처] 그래도 머물지 말라 / 홍순지 |작성자 관음정

(원시추가: 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