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가요] '부처님 전에 돈 천원 놓고' - 능인스님 노래

▲ 법정스님 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성중들(2009년 서울 길상사, 불교닷컴)

 

'부처님 전에 돈 천원 놓고'
작사 작곡 노래 능인스님
(능인스님 7집 心香 마음의향기)

 

< 1 >
부처님전에 돈 천원 놓고

돈 많이 벌게 해달라고 빌고
三寶님 전에 절 세 번 하고

萬事亨通 소원성취를 빈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것은 부처님 말씀이 아니야~

부처님께선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지
自燈明 스승 삼아 수행하여 成佛하라고.

그런데 지금 우린 모두 어디로 가고 있나?

탐욕심에 끄달리어 自性을 망각한 채
六道輪廻 돌고도는 중생이지만
아직도 우린 늦지 않았어, 지금부터야
우리 모두 수행하여 성불합시다.

 

< 2 >
地藏殿에 돈 천원 놓고,  

先亡父母 往生極樂 빌고
스님들에게 눈도장 찍고

祝願 잘해달라 부탁을 한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것은 부처님 말씀이 아니야~
부처님께선 우리들에게 말씀하셨지
法燈明 스승삼아 수행하여 성불하라고.

그런데 지금 우린 모두 어디로 가고 있나?

분별삼에 끄달리어 자성을 망각한 채
육도윤회 돌고도는 중생이지만
아직도 우린 늦지 않았어, 지금부터야
우리 모두 수행하여 성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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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성(自性): 본래 타고난 자기의 본성, 천성(天性), 불성(佛性)과 같은 말이다. 

*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 부처님께서 열반하기 전 유언으로 남가신 마지막 법문이다, 아나존자가 부처님께 물었다. 만일 스승님께서 열반하시고 나면 저희는 누구를 의지하여 수행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고 하자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너희는 스스로를 등불삼아 스스로에게 의지하고, 다음에는 내가 말한 법도를 등불삼아 그 법도에 의지하여라.' 하셨다. 먼저 자기 스스로를 등불삼아(自燈明) 그것에 의지하고, 그 다음에 부처님의 법도를 등불삼아(法燈明) 의지하며 진리의 바다를 건너 성불하라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