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새누리는 리퍼트의 반의 반이라도 닮아라"
[뉴스앤뷰] 2015-03-09 11:39:47
주승용 "새누리당의 극단주의 반대"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9일 주한미대사 피습을 계기로 한 새누리당의 '종북숙주' 공세에 대해 "새누리당은 아무리 4.29 재보선과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도 국익을 해치는 듯한 발언은 자제하고 과도한 종북몰이에서 헤어나오라"고 질타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리퍼트 대사도 '같이 갑시다', '김치 먹고 힘난다'고 한국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의 반의 반만이라도 닮으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외국을 순방하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이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명령을 내리자마자 당정청은 종북사건으로 규정하고 역대 최고 공안 수사팀을 구성해 광폭 수사를 하고, 제1야당에게 종북숙주를 운운하며 엉뚱한 데 화살을 돌리고 있다"며 "김기종씨의 극단주의도 인정하지 않지만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극단에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정부가) 국민들의 민생, 안전에 무능하고 공안통치와 종북몰이에는 유능하다는 세간의 평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지금은 종북몰이가 아니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서 정부와 정치권의 뜻을 모아야 하고, 국내적으로 불씨가 꺼지려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박정엽 기자]
'북숙주’라고?... '리퍼트 반의 반만이라도 닮아라'
신문고ㅣ2015/03/09 [16:01]
[신문고뉴스] 박훈규 기자 =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9일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을 계기로 한 새누리당의 '종북숙주' 공격에 대해 “리퍼트 대사도 같이 갑시다, 김치 먹고 힘난다 등 한국 우호적 발언 하고 있다. 리퍼트 대사의 반의 반만이라도 닮기를 바란다.”며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 9일 오전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하고 있다. ©박훈규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아무리 4.29 재선거에 대한 눈앞 이익에 급급하다 할지라도 한국의 국익을 해치는 듯한 발언 자제하고 종북숙주라는 등 과도한 종북몰이에 한시바삐 헤어 나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리퍼트 대사의 병문안 직후 ‘종북좌파들에 의한 한미동맹 공격’이었다는 말을 했다.”며 “이것은 미국에서도 테러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어택’이라는 공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톤다운 하고, 개인일탈이라고 미국도 차분한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승용 최고위원도 "외국을 순방하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이 배후를 밝혀야 한다는 명령을 내리자마자 당정청은 종북사건으로 규정하고 역대 최고 공안 수사팀을 구성해 광폭 수사를 하고, 제1야당에게 종북숙주를 운운하며 엉뚱한 데 화살을 돌리고 있다."며 "김기종씨의 극단주의도 인정하지 않지만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극단에도 반대한다."고 비판했다. 오영식 최고위원도 “대다수 국민이나 정작 당사자 미국 측은 단어 하나도 신중히 선택하며 이 사건이 혹여라도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나쁜 선례가 될 것에 대해서 침착하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에 비춰볼 때, 현재 집권당의 이런 행태는 결코 한미관계에도 국익에도 바람직하지도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지적했다.
與, 野 '박근혜 극단주의' 발언에 공식 사과 요구
[연합뉴스] 2015/03/10 12:17 송고
[사진]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은 10일 전날 새정치민주연합이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를 피습한 김기종의 극단주의를 언급하면서 "박근혜와 새누리당 같은 극단주의에도 반대한다"며 싸잡아 비판한 데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직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테러분자와 같은 반열에 올려 극단주의로 표현한 것이야말로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국가 원수에 대한 모독이고, 박근혜 대통령을 선출한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국가원수에 대한 호칭도 없이 이름 석 자만 불러 기본예의조차 상실했다"고 지적하면서 "새정치연합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사진]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앞서 새정치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은 전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종북몰이'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 "김기종 같은 극단주의를 인정하지 않지만,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같은 극단주의에 반대한다"고 비판했고, 이어 박완주 원내대변인도 같은 내용의 논평을 내놨다. 논평에선 '대통령'이란 호칭이 빠졌다.
[minaryo@yna.co.kr]
새정치연합 "종북숙주 발언 박대출 윤리위 제소"
[연합뉴스] 2015/03/09 18:38 송고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9일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에 대해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박대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을 향해 '종북숙주'라고 막말을 했다"면서 "공식 사과를 요청했으나 답변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을 두고 집권여당이 정치쟁점화에 골몰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빨갱이'로 야당을 몰아붙여 재미를 본 여당이 비겁한 이데올로기 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앞서 박대출 대변인은 8일 국회 브리핑에서 "지금은 새정치연합이 종북몰이 운운하며 역색깔론을 펼칠 때가 아니라 종북숙주에 대한 참회록을 쓸 때"라고 말했다. [hysup@yna.co.kr]
"종북몰이 고질병 도져"...
새정치연, 새누리에 공식사과 요구
[뉴스토마토] 2015-03-09 오후 4:29:10
"한미동맹의 길 아닌 종북몰이 길로 가"
정의당 심상정 "종북·용북 모두 종식돼야"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을 계기로 종북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새누리당에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등 반격에 나서고 있다. 새정치연합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9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야당을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하기는 커녕 '종북숙주'라고 논평하다니,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8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리퍼트 대사 병문안에서 "이번 사건은 종북좌파들이 한미동맹을 깨려는 시도"라고 규정하고, 박대출 대변인이 일부 야당 의원들과 피습 사건의 범인인 김기종씨의 관계를 거론하며 "새정치연합이 '종북숙주'에 대한 참회록을 쓸 때"라고 말한 데에 대한 응수다.
[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여당 인사들이 지난 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VIP병동을 찾아 마크 리퍼트 대사를 병문안하고 있다. ⓒNews1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이같은 여당의 종북 공세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우리 당은 '같이 갑시다'라는 말처럼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같이 갈 생각이지만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같은 길이 아니라 종북몰이라는 다른 길을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주 최고위원은 다만 소속 의원들에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빌미를 주는 언행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 않나 되돌아 보는 기회가 돼야 한다.
총대선을 앞두고 결코 오해 받지 않도록 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새누리당의 공세에 "한미 간의 갈등을 조장하는 발언은 국익을 위해 좋지 않다"거나, 피습 사건에 대한 북한의 반응에 "리퍼트 피습을 두고 북한이 이를 비호하는 성명을 보며 참담한 심정을 느꼈고 참으로 유감"이라고 밝히는 등 명확한 선을 그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1야당을 향한 종북 공세를 멈추지 않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는 이날 "새정치연합이 이 사건과 관련, 종북과 무관한 개인적 일탈이라면서 선 긋기에 급급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인식이고, 지난 10월 당시 문재인 비대위원이 전작권 환수 연기에 군사주권 포기라고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질타한 일이 있는데 김기종의 주장과 무엇이 다른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1야당의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이에 대해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안보이슈가 터지거나, 선거가 임박할 때마다 북한을 이용해 정치적 이득을 극대화시켜왔던 집권세력의 '용북(用北)정치' 본능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종북도 용납될 수 없겠지만, 용북정치 역시 종식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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