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용의 타임머신... 영원한 시간 속에서 자세히보기

북한·남북통일

[정의구현사제단] 평양 종교행사 참석 후 어제 귀국

잠용(潛蓉) 2015. 10. 28. 12:23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평양 종교행사 참석…

7년만의 방북
[국민일보] 2015-10-27 07:47

 

▲ 천주교정의구현 사제단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북한 조선가톨릭교회협회의 초청으로 방북해 지난 25일 평양에서 열린 '평화통일 기원미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통일부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따르면 김인국 대표 등 사제단 소속 신부 12명은 지난 23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을 방문했다. 방북 기간 사제단 신부들은 평양 장충성당에서 열린 평화통일 기원미사에 참석했고, 평양에 있는 천주교 관련 시설도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은 2008년 9월 사제단 소속 신부 96명이 평화통일 기원미사 참석차 북한 고려항공 직항편으로 평양을 방문한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후 사제단은 2009년 6월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열리는 통일기도모임 참석을 위해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방북 신청을 했지만,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2011년 12월에도 '김정일 조문'을 목적으로 방북 신청을 했으나 허가가 나지 않았다. 일각에선 정부가 7년 만에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을 승인한 것을 놓고 남북 간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현 정부에 비판적인 사제단의 방북이 승인됐다는 점에서 다른 진보 성향 단체들의 방북도 허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이번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은 순수한 남북 종교교류라는 점에서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제단 신부들은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경유해 27일 귀국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정의구현사제단 방북
[지금여기] 2015.10.27  18:05:51

 

▲ 평양 장충1동에 있는 장충성당. 북한 유일의 성당 (사진 제공 = 평화3000)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했다. 사제단 대표 김인국 신부 등 12명의 사제들은 북한 조선카톨릭교협회의 초청으로 지난 10월 23일 중국 베이징을 통해 방북했으며 25일 평양 장충성당에서 열린 '평화통일 기원미사'에 참석하고 평양의 천주교 관련 시설을 방문했다. 이들은 27일 저녁 베이징을 통해 귀국한다.

 

이번 방문 이유에 대해 서울대교구 이강서 신부는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광복과 분단 70주년을 기념하고 경직된 남북관계를 위해 사제단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한 결과 방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지난해 사제단 창립 4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해 방북을 계획했지만, 이루지 못했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regina@catholicnews.co.kr

 

조용히 평양 간 정의구현사제단, 누구 만나러?
[뉴스데일리] 2015.10.27 10:46:39 

 

▲ 2015년 1월 제주해군기지 공사장 앞에서 기지건설반대 미사를 불법으로 벌이다 경찰에 쫓겨나는 정의구현사제단 신부. ⓒ뉴시스.  

北 위장종교단체 ‘조선가톨릭교회협회’ 초청으로 방북
통일부 “순수 민간종교 교류 차원이라 승인”

천주교 소속 ‘자칭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북한 평양을 방문하고 27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한다. 명목은 북한 노동당이 운영하는 위장종교단체 ‘조선가톨릭교회협회’의 초청을 받아 ‘평화통일 기원미사’에 참석하는 것이었다고. 27일 통일부는 “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대표 등 소속 신부 12명이 지난 23일 항공편으로 베이징을 경유, 평양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방북한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은 지난 25일 평양 장충성당에서 열린 ‘평화통일 기원미사’에 참석했고, 평양에 있는 천주교 관련 시설들을 둘러봤다고 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이 평양을 찾아 북한의 ‘가짜 종교인’과 교류했다는 사실보다 더욱 눈길을 끄는 점은 통일부가 이들의 방북을 승인했다는 점. 통일부 측은 “이번 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은 순수한 남북 종교교류여서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들이 ‘순수한 종교단체’라는 말을 믿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은 2008년 9월 소속 신부 96명이 ‘평화통일 기원미사’에 참석한다며 북한 고려항공 직항기로 평양을 방문한 이래 처음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2009년 6월 북한 묘향산 보현사에서 열린 ‘통일기도모임’에 ‘불교환경연대’와 함께 참석하겠다고 방북을 신청했다가 거절당했고, 2011년 12월에는 “김정일을 조문하겠다”고 방북 신청을 했다 거절당했다. 한편 정부가 7년 만에 정의구현사제단의 방북을 승인하자 ‘자칭 진보’ 진영에서는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가 곧 시작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이들이 말하는 ‘남북 민간교류 활성화’는 순수한 남북 민간인 간의 교류가 아니라 한국의 종북 성향 정치운동단체들과 북한 노동당 관계 기관 간의 만남을 의미하는 게 대부분이다.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방북단 신부 12명은 27일 베이징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전경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