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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대북방송] 드디어 효과가… 서울엔 전단지, 휴전선엔 무인기 출몰

잠용(潛蓉) 2016. 1. 14. 11:49

드디어 대남 심리전 전개한 북... 대남 전단, 무인기 등장 
파이낸셜뉴스ㅣ2016.01.13 16:00 | 수정 2016.01.13 16:00

 

북한이 대북심리전 방송에 전단과 무인기로 대응을 시작했다. 북한 무인기 1대가 13일 오후 2시10분께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산 관측소(OP) 앞에 출현,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무인기는 20여발의 경고 사격 후 북측으로 돌아갔다. 합참은 이날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항체가 군사분계선(MDL)으로 접근하자 경고 방송을 하고 경고사격을 했다"면서 "미상 항체는 즉각 북상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와 관련 언제든지 대북전단작전을 시행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어서 남북의 심리전 긴장이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합동참모본부는 또 "서울과 경기도 일부지역에서 북한군 전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전날 오후와 오늘 새벽까지 북측에서 전단을 살포하는 모습이 식별돼,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대남전단지는 모두 4종류로 컬러로 인쇄돼 있다. 현재 당국이 수량을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단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방송 재개가 남북관계를 악화시켰다는 내용과 함께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당장 포기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북남관계를 망친 박근혜 대통령 패당 미친개 잡듯 때려잡자", "백두산 총대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 "무자비하게 죽탕쳐 버릴 것이다" 등 매우 험악하고 원색적인 표현도 들어있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일단 대북전단살포 준비가 돼 있다"며 "구체적 계획 실행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군 당국도 한편 대북확성기방송을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것과 관련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4차 핵실험 이후 위기 상황에서 전역을 앞둔 장병 1000여명이 전역 연기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일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한 이후 전역 연기 신청을 한 장병이 1000명을 훌쩍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역 연기 신청을 한 장병은 육군이 900여명, 해병 대가 약 150명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재 남북간 긴장 수준을 고려해 필수 인원만 전역을 보류하고 나머지 신청자들은 가급적 전역시키겠다는 방침이다. [captinm@fnnews.com 문형철 기자]

 

대남전단지, 무인기 침범 등 북측 도발 잇따라...

대북제재 청사진 그려보니
재경일보 l 2016.01.13 16:05:01

 


↑ 지난 2014년, 삼척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 대통령은 새로운 대북 제재 방안 촉구

북한 무인기 1대가 13일 오후 2시10분께 서부전선 최전방 1사단 도라산 관측소(OP) 앞에 출현,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이에 우리 군은 지상에서 무인기를 조종하는 북한군이 듣도록 경고 방송을 했으며, 북한 지역으로 기관총 2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는 경고 사격 후 북측으로 돌아갔다.

 

오전 중엔 수도권 곳곳에서 북한을 찬양하고 미국을 비난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전단지가 발견되기도 했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한 시민이 "풍선 두 개에 어떤 물건이 매달려 날아오다가 삼표레미콘 부지의 나무에 걸렸고, 이후 줄이 끊겨 풍선은 날아가고 물건은 레미콘 부지 안으로 떨어졌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출동해 유인물을 모두 수거했다. 유인물은 9종류 1천여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 사실 공표에 대해 한국이 확성기 방송으로 대응하자, 북은 북대로 대남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날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4차 핵실험을 기습 감행한 북한에 대해 이전과 다른 강력한 제재 조치를 통해 북한의 핵 포기를 이끌어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또한 북핵 문제 대응의 열쇠를 쥐는 중국에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막기 위한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 수도권에 살포된 북한 전단지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동북아의 안보 지형과 북핵 문제의 성격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1·2차 핵실험 때는 플루토늄을, 3차 핵실험에서는 고농축 우라늄을 각각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이 이번 4차 핵실험에서는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등 핵위협을 다양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강력한 만류에도 4차 핵실험을 기습적으로 감행하고 핵보유국 주장을 계속하고 있어,  비핵화 의지가 사실상 없는 것 아니냐는 평가가 정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기도 하다.


이에 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한 대응과 관련, "국제사회의 대응은 이전과 달라야한다", "양자·다자적 차원에서 북한이 뼈아프게 느낄 수 있는 실효적 제재조치", "새로운 제재가 포함된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 도출" 등을 각각 언급했다. 그렇다면 북한에 가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대북제재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지금까지 4차례 안보리 결의를 통해 도출된 대북제재는 크게 ▲ 금수 및 수출통제 ▲ 의심 화물 검색 및 차단 ▲ 금융·경제 제재 ▲ 단체·개인에 대한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분야로 구성돼 있다. 새 제재결의안은 이들 각 분야에서 기존 조치의 깊이와 범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제재 요소도 도입해 포괄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분석된다.


 박 대통령이 언급한 금융·무역 분야의 추가조치는 핵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게" 북한의 돈줄을 죄고 불법 교역을 실질적으로 차단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기존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및 기타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 등 결의가 금지하는 활동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거래를 금지하고 있으며, 제재 회피를 위한 '벌크캐시'(대량현금) 이용도 포함된다. 금융제재 강화는 대북 금융거래를 제한할 수 있는 경우를 기존 결의보다 폭넓게 규정하고, 불법적 금융거래에 대한 국제적 감시 체제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정부, 기업, 은행 등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도 거론하나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돼 안보리 차원의 제재에 포함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한 무역 분야의 조치는 무기·사치품 등 북한과의 금수 대상을 확대하고, 이들 물품이 오가지 못하도록 의심 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며 선박·항공기 이동을 통제하는 것 등으로 관측된다.


최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작성 중인 결의안 초안에 북한 선박이 각국 항구에 들어가는 것을 부분적으로 금지하는 조치가 포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아울러 안보리가 북한 원자력총국 등 20개 단체와 12명의 개인에게 부과하고 있는 자산동결·여행제한 대상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이미 지정한 정찰총국 등 북한의 핵심 국가기관이 들어갈 수 있을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편 중국과 한미간 결의안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는 점으로 미뤄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온다.


南측 '확성기방송 보복'에 나선 北쪽...

악랄한 대남전단 수천장 살포 (종합)

[뉴스1] 이상휼 기자 | 2016-01-13 17:50:32 송고

 


↑ 13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불온전단 /© News1

 

북서풍 탄 대남전단 수도권 곳곳 8천여 장 발견

북한이 13일 새벽 대북 확성기 방송에 대한 보복대응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반송장'이라고 비하하는 이미지 등이 담긴 대남전단지를 수천장 살포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의정부, 파주, 동두천 등 수도원 일대에서 8000여장의 전단지가 발견돼 군과 경찰이 수거했다. 군경은 북한이 일부러 북서풍이 부는 시각을 택해 전단을 날린 것으로 보고 있다. 수거된 대남전단지는 여섯 종류로 가로 12㎝, 세로 9㎝ 크기 앞뒷면 컬러로 제작됐다.

 

북한은 전단지에 "함부로 짖어대면 무자비하게 죽탕쳐 버릴 것이다, 입만 째지면 동족을 모함하고 악담질하는 청와대의 미친 악녀를 칼탕쳐 버리자" 등의 악담을 썼다. 또 박 대통령의 얼굴에 해골 이미지를 합성해 '반송자의 미친 넋두리'라며 '평화공원 조성, 이산가족 상봉, 경제민주화, 복지' 등의 정책을 비하했다. 북은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건드렸다면서 대남전단 전반에 악담을 써놓았다.

 

그러면서 "모든 전선에서 '대북심리전' 수단들을 초토화 해버리기 위한 정의의 군사행동이 전면적으로 개시될 것이다"고 협박했다. 북은 이날 오후 2시10분께 파주 도라산전망대 인근에 무인기 1대를 비행시켜 우리군이 경고 사격했다. 하지만 북이 보낸 전단지는 조악한 디자인에 저속한 문구, 엄포 일색이어서 누리꾼들이 이들의 언어를 패러디 하는 등 희화화 되고 있다. [이상휼 기자 daidaloz@]

 

북한 무인기 전방에 출현, 우리군 경고 사격에 돌아가
포커스뉴스ㅣ2016-01-13 15:51 수정 2016-01-13 17:46

 


[그래픽] 도라산 관측소 앞 북한 무인기 출현

 

우리군 "북한군 움직임 면밀히 감시 중"
(서울=포커스뉴스) 북한군의 무인정찰기가 전방지역에 출현했다 우리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다시 북측으로 돌아갔다. 군 관계자는 13일 오후 도라산전망대 지역에 북한군 무인기 1대가 출현해 우리군이 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리군은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물체가 군사분계선으로 접근하자 경고방송을 한 뒤 경고사격을 했고 무인기는 즉시 북측으로 방향을 돌렸다.

 

군 관계자는 “대북방송 재개 이후 북한이 우리군의 움직임 등을 살피기 위해 무인기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고 우리군은 북한군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은 12일 오후와 13일 새벽 사이 대북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대남전단지를 서울과 경기지역에 살포했다. 전단지는 모두 4종류로 컬러 인쇄돼 있고 군은 현재 전단지의 수량을 파악 중이다. 북한군이 살포한 전단에는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북도발로 자기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바보짓을 더 이상 하지 말라’, ‘전쟁의 도화선에 불다는 대북심리전 방송 재개 당장 그만 두라’ 등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정욱 기자 kj@focus.kr]


'대남전단' 수천장 뿌려졌는데도 '대북전단'은 원천 봉쇄
연합뉴스 | 2016/01/13 16:26페이스북


(김포=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13일 오전 북한이 뿌린 대남전단 수천장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이날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봉쇄한 경찰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께부터 2대 소대를 동원해 대북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기습 살포를 막았다. 경찰 관계자는 "남북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할 경우 가장 가까운 김포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방위 차원에서 길목을 차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 날마다 수천 장씩 날아오는 '북쪽 전단지'


↑ '남쪽 전단지'는 경찰 제지에 막혀 그대로 썩어가고 있다

 

이 단체 회원 5명은 김포시 월곶면의 모처에서 대북전단 수천장을 북측으로 날려보내려 시도했으나 미리 정보를 입수한 경찰에 막혀 오전 7시께 발길을 돌려야했다. 이들은 대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비판하는 문구를 넣은 플래카드를 펼치고 북한의 4차 핵실험을 규탄했다. 이 때는 이미 우리 군 당국에 전날 오후와 이날 새벽 북한의 대남전단 살포 행위가 식별된 뒤였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서울과 경기 북부 등지에서 대남전단이 발견되자 "북한이 이미 대남전단을 보낸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민간단체가 북한 독재정권을 정당하게 비판하는 전단을 날리는 것마저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오늘 수도권 지역에서 대남전단이 발견된 것처럼 이런 전단은 북한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드론을 사용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로 대북전단을 살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경찰 조치가 과도하다는 의견과 주민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다음 아이디 ck**는 "북한은 전단을 남쪽으로 날려보내는데 우리는 전단지 못 보내게 경찰이 막아선다"고 비판했다. 아이디 '피***'도 "대북전단 효과 크다고 하는데 왜 대북방송은 재개하면서 전단을 날리지 못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는 댓글을 남겼다.

 

반면 아이디 '이***'는 "대북전단을 뿌리면 위험한 건 전방에 사는 주민들"이라고 냉철한 대응을 주문했다. 아이디 '시**'도 "전단지를 뿌리면 그만이지만 불안과 위험은 고스란히 그 지역 주민들의 몫"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우리 군은 2004년 6월 북한과 선전활동 중단을 합의한 후로 대북전단을 보내지 않고 있다. 합참은 "대북 확성기 방송을 계속하는 한편 북한군의 전단 살포에 대응해 대북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강원 고성서 북한 대남전단지 다량 발견
뉴스1 | 정진욱 기자  | 입력 2016.01.13. 15:32 | 수정 2016.01.13. 15:32 

 

↑ 13일 오전 7시께 경기 파주시 광탄면,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북한이 보낸 전단지. /뉴스1

 

↑ 13일 오전 7시께 경기 파주시 광탄면,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북한이 보낸 전단지가 대량 발견됐다. /뉴스1 

 

(고성=뉴스1) 정진욱 기자 = 13일 오전 10시쯤 강원도 고성군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지가 다량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불온 전단지가 고성 전역에 넓게 퍼져있어 수거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말했다. 전단지는 같은날 오전 7시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과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발견된 전단지와 내용이 같은것으로 알려졌다. 불온전단지는 6종류로 가로 12㎝, 세로 9㎝ 크기 앞뒷면 컬러로 제작됐다. 내용은 '반송장의 미친 넋두리, 백두산혁명강군은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cr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