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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남북통일

[대남 전단지] 오늘도 무더기로 날아와 … 폐지로 팔면 되겠네

잠용(潛蓉) 2016. 1. 15. 17:32

 

 

[앵커] 북한군이 살포한 대남전단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경기도 지역에서 대량으로 발견됐습니다. 우리 군은 대북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심리전 강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우리측의 대북방송 중단을 요구하는 전단을 또 살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이틀전 대남전단 살포에 이어 어젯밤과 오늘 새벽 사이에도 대남전단을 뿌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파주와 고양지역 일대에서는 북한군의 전단 묶음이 떨어지며 차량 지붕이 파손되는 일도 발생했습니다. 군은 북한군이 풍선을 활용해 남쪽으로 향하는 바람에 대남전단을 띄워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 군도 대북 심리전 수위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군은 지난 2004년 남북 간 심리전 축소조치로 철거한 대북 전광판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대북 전광판은 남한의 발전상 등을 담은 동영상을 방영할 수 있어 확성기보다 한층 강한 심리전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밝기가 밝고 위치가 노출돼 북한군의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전광판 설치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그것을 구체적으로 언제 설치할지, 언제 전광판 방송을 할지 하는 문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와 중국 국방부의 국방정책실무회의가 내일 오전 서울에서 열립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가 예년처럼 양국간 군사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지만 북한 핵실험에 대한 대응 방안도 거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4차 핵실험 이후 한중이 공식적인 당국간 회의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측 대응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나흘째 계속되는 전단살포…고양서 2만여 장 발견
뉴시스ㅣ2016-01-15 11:55:50      
 


[사진] 14일 오전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 묶음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차량 위에 떨어지면서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이 파손됐다. 차량으로 들어온 대남 선전 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사진=독자 제공

 

[서울·고양=뉴시스] 이경환 장민성 기자 = 북한군의 대남 선전 전단이 나흘째 대량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군(軍)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7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 한 도로에서 전단 1만여 장의 전단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거했다. 또 오전 9시12분께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 화단에서도 전단 1만장이 담긴 비닐뭉치가 발견돼 수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14일 오전 북한의 대남 선전용 전단 묶음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한 차량 위에 떨어지면서 주택가에 세워둔 차량이 파손됐다. 차량으로 들어온 대남 선전 전단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사진=독자 제공

 

경찰은 이날 발견된 전단이 지난 14일 오후 8시께부터 15일 오전 4시까지 북한군이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관산반도에서 날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양시와 파주시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10~20장 가량씩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둔 13일 오전 북한이 경기북부 지역으로 전단이 담긴 풍선을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30분 간에 걸쳐 대형 풍선 10개를 우리 측으로 보낸 것을 임진강 열감시장치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단을 수거 중에 있으며 오전 11시 현재 파주시 광탄면 일대에 50장, 의정부시 호원동 도로에서 3300장, 동두천시 상패동에서 15장의 전단이 발견됐다. 주변에서 10개 풍선 모두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독자 제공

 

 전단은 가로 12cm, 세로 3cm 크기에 '북침도발 노리는 반공화국삐라살포 당장 중지하라!', 가로 9cm 세로12cm 전단에는 '오물들의 장송연주회'라는 문구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어제 밤과 오늘 새벽에도 북한군의 대남 전단이 살포됐다. 구체적인 풍선의 숫자와 대남 전단 내용 등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며 풍선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사진] 13일 오전 6시께 북한이 우리 측으로 대형 풍선 10개를 날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단은 가로 12cm, 세로 4,5cm의 컬러 코팅이 돼 있었으며 "대북 심리전 방송 재개하여 북남관계 악화시킨 박근혜 패당 미친 개 잡 듯 때려잡자!",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당장 포기하라!", "북도발로 자기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바보짓을 더이상 하지 말라!"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독자 제공

 

 북한군은 대형 비닐 풍선에 타이머와 자동폭발 장치를 설치, 낙하 시점을 미리 입력한 뒤 자동으로 폭발해 전단이 떨어지도록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풍선에는 위치 추적이 가능한 인공위성 위치확인(GPS) 장치는 달려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지속되는 대남 전단 살포에 대응하기 위해 고출력 이동식확성기를 전방 지역에 추가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북 심리전 강화를 위해 대북 전광판 방송 재개를 검토 중이다. [lkh@newsis.com nlight@newsis.com]


북, 나흘째 대남전단 살포… 고양서 1만여 장 또 발견
SBS뉴스 2016.01.15 10:58|수정 : 2016.01.15 12:16

 

 

북, 나흘째 대남전단 살포… 고양서 1만여 장 또 발견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에 반발하며 오늘(15일)까지 나흘째 대남 선전용 전달을 살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8시 20분쯤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 1만여 장을 거둬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전단을 담은 풍선 20여 개가 남하하는 것을 우리 군이 포착했다며 거둬들인 전단은 군부대에 인계해 소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군은 지난 12일 밤부터 대남 전단을 살포하고 있으며 현재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견된 전단은 모두 10조 3만여 장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성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