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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국방·영토

[다케시마의 날] 외교부 강력항의 재발방지 요구… 제대로 좀 해라

잠용(潛蓉) 2016. 2. 22. 16:59

외교부, 日 '다케시마의 날' 강력 항의·재발방지 요구
헤럴드경제 | 입력 2016.02.22. 14:39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정부는 일본 시마네(島根)현 주최 ‘다케시마(竹島ㆍ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가 고위급인사를 파견한데 대해 항의했다. 외교부는 2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작년 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한일간 합의를 계기로 새로운 양국관계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22일 지방 정부의 소위 ‘독도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고위급 인사를 또 다시 참석시킨 데 대해 정부로서는 강력히 항의하며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바이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정부는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가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일본 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겸허히 직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아울러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항의의 뜻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이날 오후 시마네 현립 무도관에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과 ‘다케시마ㆍ북방영토(쿠릴 4개 섬) 반환 요구 운동 현민 대회’를 진행했다.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일방적으로 독도를 행정 구역에 편입하는 고시를 한 것을 기념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05년 3월 다케시마의 날을 조례로 제정했다. [신대원 기자]


"다케시마의 날 철폐하라"
연합뉴스 | 입력 2016.02.22. 14:52 



(서울=연합뉴스) 방지원 인턴기자 = 22일 오후 독도살리기운동본부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구(舊) 일본대사관 앞 평화비(소녀상)앞에서 다케시마의 날 지정 철폐를 촉구하는 문화제를 하고 있다. [photo@yna.co.kr]


日정부, 4년 연속 '다케시마의 날'에 차관급 인사 파견
뉴시스 | 김혜경  | 입력 2016.02.12. 17:32
 

일본 언론 "한일 관계 고려해 장관 대신 차관급 파견한 것"
그러나, 2016년도 일본 중학 역사 교과서 8종 모두 "다케시마는 일본 땅" 명기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의 독도 침탈 야욕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12일 일본 정부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 기념식에 4년 연속 정부 인사를 파견한다고 밝혔다. NHK보도에 따르면, 해양정책과 영토문제를 담당하는 시마지리 아이코(島尻 安伊子) 오키나와·북방담당 장관은 오는 22일 시마네(島根)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인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 【서울=뉴시스】이영환 인턴기자 = 해군 기동부대가 광복 70년을 맞아 대형태극기를 게양하고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앞바다에서 굳건한 영해 수호의지를 다지는 기동항해를 실시했다. 왼쪽부터 서애류성룡함(이지스구축함), 천왕봉함(상륙함), 양만춘함(구축함). 2015.08.14. (사진=해군 제공) photo@newsis.com


시마자리 장관은 이날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우리나라에는 국제법대로 냉정하고 공정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방침이 있다"면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파견하기로 한) 정무관에게 이런 점을 다시 제대로 전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12일 기자회견에서 "영토, 영해라는 것은 국가의 기본이며, 앞으로도 계속 국내외에 홍보, 계몽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12일 요미우리 신문은 이에 대한 보도에서 "한일의 관계개선 움직임을 고려해 일본 정부가 행사 파견 인사의 급을 각료나 부대신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보류했다"고 전했다.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 일본 정부 당국자가 참가한 것은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인 2013년부터다. 이전에는 정치권 인사들이 참여하긴 해도, 정부 인사는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베 2차 내각 이후 일본 정부는 4년 연속 이 행사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해 왔다. 2016년도부터 사용되는 일본 중학교 역사교과서 8종 모두에 "다케시마는 우리땅"이라고 기술하는 등, 일본 정부의 독도 침탈을 위한 물밑 작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11일 산케이(産經)신문은, 현재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에 위치한 시네마현청에서 다케시마 관련 자료를 전시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명기한 2016년도 중학교 지리, 역사, 공민 교과서와 지도 등 총 21점을 전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은 "다케시마 자료실에서는. 독도가 국제법상 정당한 근거에 기초해서 영토로 편입된 경위와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는 상황 등에 대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chkim@newsis.com]


시민단체 "日 다케시마의 날 폐지하라"... 집회 잇따라
뉴시스 | 이재은  | 입력 2016.02.22. 13:20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일본 시마네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매년 2월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에 대해 이를 규탄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독도향우회와 독도NGO포럼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네마현 주관 다케시마의 날을 즉각 폐지하고, 사죄하라"며 "일본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땅이란 부분을 삭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다케시마의 날을 '거짓 독도의 날'로 규정하고, 2005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정부 지정 '다케시마의 날' 규탄 집회에서 독도 NGO포럼 전국연대 및 독도역사수호단 회원들이 일본의 '거짓 독도의 날'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다케시마의 날' 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 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2005년 3월 16일에 시마네 현이 지정한 날이다. 일본 정부는 시네마현이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네마 현립 무도관에서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낼 예정이다. 기념식에 차관급 인사가 파견된 것은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4번째다. 2016.02.22. taehoonlim@newsis.com



↑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정부 지정 '다케시마의 날' 규탄 집회에서 독도역사수호단 회원들이 태극기와 독도 그림을 들고, 일본의 '거짓 독도의 날' 즉각 철회와 위안부 한일 협정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다케시마의 날' 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 현으로 편입 고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2005년 3월 16일에 시마네 현이 지정한 날이다. 일본 정부는 시네마현이 2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네마 현립 무도관에서 개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사카이 야스유키(酒井庸行)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보낼 예정이다. 기념식에 차관급 인사가 파견된 것은 2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출범 이후 4번째다. 2016.02.22. taehoonlim@newsis.com


백명권 독도향우회 회장은 "일본 교과서에 독도 주변을 일본 영해로, 인근해역을 일본의 EEZ(배타적 경제수역)로 표시돼 있는 등 왜곡이 심하다"며 "일본 정부는 거짓 교과서를 전량 폐기하고, 진실된 역사로 과거를 참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독도가 1998년 신한·일어업협정에 따라 중간 수역에 있지만 이는 어엽협정에 불과하며 주변 12해리는 우리나라 영해가 분명하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신한일어업협정을 하루 빨리 파기 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는 경기도 청소년 독도역사수호단 학생들도 참석해 "일본은 위안부 할머니께 진정으로 사죄하고, 정부는 위안부 협정을 하루 빨리 파기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독도NGO포럼 회원들도 "독도는 물론 대마도도 한국 땅"이라며 "구한말에 대마도를 강점한 일본은 포츠담 선언에서 불법 점령한 영토를 반환하겠다고 국제적으로 약속했으니 당장 한국에 돌려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11시에는 독도사랑국민연합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독도는 대한민국 영토로 결코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다케시마의 날 지정 철폐를 촉구했다. 또 오후 1시에는 독도살리기운동본부가 같은 장소에서 일본 다케시마의 날을 규탄하기 위한 문화제도 진행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행사에 4년째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등 국회의원과 현민들 약 5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lje@newsis.com]